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식당의 마지막 날이 밝았다. 윤식당의 직원들은 여유있고 한가한 모습으로 비로소 슬로우푸드의 직원의 자세로 지난 영업을 마무리하는 모습을 보였다.
5일 방송된 tvN '윤식당'에서는 마지막 영업에 박차를 가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마지막 오픈에 앞서 윤여정은 "마지막 오픈이라니까 꼭 예수님 같다"고 감회를 표현했다. 또한 정유미와 이서진이 미리 준비해 둔 재료들을 보며 "이제 선수들 다 됐다"며 "만약 윤식당을 또 하게 되면 유미와 서진이에게 물려줄 거다. 권리금 받고"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날 마지막 출근길에 나선 임직원 이서진과 정유미 또한 밝은 모습이었다. 이서진은 휘파람을 부는 등 시원한 모습이었고 정유미 역시 환한 미소로 자전거를 타며 마지막 출근길을 즐겼다. 이후 연신 “대박”이라며 바다 풍경을 카메라에 담았고 “이곳에 와서 비타민D를 많이 먹고 가는 것 같다”고 말했다.
윤여정은 새로운 메뉴에도 당황하는 법이 없었다. 비록 튀김기 2대 중 한대가 작동되지 않아 잠시 당황했지만 힘을 합쳐 헤쳐나갔다. 정유미의 아이디어로 밥솥의 전원을 빼 위기를 모면한 것. 밥솥의 전원을 뺀 후 튀김기가 가동되자 윤여정은 재빨리 치킨을 튀기는 모습으로 눈길을 끌었다.
또한 이날 방송에서 윤여정은 폭풍 주문을 한 한 손님 무리에게 다가가 직접 맛에 대해 물어보는 모습이 그려졌다. 일명 '제임스네'라고 불리는 이들은 만두를 맛을 보고 연이어 3접시를 주문하는가 하면 신메뉴 파전을 맛보고 맛있다며 엄지를 치켜세워 눈길을 끌었다.
이에 윤여정은 "불고기 맛있다 드셔보시라 실망 안한다"고 말한 뒤 주방에 돌아와 흐뭇한 미소를 지으면서도 "어우 난 남의 말을 못 믿어"라고 겸손함을 비추는 모습으로 웃음을 자아냈다.
이서진과 정유미의 깨알 남매미도 돋보였다. 이서진은 고객들을 끌어 모으기 위해 정유미가 한국에서 가져온 홍학 튜브에 바람을 넣었다. 이후 장식으로 서 있는 튜브를 본 정유미는 물놀이 욕심을 보였고 이서진은 그 마음을 읽는 듯 “타라. 밀어주겠다”고 말했다. 정유미는 홍학 튜브에 올라탔고 잠시나마 물놀이를 즐기는 모습으로 눈길을 끌었다.
한편, tvN '윤식당'의 마지막 영업은 다음주 5월 12일 오후 9시 50분 이어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