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아프리카 파견 에볼라 의료진 경쟁률 4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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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4-10-29 23:16

서아프리카 파견 에볼라 의료진 경쟁률 4대 1

글쓴이 : 시애틀N

<국가지정 격리병원인 국립중앙의료원의 '에볼라 방호복 탈착 훈련'./© News1>

정부 공모에 28일 오전 기준으로 민간 40여명 지원…전문가들 새로운 경험에 호응

에볼라 바이러스가 창궐한 서아프리카 3개국에 파견되는 우리나라 보건의료 인력 공모 경쟁률이 4대 1에 육박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30일 보건복지부와 질병관리본부 등에 따르면 28일 오전 기준으로 40여명의 민간 의료진이 파견 공모에 지원했다.

정부가 파견하는 보건의료 인력은 총 20명 규모로 의사, 간호사, 임상병리사, 현장안전관리자를 선발한다. 이 중 군의관 등 정부 소속 관계자 10명을 제외한 순수 민간인 선발 인원은 10명 내외다.

지난 24일 공모를 시작한 지 4일 만에 경쟁률이 4대 1로 치솟은 셈이다. 공모가 마감되는 11월 7일에는 더 높은 경쟁률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보건당국은 당초 에볼라에 대한 공포로 인력 모집에 어려움을 겪을 것으로 우려했다. 하지만 신종 감염병 대응 체계를 경험하고 선진국 의료진과 교류하는 등 다양한 경험을 할 수 있다는 점이 지원자들을 끌어모았다는 분석이 나온다 .

보건복지부는 1차적으로 참가 자원자 신청을 받아 후보군을 구성하고 선발대 파견을 통해 해당 지역 수요·상황 파악 후 세부 계획을 마련해 본대 인력을 최종 선정할 계획이다.

공개 모집 요건은 감염성 질환, 중환자 관리, 응급의료에 전문성 또는 경력이 있거나 열대성 감염 질환, 해외 의료 지원에 경력이 있는 인력, 이에 상응하는 경력을 가진 인력이다.

보건의료 인력의 구체적인 활동 범위는 현지 상황과 수요 파악을 위해 11월 초에 파견되는 선발대 현지 조사 후 결정될 예정이다.

공모에 참여하려는 보건의료인은 국립중앙의료원 인사팀에 이메일(nmc@nmc.or.kr) 또는 우편으로 지원서를 제출하면 된다. 모집 안내, 지원서 파일은 복지부나 국립중앙의료원 홈페이지에서 내려받을 수 있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