17일 방송한 MBC 예능 프로그램 '나혼자 산다'에서 '여름 현무 학당'을 떠난 출연자들의 이야기가 전파를 탔다. 이날 방송에서 마마무 화사가 출연해 함께 장기자랑과 물놀이를 함께 했다.
숙소로 돌아온 출연자들이 장기자랑을 시작했다. 작년 송년회에서 음치로 놀림을 받은 이시언은 이날도 여전한 노래실력으로 출연자들의 웃음 섞인 핀잔을 들었다.
쌈디는 노래 선곡으로 반전을 선사했다. '나야 나'를 준비했다는 쌈디의 말에 모두 워너원의 노래를 떠올렸으나 정작 쌈디가 부른 노래는 남진의 '나야'였다.
가창력으로 승부하겠다던 한혜진은 듀스의 '여름 안에서'를 불렀다. 스튜디오에서 보던 한혜진은 "작년 연예 대상에서 펼친 '가시나' 안무를 가르쳐 준 선생님에게 4시간 동안 배웠다"라고 했지만 출연자들은 "저걸 4시간 동안 했다고"라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마마무의 '나로 말할 것 같다면'을 부른 전현무는 직접 개사한 가사와 노래 실력으로 시작부터 웃음을 안겼다. 음정·박자 모두 틀리며 열심히 노래를 부르던 전현무는 후렴 가사 중 '같으면' 부분을 코믹하게 강조했고 그걸 본 화사는 "이거 무슨 노래냐"라고 어이없는 표정을 지었다.
트와이스의 'TT' 안무를 준비한 기안84의 무대를 본 화사는 "기이했다. 무대를 보고 그런 감정이 든 적은 처음이다"라고 소감을 밝혀 다들 웃음을 터뜨렸다.
이어진 물놀이에서 박나래는 '수중 물따귀' 최강자에 등극했다. 남녀를 불문하고 모두 박나래의 바가지 앞에 무릎을 꿇었다. 박나래의 활약에 전현무는 "진짜 따귀가 덜 아플 것 같다"라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다음 날 아침 출연자들은 기안84에게 배우는 무에타이로 아침 운동을 시작했다. 서로 대련하는 기안84와 전현무의 엉망진창 무에타이 시범에 출연자들은 연신 웃음을 터뜨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