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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6-06-07 12:21
공무원 10년만에 9급→5급 승진 가능…특별승진 5배 확대
 글쓴이 : 시애틀N
조회 : 1,377  

'특별승진 활성화 지침' 시행…승진인원 10% 안팎, 특별승진 의무 할당


업무 성과가 뛰어난 하위직 공무원의 특별승진 기회가 대폭 넓어진다. 


인사혁신처는 7일 5급 이하 승진예정인원의 10% 안팎을 특별승진으로 의무 할당하는 등의 내용을 담은 '특별승진 활성화 지침'을 이달부터 시행한다고 밝혔다. 

각 부처에서 자율적으로 실시해 온 5급 이하 승진의 경우, 추상적 선발 기준이나 공정성 우려 등으로 인해 기존 특별승진제도 활용이 저조한 실정이다. 

이에 인사처는 승진예정인원의 10% 안팎을 미리 특별승진 소요로 확보해 우수성과자가 상위 직급 결원이 없어 특별승진을 못하는 경우가 없도록 했다. 

2014년 5급 이하 특별승진이 전체 승진인원의 2.2%에 불과한 점을 감안하면, 이번 지침대로 시행될 경우 특별승진 비율은 현재보다 5배 가까이 늘어날 전망이다.

이를 위해 인사처는 특별승진에 대해선 승진소요 최저연수도 폐지했다. 

이에 따라 업무 성과와 자질이 탁월한 9급 공무원이라면 2~3년 정도에 1개 직급씩 특별승진이 가능해져 5급까지 10년 이내에도 승진할 수 있을 것으로 인사처는 예상했다. 

현재 평균적으로 9급 공무원이 5급까지 승진하는 데 걸리는 기간은 27년에 이른다. 

특별승진 대상 확대와 함께 '국정과제 추진' 등으로 추상적이던 기존 특별승진 기준 역시 구체적이고 명확하게 제시하도록 했고, 이같은 기준을 사전에 부처 내부에 공개해 공정성과 투명성을 높이도록 했다. 

아울러 5급 특별승진에 대해선 '역량평가' 등을 활용해 초급관리자 수행 역량을 갖췄는지 검증할 방침이다.  

다만 구체적인 특별승진 비율과 방법은 각 부처별 사정에 맞춰 시행하도록 하면서 인사처는 부처별 운영현황을 점검해 제도 정착을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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