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서유기3'이 지난 12일 종영했다. © News1star / tvN '신서유기3' 캡처
'신서유기3'가 시즌4의 컴백을 확실히 예고하고 떠났다. 시즌3에서 얻은 폭발적 반응에 제대로 힘을 입었다.
지난 12일 밤 9시 20분 tvN '신서유기3' 마지막회가 방송됐다. 이날 방송에서는 강호동 이수근 은지원 안재현 조규현 송민호의 중국 샤먼 여행 미방송분이 전파를 탔다.
미방송분도 그간 본방송분 못지 않게 웃음을 선사했다. 멤버들의 천연덕스러운 마피아 게임은 물론, 멤버들이 어려워했던 네자 퀴즈 연습도 그려졌다. 또, 차로 이동하던 중 강호동은 갑자기 자신의 노래 '1분 전'을 틀어달라며 첫사랑에 대한 아련한 추억을 터놨다. "열일곱살 첫사랑 얘기다. 빵집에서 만나자고 했는데 나오지 않아서 8시간을 기다렸다. 혹시 잘못 들었나 싶어서 다음 날에도 가서 7시간을 기다렸다"며 솔직한 얘기로 보는 이들의 마음을 찡하게 만들기도.
기상미션 '4인용 식탁' 미방송분도 공개됐다. 다음 날 오전 7시 정각에 4명이 누워 있으면 성공하는 미션으로, 굳이 2명이 탈락할 필요 없이 아무 스태프 방이나 들어가서 4명을 채우면 됐던 미션이었다. 하지만 규현이 말한 해당 아이디어는 묵살됐고, 결국 멤버들이 알아서 자폭하는 바람에 아침밥을 먹은 자는 없었다.
중국까지 가 놓고 내내 숙소에서 게임만 한다는 시청자 의견을 반영해 멤버들의 바깥 나들이 모습도 공개됐다. 카메라를 의식하지 않고 친구들끼리 놀러온 듯 편안한 분위기가 '신서유기'만의 자연스러운 웃음을 자아냈다.
'신서유기3'는 새 멤버 슈퍼주니어 규현, 위너 송민호의 합류로 많은 관심을 모은 시즌이기도 했다. 규현, 민호는 시청자의 기대 이상으로 활약을 펼쳤다. 비관적인 면모로 웃음을 안긴 규현과, 탈모 고백은 물론 퀴즈에서 상상 그 이상의 오답으로 활약한 민호는 시청자로부터 합격점을 받은 상황이다.
그래서일까. '신서유기'는 시즌4 컴백 소식도 자신 있게 구체적으로 내세웠다. 이날 마지막 방송 말미에는 '신서유기'가 또 다른 나라를 배경으로 올 6월 돌아온다고 예고됐다. 그간 중국을 배경으로 했던 '신서유기'가 다른 나라로 향하는 것은 처음이다. 과연 새로운 나라에서 '신서유기4'는 어떤 모습일까. 이미 입증된 규현, 송민호의 예능감, 더 가까워졌을 멤버들의 케미스트리가 벌써 기다려진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