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방송된 SBS '정글의 법칙 in 수마트라'에서는 김병만, 육성재, 프니엘 세 사람과 김세정, 곽시양, KCM, 이병규, 조세호가 떨어져 서로 다른 생존을 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터널팀은 임시족장 KCM의 갑작스런 부상에 당황했다. 그러나 이들은 곧 정신을 가다듬고 임시족장을 다시 뽑았다. 가장 많은 표를 받은 조세호가 선발돼 본격 정글 생존에 나서게 됐다.
조세호를 리더로 터널팀은 각자 역할을 분담해 식량 챙기기에 나섰다. 조세호는 위트있는 유머를 내던지며 팀원들의 용기를 북돋워 주면서 리더의 몫을 톡톡히 해냈다.
KCM, 곽시양, 김세정은 낚시에 도전했다. 앞서 자칭 '낚시왕'으로 자부했던 KCM은 생존 내내 낚시에 실패하는 굴욕을 맛봐야 했다. 그는 이날 메기를 발견하고는 메기잡기에 혈안을 올렸다. 마침내 메기잡기에 성공한 KCM은 흥분을 주체하지 못해 연신 "잡았다"를 외쳐 웃음을 자아냈다.
김세정과 곽시양 역시 생미끼를 이용해 물고기를 낚기 위해 고군분투했다. KCM이 건네준 미끼를 이용해 김세정은 낚시에 성공했다. 이후 김세정은 큰 물고기 3마리를 줄줄이 낚아 '낚시퀸'에 등극했다. 그녀 덕분에 팀원들은 든든한 저녁을 먹을 수 있게 됐다.
반면, 과일을 수확하러 나선 조세호와 이병규는 정글에서 맛 보기 힘든 람부탄과 스타푸르트를 발견하고 기뻐했다. 두 사람은 달콤한 과일향에 취해 헤어나오지를 못하며, 다양한 과일 수확에 열을 올렸다. '정글의 법칙' 역대 가장 다양한 과일을 수확한 두 사람은 베이스 캠프로 돌아가 수확한 과일들을 자랑하며 나머지 부원들의 입을 즐겁게 만들었다.
비록 족장은 없었지만 이들은 직접 구한 풍족한 먹거리들 덕분에 탄광터널 생존 1일차를 완벽하게 마무리할 수 있었다.
한편, 화산로드를 탐험하던 김병만과 육성재, 프니엘은 험한 밀림의 산길을 등반했다.
김병만은 두 제자들에게 비 때문에 미끄러워진 내리막길, 오르막길 등을 넘어지지 않게 걷는 방법을 전수했고, 육성재와 프니엘은 다소 어설프지만 그래도 김병만이 시키는대로 척척 해내 김병만을 뿌듯하게 만들었다.
이들은 순조롭게 목적지를 향해 가는 듯 했으나 도중에 산사태, 싱크홀과 마주쳤다. 특히 싱크홀로 제작진 한 명이 낙하하는 사고를 당하자 세 사람은 극도의 긴장감에 빠져야 했다.
두 팀으로 나뉘어진 병만족이 앞으로 새로운 곳에서 생존을 어떻게 마무리 할지 기대를 모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