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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0-02-12 11:19
'못 믿을' 일본 크루즈에 잡힌 한인 14명…언제까지 방치
 글쓴이 : 시애틀N
조회 : 3,829  

'자국 확산' 막는데만 급급했던 日…감염자 급증
정부 "이송 고려않고 있다"…전문가 "당국 간 협의해야"



일본 크루즈선 '다이아몬드 프린세스'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 감염자가 170명을 넘어섰다. 일본 정부는 탑승객들을 배에 태운 채 해상에서 격리하고 있는데, 자국 확산을 막는데만 급급했던 일본 정부의 대응이 크루즈를 '공포의 섬'으로 만들었다는 지적이 나온다.


이 크루즈에는 한국인 승객 9명과 승무원 5명 등 총 14명의 우리 국민도 탑승해있다. 우리 정부는 이송 요청이 없었고, 한국에 연고가 없는 국민도 있다는 점을 들어 아직까지 국내 이송을 고려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외교부는 일단 승객들과 지속적으로 연락하며 필요한 영사조력을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하지만 크루즈선에서만 감염 확진자 수가 170명이 넘었고 이 과정에서 일본 정부가 감염병의 자국 확산을 막기위해 수천 명의 승객들을 바이러스와 함께 크루즈선에 가둬 사태를 키웠다는 국제적인 비난이 쏟아지고 있다. 정부가 일본을 믿고 우리 국민을 방치된 크루즈선에 남겨 놓아서는 안된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전문가들은 2,3차 감염이 선내에서 계속 이뤄지고 있는 것으로 보이는 만큼 국내 이송 등 제대로 된 격리 요구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日 초기대응 실패가 사태 키웠다…감염자 수 발표땐 은근슬쩍 크루즈 제외

일본 후생노동성에 따르면 승객과 승무원 등 총 3711명에 이르는 다이아몬드 프린세스 탑승자 가운데 12일 오전 현재까지 코로나19 확진자는 174명을 기록했다. 선상 검역을 담당했던 검역관 1명도 확진판정을 받았다.

크루즈 내 감염은 지난달 20일 이 크루즈를 탔다가 홍콩에서 내린 80대 홍콩인에서부터 시작된 것으로 추정된다. 이 남성은 이달 1일 확진판정을 받았는데, 홍콩 당국은 2일 일본 정부에 이를 알렸으나 이 소식이 크루즈에 전해진 것은 3일 오후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방역 조치가 신속하게 이뤄지지 못한 셈이다.

아울러 일본 정부는 크루즈선의 요코하마 입항 뒤 탑승자 전원이 아니라 홍콩인 감염자와 접촉한 사람과 유증상자에 대해서만 검사를 실시했다. 또한 탑승객 간 같은 뷔페식당을 이용하게 하는 등 제대로된 격리도 이뤄지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 때문에 다른 탑승자들의 선내 2,3차 감염 등을 줄일 기회마저 놓쳤다.

일본 정부는 자가격리 기간이 지나거나 감염되기 전까진 배에서 빠져나올 수 없다고 못 박았다가, 승객 가운데 감염 가능성이 적다고 판단되는 고령층을 우선적으로 하선하는 방안을 고려 중인것으로 전해졌다. 감염자가 급격히 늘어나고 고령의 승객들이 어려움을 토로하고 있는 탓이다.

일본 정부는 현재 하루 300건 정도 가능한 코로나19 검사 규모를 18일까지 하루 1000건 규모로 확대한다는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초동 대응을 우왕좌왕한 탓에 피해를 키웠다는 지적을 피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크루즈 내 감염자가 폭증하고 있는 가운데 일본 정부는 크루즈 감염자 수를 일본 내 감염자 수에 포함하지 않고 발표하는 '꼼수'를 사용하기도 했다. 이 같은 일본 정부의 '눈 가리고 아웅하기'식 대응은 국제적으로 빈축을 사고 있다.

◇ '국민 이송 고려 않는다'는 정부…전문가들 "격리 방법에 대한 문제제기는 필요"

외교부에 따르면 현재까지 크루즈에 탑승한 우리 국민 14명 중 의심증상자는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승객들의 경우 1940년~1960년대생인 것으로 전해졌다. 외교부는 아직까지 크루즈 내 우리 국민 이송을 고려하지 않고 있다. 현재까지 크루즈 내 우리 국민들의 요청이 없었고, 14명 중 한국에 연고가 없는 우리 국민도 상당수가 있어 일본에 있는 것이 더 적절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강형식 외교부 해외안전관리기획관은 "담당 영사가 매일 요코하마항까지 가서 크루즈에 탄 우리 국민들과 직간접적으로 소통하며 어려움을 파악하고 있다"며 "현재까지 우리 국민들은 안전하게 생활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했고, 의약품과 생필품을 지원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나 감염병 전문가들은 현재 일본 크루즈 내에서 격리가 제대로 되지 않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면서, 이와 관련해 한일 당국 간 협의는 고려해야한다고 강조했다.

이재갑 한림대 감염내과 교수는 "자국에서 발생한 환자는 자국에서 해결하게 돼있지만, 갈수록 위험한 상황이 되고 있다"며 "이런 (집단감염) 상황이 계속될 경우, 우리 국민들이라도 데려갈 수 있게끔 해달라고 요구하거나, 협의를 해야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 교수는 "지금 감염이 계속 이뤄지고 있어 격리 기간이 3주, 4주까지 길어질 수 있다"면서 "선내에 여러 국적의 승객이 있어 현실적으로 (협의에) 어려움이 있겠지만, 할 수 있는 게 있다면 적극적으로 해야한다"고도 주문했다.

김태형 순천향대 감염내과 교수도 "(우리 국민들을) 모시고 오면 좋겠지만 사정을 모르니 뭐라고 말하기 어렵다"면서도 "우리 정부가 일본 방역당국에 질의를 해봐야한다"며 "일본 방역 대책에 방해되지 않는 선에서 우리 국민의 안전을 요구해야한다"고 강조했다. 

김탁 순천향대 감염내과 교수 역시 "통상 상황이라면 크루즈 안에 승객들을 격리한 뒤 구별해서 격리해제 하는 것이 맞다"면서도 "탑승자만 3000명이 넘어 격리시설을 외부에 마련하는 게 쉽지 않을 것 같기는 한데, 지금쯤이면 생각을 달리해야할 수도 있다"고 꼬집었다.

다만 김탁 교수는 "현장 방역 책임자의 판단이 가장 중요하고, 외교적으로 우리 국민만 끌어내는 건 섣부른 결정일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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