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코로나19 사망자 2명 추가돼 모두 4명 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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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0-02-22 11:55

한국 코로나19 사망자 2명 추가돼 모두 4명 사망

글쓴이 : 시애틀N

경주 시래동 자택서 숨진 40대, 코로나19 감염 확인

진료 차 방문한 병의원, 약국 폐쇄 이동동선 확인

중앙방역대책본부(중대본)는 한국시간으로 23일 오전 9시 기준 국내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환자가 123명 발생했다고 밝혔다. 국내 확진자는 총 556명으로 늘었다.

신규확진자 123명 가운데 신천지대구교회 관련자는 75명으로 집계됐다.

확진자 가운데 사망자도 4명은 늘었다. 4번째 사망자는 57세 남성으로 청도대남병원 관련자다. 방역당국은 사망원인과 코로나19 관련성을 조사 중이다.

이날 중대본 집계에는 3번째 사망자도 포함됐다. 3번째 사망자는 경북 경주 자택에서 숨진 41세 남성으로 사후에 양성 판정을 받았다. 앞서 발생한 1·2번째 사망자는 청도대남병원 입원환자였다.

한편 경북 경주시 시래동 주택에 숨진 채 발견된 오모씨(40)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감염된 것으로 밝혀졌다.

22일 경주경찰서 등에 따르면 오씨는 외동읍에 있는 자동차부품업체 근로자로 21일 야간 근무 시간에 출근을 하지 않았다. 이에 여자 친구가 확인차 자택을 방문했다가 숨진 오씨를 발견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오 씨의 입에서 거품이 나온 것을 수상히 여겨 보건당국에 연락했다.

보건당국은 오씨의 시신을 동국대경주병원으로 이송한 뒤 검체를 채취해 검사한 결과 코로나19에 감염된 것을 확인했다.

오씨의 직접적인 사인이 무엇인지는 확실치가 않은 가운데 오씨의 시신은 23일 화장한 후 안치될 예정이다.

역학조사에서 오씨는 만성적인 기침 약 처방을 받기 위해 10일전 외동읍에 있는 경북의원을 방문해 진료와 처방을 받았다. 해당 병원과 약국은 폐쇄됐다.

보건당국은 오 씨와 접촉한 누나와 여자친구, 친구 등 4명과 영안실 직원, 시신을 이송한 2명 등 모두 7명을 자가 격리 조치하고 주변에 대한 방역을 강화하고 있다.

경주시는 오 씨에 대한 역학조사와 함께 회사 직원들을 상대로 검사를 진행할 것으로 알려졌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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