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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0-02-21 02:04
신천지 57명 연락두절…"모든 종교활동 자제 요청"
 글쓴이 : 시애틀N
조회 : 2,977  

대구지역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확산의 진원지로 파악된 신천지 대구교회 교인 중 16일 예배에 참석한 57명이 연락이 닿지 않고 있다.

대구시는 21일 코로나19 대응 정례 브리핑에서 "추가 확진자 대부분이 신천지 교인들과 관련돼 있지만 사전 조사대상 1001명 중 57명은 연락 두절"이라고 밝혔다.


연락이 두절된 57명은 지난 16일 31번 확진자와 신천지 대구교회에서 함께 예배에 참여한 1001명에 포함된 인원이다.

신천지 대구교회가 코로나19 확산의 뇌관이 되자 대구시는 신천지 대구교회 전 교인을 대상으로 '고위험 집중관리'에 들어갈 방침이다.

하지만 대구시는 전체 교인의 명단을 절반 가량만 확보해 31번째 확진자와의 연관성을 파악하는데는 많은 시일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신천지 대구교회의 총 교인은 1만명 안팎으로 알려졌으나 2만명을 넘겼을 것이라는 주장도 있다.

이들 가운데 대구시가 명단을 1차로 추가 확보해 증상 유무를 조사한 3474명 중 409명(11.8%)이 "증상이 있다"고 답했으며, 2722명(78.4%)은 무증상이라고 답변했다.

1차 조사대상 중에서도 343명(9.8%)은 연락이 닿지 않고 있다.

권영진 시장은 "신천지 신도라는 것을 밝히지 않는 이상 정확한 역학조사와 추적이 어려워 본인의 안전을 위해서라도 보건당국에 적극 협조해 줄 것을 간곡히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대구시는 신천지 뿐만 아니라 모든 종교단체에 이번 휴일 예배 등 다중이 모이는 종교활동을 중단해줄 것을 각 종교계에 요청했다.

권 시장은 "대구기독교총연합회에도 요청했으며 각 구·군에게도 협조 공문을 보내 이번 휴일 예정된 주일 예배 등을 중단을 권고했다"고 말했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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