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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4-10-28 19:49
美, 한국보다 대당 150억 낮은 가격에 F-35 43기 추가 구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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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
시애틀N
조회 : 3,48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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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방위산업체 록히드마틴이 미 국방부에 차세대 전투기 F- 35를 대당 약 1억달러(1047억원)에 납품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지난달말 우리나라가 공군 차세대기로 도입하는 F-35 전투기 대당 가격보다 약 150억원 낮은 가격이다.
AFP 통신은 미 국방부가 28일(현지시간) 록히드마틴으로부터 F-35 43대를 추가 구입하기로 합의했다고 보도했다.
펜타곤 관계자들에 따르면 양측은 아직 최종 계약을 체결하지는 않았지만 F-35 43대를 약 40억달러(약 4조1900억원)에 추가 구입하기로 비공식 합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키라 혼 미 국방부 산하 F-35 개발프로그램 사무국 대변인은 록히드마틴과의 합의 사실을 인정하며 "아직 최종 계약을 위한 세부 조정이 남아있는 '비공식적인 합의' 상태지만 이번 합의로 F-35 대당 구입 비용이 다소 인하됐다"고 밝혔다.
그는 이번 합의 가격이 앞선 계약보다 대당 3.6% 정도 인하된 것이라고 밝혔다.
AFP통신은 일부 추정에 따르면 F-35의 세부 기종에 따라 가격 차이가 날 수는 있지만 펜타곤의 F-35 구입 비용은 대당 약 1억 달러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F-35는 적의 레이더망을 피하는 기능을 갖춘 최첨단 스텔스 전투기로 A(공군용)· B(해병대용)· C(해군용) 등 3종의 모델이 있다.
한편 우리나라는 지난달 30일 F-35A 40대를 대당 약 1211억원에 도입하기로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한국 정부는 당시 미국으로 부터 전투기에 대한 엔진 결함 사실을 통보받고도 고가에 서둘러 계약을 체결했다는 비난을 받았다.
기종별 가격 차이를 인정하더라도 미국과 한국 정부의 F-35 구입 가격이 한달도 안돼 150억원의 차이를 보이며 가격논란은 사그러들지 않을 전망이다. 이와 관련, 미국방부 혼 대변인은 이번 계약으로 인해 국방 예산이 절감됐다고 평가했다.
미국은 그동안 하늘에서의 지배력 강화를 위해 F-35를 미군 핵심 전투기로 배치하는 계획을 추진 중이나 기술적인 결함과 예산문제, 반복된 공급 지연으로 어려움을 겪어왔다.
양측은 이번 추가 공급 합의도 당초 5월이나 6월 중 진행할 계획이었으나 지난 6월 플로리다 에글린 공군기지에서 발생한 F-35A 전투기의 엔진화재 사고로 이후 협상이 수주 간 지연됐다.
미 국방부 관계자에 따르면 기술자들은 현재 전투기의 엔진 소리와 관련해 점검을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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