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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0-02-17 02:43
[르포]"100배줌 폰카? 어메이징"…실리콘밸리 심장부 사로잡은 '갤럭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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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
시애틀N
조회 : 3,16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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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G·IoT·최신 갤럭시 신제품 만나는 '삼성익스피리언스스토어' 언팩 이후 평소대비 방문자 80% 껑충… "관심 높아져"
#20대에서 30대로 보이는 방문객들이 삼삼오오 매장으로 들어왔다. 이들은 들어서자마자 보이는 갤럭시S20 체험 공간에서 자리를 떠날 줄 모르고 '카메라 삼매경'에 빠졌다.
비치된 갤럭시S20 울트라로 매장 바깥 쪽에 위치한 간판의 글자를 100배 줌 기능으로 확대해보며 연신 '감탄사'를 내뱉더니, 안내를 도와주는 직원에게 갤럭시S20 울트라의 카메라에 대해 이것저것 물어봤다. 이들은 이내 고개를 끄덕거리며 갤럭시Z플립이 놓인 곳으로 이동했다.
13일(현지시간) 실리콘 밸리의 중심인 샌프란시스코 팔로알토 지역에 위치한 '삼성 익스피리언스 스토어'(Samsung Experience Store)를 찾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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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익스피리언스 스토어 팔로알토점에서 스태프가 갤럭시S20 시리즈를 안내하고 있다. 2019.02.13 /뉴스1 © News1 김정현 기자 | ◇실리콘 밸리 '팔로알토'점, 40여명 스태프가 다양한 체험 제공이곳 삼성 익스피리언스 스토어가 자리잡은 '스탠포드 쇼핑센터'는 인근에 위치한 구글, 애플 등 IT 기업 종사자들과 스탠퍼드 대학 학생들이 자주 찾는 공간이다.IT 기술에 관심이 높은 이용자들이 많은 지역인 만큼 이곳에는 애플의 애플스토어를 비롯해 마이크로소프트(MS), 테슬라 등에서도 체험매장을 내고 자사의 최신 기기들을 경험해볼 수 있도록 했다.삼성전자 역시 지난해 12월12일부터 팔로알토에도 4번째 체험 매장을 내고 최신 갤럭시 5세대(5G) 제품 체험부터 다양한 삼성전자의 IT 기술 경험을 제공하고 있다.삼성전자 관계자는 "현재 팔로알토점에는 각 영역별로 전문화된 40여명의 스태프가 매장 내에서 사용자들의 다양한 체험을 제공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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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익스피리언스 스토어가 있는 팔로알토엔 애플, MS 등도 체험 존을 운영하고 있다. 마이크로소프트 체험존 2019.02.13 /뉴스1 © News1 김정현 기자 | ◇언팩 생중계 후…"갤럭시S20·갤Z플립 보러 방문자 평소대비 80% 증가"삼성 익스피리언스 스토어 팔로알토점은 지난 11일(현지시간)에는 사전 신청한 사람들을 초대해 '갤럭시 언팩 2020' 생중계 행사를 진행했다. 언팩 직후부터는 갤럭시S20 시리즈와 갤럭시Z플립을 매장 내에 전시하고 직접 제품을 체험할 수 있도록 했다.언팩 생중계 행사에 참석한 사람들의 입소문을 듣고 새로운 갤럭시S20 시리즈를 경험해 보러 온 사람들이 많았다.매장 관계자는 "보통 평일에는 주말보다 방문자 수가 적은 편인데 언팩 행사와 다음날에는 평소 대비 방문자가 80% 이상 증가했다"며 새로운 제품에 대한 사람들의 관심이 높았다고 설명했다.갤럭시Z플립은 갤럭시S20과 달리 매장 한편에 유리 큐브에 담겨 전시돼 있어 만져볼 수는 없었다. 출시 전까지는 매장 관계자에 요청하면 꺼내서 체험해볼 수 있도록 하고 있다.실제로 제품을 체험한 사람들의 반응에 대해 한 매장 직원은 "갤럭시Z플립의 휴대성에 남녀 상관없이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며 "갤럭시S20 시리즈는 실제로 만져본 손님들이 유튜브 영상으로 보던 것보다 더 인상적이라고 평가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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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럭시Z플립은 요청하는 경우에만 꺼내서 경험해볼 수 있도록 했다. 2019.02.13 /뉴스1 © News1 김정현 기자 | ◇약 4000㎡ 규모…신제품·5G·IoT 경험 제공 '존' 운영삼성 익스피리언스 스토어 팔로알토점은 4000㎡(1200평) 규모로 신제품인 갤럭시S20·갤럭시Z플립 외에도 다양한 경험과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예를 들어 '5G 게이밍 존'에서는 5G 스마트폰 갤럭시노트10+와 스마트폰에 장착하는 전용 조이스틱인 '글랩 게임패드'를 배치해두고 5G의 초저지연성과 초고속 데이터 전송 속도을 활용해 게임을 즐겨볼 수 있도록 했다.'커넥티드 리빙'(Connected Living) 존에서는 삼성 스마트씽즈(SmartThings) 애플리케이션(앱)을 활용해 다양한 삼성전자의 사물인터넷(IoT) 기술을 경험해볼 수 있다.삼성전자 측은 "경험해보지 않은 사람들에게 사실 IoT는 막연할 수밖에 없다"며 "실제 생활을 바탕으로 스토리 라인을 만들어 집밖에 누가 왔는지 모니터링하고, 문을 열고 닫고, 불을 켜고 끄는 등의 경험을 해볼 수 있도록 준비했다"고 밝혔다.실제로 커넥티드 리빙 존에 가상현실(VR) 헤드마운트디스플레이(HMD) 기기도 배치해 이를 착용하고 마치 집에서 기기를 작동해 보는 듯한 경험을 주려고 했다. 하지만 낮은 해상도와 오류로 인해 의도와 달리 이를 충분히 활용할 수 없었던 점은 아쉬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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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의 사물인터넷(IoT) 기술을 경험해볼 수 있는 커넥티드 리빙 존 2019.02.13 /뉴스1 © News1 김정현 기자 | ◇삼성전자 "갤럭시 제품 경험 제공하는 공간 더 키운다"삼성 익스피리언스 스토어는 삼성전자 스마트 기기의 사용자들이 제품을 좀 더 잘 이용할 수 있도록 하는 교육도 제공 중이다.경제문 삼성전자 미국법인 리테일 담당은 "삼성닷컴을 통해 미리 신청하면 코딩, 사진 촬영, 동영상 편집 등을 익스피리언스 스토어 내 트레이닝 룸에서 트레이닝을 제공하고 있다"며 "스마트워치의 헬스케어 기능을 활용 활용법 등 다양한 체험을 끊임없이 궁리하고 개발하고 있다"고 말했다.이어 "삼성전자 제품을 체험하는 공간인 익스피리언스 스토어는 지난 2018년 이후 휴스턴·롱아일랜드·로스엔젤레스에 이어 팔로알토에 4호점까지 개장해왔다"며 "소비자들이 갤럭시 제품과 보다 쉽고 자연스럽게 상호작용하는 공간인 익스피리언스 스토어를 더 확장하기 위해 시장 반응을 지속적으로 확인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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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문 삼성전자 미국법인 리테일 담당이 삼성 익스피리언스 스토어 운영 방안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2019.02.13 /뉴스1 © News1 김정현 기자 |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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