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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5-02-16 13:30
檢, '룸살롱 금괴' 박관천 소환…뇌물 혐의 추궁
 글쓴이 : 시애틀N
조회 : 2,161  

<박관천 경정. © News1 민경석 기자>


"수억원대 금괴 받고 유흥업소 단속하는 경찰관 음해하는 허위보고서 작성한 혐의"



검찰이 16일 청와대 문건 유출 혐의로 구속기소된 박관천(49) 경정을 뇌물 혐의로 추가 소환조사했다.

과거 유흥업소 업주로부터 수억원대의 금괴를 받은 혐의가 포착됐기 때문이다.

서울중앙지검 강력부(부장검사 강해운)는 이날 구치소에 수감된 박 경장을 불러 개인금고에서 발견된 금괴의 출처와 대가성 여부를 추궁했다.

이에 앞서 검찰은 지난 13일 시중은행을 압수수색해 박 경정의 개인금고에서 수억원대의 금괴를 발견했다.

검찰은 이 금괴를 박 경정이 유흥업소 업주로부터 청탁의 대가로 받은 것으로 보고 있다.

박 경정은 지난 2006~2008년 국무총리실에서 근무할 때 룸살롱 업주 오모씨로부터 성매매 업소 단속 및 수사를 무마해 달라는 청탁과 함께 뇌물을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박 경정은 성매매업소 수사를 담당하던 경찰관이 '룸살롱 황제' 이경백씨와 가깝게 지낸다는 등의 내용이 담긴 허위 보고서를 작성해 상부에 보고했다.

검찰은 박 경정에 대한 조사를 마치는대로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뇌물수수 혐의를 적용해 추가 기소할 방침이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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