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면 5시간 이하 고교생들 비만 위험 2.3배 높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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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4-10-30 15:59

수면 5시간 이하 고교생들 비만 위험 2.3배 높아

글쓴이 : 시애틀N

<책상에 엎드려 잠을 자고 있는 고등학교 3학년 수험생./뉴스1 © News1>

한국보건산업진흥원, 2008~2012년 국민건강영양조사 분석…탄산음료도 영향

하루 평균 수면시간이 5시간 이하인 고등학생들이 7시간 이상인 학생들에 비해 비만 위험이 2.3배 높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한국보건산업진흥원 영양정책팀은 2008년부터 2012년까지 국민건강영양조사에서 수집한 만 13~18세 청소년 2685명의 자료를 분석해 이 같은 사실을 확인했다고 30일 밝혔다.

보건산업진흥원은 수면시간에 따른 비만 위험을 알아보기 위해 청소년 하루 평균 수면시간을 5시간 이하, 6~7시간, 7시간 이상 구분해 분석했다.

그 결과 만 13~15세 중학생 그룹은 평균 수면시간에 따른 비만 위험도에 유의적인 차이를 보이지 않았다. 하지만 만 16~18세 고등학생 그룹은 수면시간이 7시간 이상인 학생에 비해 비만 위험이 6~7시간 그룹은 1.4배, 5시간 이하 그룹은 2.3배 높았다.

이번 조사에선 탄산음료 등을 하루 250㎖ 1캔 이상 마시는 학생들은 그렇지 않은 학생들에 비해 중학생 2.5배, 고등학생은 2.7배 비만 위험이 높아지는 것으로 밝혀졌다.

진흥원 관계자는 "청소년 비만이 수면시간, 스트레스에 영향을 받는다는 사실을 확인했다"며 "아동·청소년 비만 예방을 위해선 적절한 수면과 스트레스 관리가 필요하고 음료보다는 물을 마시는 올바른 생활습관을 가져야 한다"고 설명했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