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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일부터 마이크로소프트(MS)가 인터넷 익스플로러(IE) 최신버전인 '11'을 제외한 구버전에 대한 기술지원과 보안업데이트를 종료한다. 이에 따라 IE 구버전의 보안 취약점을 노린 제로데이 공격 등 각종 보안위협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돼 사용자들의 주의가 요구된다.

'윈도7' 이상 사용자들은 IE 11으로 업데이트 가능하지만 '윈도XP' 사용자들은 IE 8, '윈도비스타'는 'IE 9'까지만 설치할 수 있다. 따라서 윈도XP나 윈도비스타 사용자들은 운영체제(OS)를 '윈도7' 이상으로 먼저 업그레이드해야만 'IE 11'을 설치할 수 있다. 

주의할 점은 '윈도7'과 '윈도8.1' 업그레이드는 유료다. 윈도7과 윈도8.1은 MS에서 판매가 중단됐기 때문에 온라인 쇼핑몰이나 조립PC 판매 사이트 등에서 구입해야 한다. 가격은 10만원 중후반 정도다. 

윈도7이나 윈도8.1로 OS를 업그레이드하면 IE 11을 설치할 수 있다. 또 윈도10으로 무료 업그레이드도 할 수 있다. MS가 IE 11 브라우저에 대해서만 보안패치를 제공하므로 악성코드 공격도 어느 정도 예방할 수 있다. 지난해 7월 29일 윈도10을 출시한 MS는 오는 7월 28일까지 1년간 윈도10 무료 업그레이드를 실시하고 있다. 이 기간에 윈도10으로 업그레이드하면 계속 무료로 사용할 수 있다. 2016년 7월 29일 이후부터 윈도10으로 업그레이드하려면 돈을 내야 한다.

한국MS 관계자는 "윈도 XP나 윈도 비스타는 10년 이상 지난 보안기능이 탑재돼 있어 각종 악성코드가 집중적으로 노리는 OS"라며 "윈도 XP나 윈도 비스타 사용자들은 윈도7 이상으로 업그레이드 하는 것이 안전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