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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6-06-08 15:57
[e톡톡]2800원 커피 시키고 죽치기…'카공족' 설전
 글쓴이 : 시애틀N
조회 : 2,252  

대학가 근처에서 조그만 카페를 운영 중인 A씨는 학생들 시험 기간이 다가오자 고민이 깊어졌다. 카페에서 공부하는 이른바 '카공족'이 늘어나기 때문이다.

그는 "어제 손님의 90%가 카공족이었다"며 "눈치 있는 손님은 2인석에라도 앉지만 대부분 카공족은 혼자 와 4인석에 자리 잡고 기본 4시간은 죽친다"고 토로했다.

'카공족'을 두고 온라인상에서 논란이다. "이해 안 된다" "민폐다"는 입장과 "어디서 공부하든 본인 자유다" "자릿값도 음료값에 포함되어 있다"라는 주장이 대립하고 있다.

카페 창업자들이 모인 한 온라인 카페에선 '밥 먹고 오는 카공족'이란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글쓴이 B씨는 "카공족 중에 자리를 맡아놓고 식사하고 오는 사람을 어떻게 하냐"고 물으며 "눈치 보며 나가더니 20분 후에 이 쑤시며 들어오는데 혈압이 오른다"고 전했다.

댓글을 단 C씨는 "개점 시간에 출근해서 점심과 저녁까지 먹고 돌아와 오후 아르바이트생과 함께 퇴근하는 손님도 있었다"며 비슷한 경험담을 소개하고 서로 공감했다. 

또 다른 카페 주인인 D씨는 "8개 테이블에 혼자 공부하는 손님이 6명이었다"며 "2800원짜리 아메리카노 한 잔 시켜 놓고 길게는 7~8시간까지 머문다"고 분노했다.

대부분 카페 주인은 값싼 음료를 시키고 오랫동안 앉아 있는 손님을 못마땅해했다. "재주문을 요청한다" "콘센트 구멍을 막는다" 등 카공족의 장시간 이용을 막는 비법을 공유하기도 했다. 공부 목적으로 카페를 찾는 것을 자제해달라는 업주도 있었다.

공부 할 때 카페를 주로 찾는 취업준비생 박모씨는 최근 '카공족'에 대한 비난을 억울해했다. 

그는 "테이크 아웃만 가능한 커피 전문점과 좌석을 제공하는 카페를 비교했을 때 후자가 음료 가격이 더 비싸다"며 "가격이 차이 나는 데는 자릿값이 포함되어 있다는 증거"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대학원생 오모씨는 "도서관은 정숙해야 하고 행동 제약이 많이 따라 편안한 분위기의 카페에서 자주 과제를 한다"며 "지나친 사석화는 경계해야 하지만 카페에서 뭘 할지는 고객의 자유"라고 주장했다.

최근에는 중·고등학생 '카공족'도 늘고 있다. 

중학교 3학년인 E군은 "밤 10시에 학원을 마쳐도 그날 해야 할 숙제가 남아 있다"며 "집에서 하면 게을러지고 나태해져 카페에서 숙제를 마치고 귀가한다"고 밝혔다.

누리꾼 'kop9****'는 "카페에서 뭘 하든 신경 안 쓰는데 4인 테이블을 혼자 쓰는 사람을 보면 짜증 난다. 카페 자리가 매번 부족한 이유가 여기 있다"고 불만을 표시했다.

누리꾼 'dkfm****'은 "나도 카공족이다. 마땅히 갈 도서관이 없다. 주로 노트북 작업을 하는데 공립 도서관 대부분은 타자 치는 것을 자제하라고 한다"며 카페에서 공부, 작업 등을 하는 데는 사정이 있다고 전했다.

누리꾼 'chld****'는 "한 카페를 방문했더니 전부 공부하고 있어서 친구랑 얘기하는데 눈치가 보였다"고 말했다.

누리꾼 '나****'는 "카페에 오래 있을 땐 추가로 음료를 주문한다. 이렇게 하면 별 문제가 없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누리꾼 'ckgu****'는 "솔직히 카페 와서 공부하는 사람들이 이해가 안 된다. 심지어 공부한다고 조용히 해달라는 사람도 있다"고 혀를 내둘렀다.

누리꾼 '끼****'는 "3시간 정도로 시간제한을 두는 것은 어떠냐"고 해결책을 내놓았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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