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 신해철 부검 결과 천공 2개 발견…S병원 측 "수술 과정 문제 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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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4-11-03 16:20

故 신해철 부검 결과 천공 2개 발견…S병원 측 "수술 과정 문제 無"

글쓴이 : 시애틀N

故 신해철 부검 결과 일부가 공개된 가운데, S병원 측 관계자는 "수술 과정에는 문제가 없었다"고 주장했다.

지난 3일 밤 9시30분 방송된 MBC '리얼스토리 눈'에서는 故 신해철의 죽음과 관련한 내용이 방송됐다. 이날 방송에서는 신해철의 장협착 수술을 집도했던 서울 S병원측의 이야기도 들을 수 있었다.

병원측 관계자는 "수술 과정에는 문제가 없었다. 수술 후 복통을 호소했지만 이는 수술 후에 있을 수 있는 일이다"며 "퇴원 후 또 다시 복통으로 병원을 찾았을때도 별다른 징후가 없었다. 우리도 관찰을 계속하고 있었다"고 말했다.

그러나 신해철의 소속사는 서울S병원측의 주장에 대해 "수술 후 정말 괴로워했다. 10분이라도 잤으면 좋겠다고 할 정도로 너무 괴로워했다"고 정면 반박했다.

신해철은 지난달 17일 S병원에서 장협착 수술을 받았으며 이후 통증을 호소하다 22일 심정지로 쓰러져 아산병원으로 옮겨졌다. 이날 수술 후 오랜 시간 의식 불명이었던 신해철은 27일 오후 8시19분 저산소 허혈성 뇌손상으로 사망했다.

한편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은 지난 3일 오후 서울 양천구 신월동 서울과학수사연구소에서 진행된 브리핑에서 "신해철의 심낭 아래쪽에서 0.3cm 크기의 천공이 발견됐다"며 "사인은 천공으로 인해 화농성 삼출액이 발생함으로써 생긴 복막염과 심낭염 합병증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신해철의 부검은 이날 오전 10시30분부터 오후 3시까지 약 4시간 30분 동안 진행됐다 신해철의 부검 결과는 약 1~2주 정도 후에 나올 예정이며 신해철 사망과 관련한 원인 규명도 부검 결과가 나온 뒤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