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me | 로그인 | 회원가입 | 2024-04-20 (토)

시애틀N 최신 기사를 보시려면 여기를 클릭하세요

2021년 1월 시애틀N 사이트를 개편하였습니다. 열람하고 있는 사이트에서 2021년 이전 자료들을 확인 할수 있습니다.

시애틀N 최신 기사를 보시려면 여기를 클릭하세요

뉴스 포커스 - News Focus


시애틀 대표 한인 뉴스넷!
시애틀N 에서는 오늘 알아야 할 한국과 미국 그리고 세계 주요 뉴스만 골라 분석과 곁들여 제공합니다.

 
작성일 : 20-01-23 00:56
'밤 비행기로 안올래요' 인천공항 심야버스, 추위에 1~2시간 기다림 허다
 글쓴이 : 시애틀N
조회 : 5,375  

배차 간격 크고 예약 시스템 부실
별다른 안내도 없어 외국 관광객은 더 난감



"내국인도 답답한데, 외국인 관광객은 오죽하겠어요?"


지난 1일 밤 11시 50분께 인천국제공항 제1여객터미널 앞 버스 정류장. 영하권으로 떨어진 날씨에 어림잡아 300~350명에 달하는 내, 외국인들이 서울 가는 심야버스를 타기 위해 몸을 벌벌 떨며 줄을 서고 있었다.  

심야에 공항에서 서울 시내까지 이동할 수 있는 유일한 대중교통 수단은 심야버스다. 하지만 심야버스는 배차 간격이 길고 승차권을 예약 및 발권할 수 있는 시스템이 갖춰져 있지 않았다.

중국, 동남아, 일본 등 각지에서 온 외국인 관광객들은 아무런 안내를 받지 못한 채 언제 탈 수 있을지 모르는 버스를 밖에서 기다리는 수밖에 없는 노릇이었다.
  
인천국제공항은 개항 초기부터 '동북아시아 허브공항'을 목표로 삼고 있다. 2개의 터미널과 탑승동 한 동, 그리고 활주로 3개를 갖춰 연간 7000만 명이 넘는 여객을 수용할 수 있는 규모다. 

외형적인 조건은 완벽하게 갖추고 있지만, 속내는 그렇지 않다.

이런 와중에 입국객은 앞으로 계속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몇 년 새 저비용항공사(LCC)들이 다양한 단거리 노선 개발에 나섰고, 정부는 올해부터 외국인 방한 관광객을 늘리기 위해 심야 신규 증편 항공사 대상 착륙료 등 비용 면제 등을 추진한다.
 
자정 이후 운영되지 않은 공항버스 매표소 © 뉴스1

◇기약 없는 기다림에 울먹이는 외국인 관광객 


한국에 거주하는 가족들과 연초를 보내기 위해 귀국한 일본 회계사무소에 근무하는 임정군씨(38)는 이날 "일부러 비용을 아끼려고 저비용항공사(LCC)의 심야편을 이용했다가 낭패를 봤다"며 "집은 강남 쪽인데 어쩔 수 없이 택시를 타고 강서구에 있는 부모님 댁으로 갈 것"이라고 한숨을 쉬며 말했다.
 
태국 방콕여행을 다녀온 서울 광진구에 사는 직장인 임수미씨(35)도 이날 "내일 출근해야 하는 데 이대로 기다렸다간 집에 새벽 3시가 넘어서야 도착할 거 같다"며 "다신 밤 비행기로 예약하지 않을 것"이라고 불만을 드러냈다. 

몇몇 내국인들은 도저히 못견디겠다며, 택시를 함께 탈 합승자를 직접 찾아 나섰다. 현행법상 택시 합승은 불가능하지만, 추위 앞에선 속수무책이다.

문제는 외국인 관광객들이었다. 한국어가 통하지 않은 외국인들은 상황을 파악하지 못해 어리둥절해 있거나, 울먹였다. 함께 대기하는 내국인에게 한국에 사는 지인 또는 숙박 업체 관계자와 통화를 부탁한 후, 전후 사정을 전달받는 모습도 종종 보였다.

인천공항 인근 호텔 예약 잡기도 쉽지 않은 상황이다. 택시의 경우 가까운 목적지를 대면 승차 거부를 하는 일이 부지기수다.

한 택시 기사는 "오늘은 그나마 상황이 나은 것"이라며 "귀국편이 연달아 지연돼 한꺼번에 사람들이 쏟아질 때면 택시 승차장에서도 택시를 찾기 어려울 것"이라고 말했다.
  
◇"도쿄처럼 무인 발권기라도 있었으면…"

인천공항에서 서울로 향하는 공항철도는 밤 11시57분 디지털미디어시티행을 마지막으로 끊긴다. 

오후 11시에 비행기가 도착해도 공항철도를 탈 수 있다는 보장도 없다. 만약 탑승동을 이동해 짐을 찾은 다음 공항 내 부가서비스(포켓와이파이 등)를 반납하고 보관한 겨울 외투를 찾은 후 역까지 가면 어림잡아 1시간 가까이 소요된다.
    
2019년 한 해 오후 11시부터 다음달 오전 4시59분까지 1일 평균 인천공항 입국객이 7648명에 달한다. 이 많은 이들을 수용하기에는 운행하는 버스는 턱없이 부족하다.
 
현재 인천국제공항과 서울 시내를 잇는 심야버스는 공항리무진과 KAL리무진이다.  버스 회사별 노선은 각각 두 개지만, KAL리무진의 경우 자정 이후 운행을 하지 않는다.
  
공항리무진은 서울역 방면(N6001)과 강남 고속버스 터미널 방면(N6000)을 각각 오전 0시 15분, 오후 11시 50분부터 최소 50분 간격으로 운행 중이다. 

한 차량당 45명을 수용할 수 있는데, 문제의 날처럼 300명 이상 인파가 몰린다면 한 노선당 최악의 경우 3시간 이상 기다려야 한다.

동북아시아 허브공항 자리를 두고 인천과 경쟁하는 일본 도쿄의 상황은 조금 다르다. 

나리타·하네다 공항에서 도쿄 시내로 이동하는 심야 리무진 버스는 승차권을 인터넷 또는 공항 내 무인 발권기에서 탑승 시간까지 정해 미리 구매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갖추고 있다. 

즉, 승차권을 발권하게 되면 대기 시간이 길어도 마음 놓고 공항 내에서 기다릴 수 있는 것이다.
  
기다리다 지친 이들 가운데 쭈뼛쭈뼛하다, 직접 택시 합승할 사람을 찾는 이들도 볼 수 있었다.© 뉴스1

◇버스 회사는 적자…서울시 개선 의지 밝혀

심야버스를 운영하는 버스회사에선 별다른 조치를 취하기 어렵다는 입장이다. 현재 '공항~서울 시내'간 심야버스는 공항리무진이라는 업체가 서울시에 5년 한정 면허를 취득 받아 운행 중이다.
 
공항리무진 관계자는 "입국객이 몰리는 밤 12시부터 오전 2시까지 특정 시간이다"며 "만약 이 시간대를 위해 버스를 더 투입하게 된다면 결국 적자를 이기지 못하고 운행을 중단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한 달에 20번을 넘게 타는 공항 상주 직원들엔 할인 혜택을 제공하는 데, 이 부분을 버스 회사가 부담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즉, 서울시 또는 국가에서 지원을 받지 않고서는 지금처럼 운행할 수 밖에 없다는 것이다. 

이에 대해 서울시는 유연한 배차 간격 및 예약 및 발권 시스템 도입 고려 등 개선 의지를 밝혔다.

정창욱 서울시 버스정책과 노선팀 주무관은 "공항버스도 성수기와 비수기의 탑승객 차이가 크고, 시간대별로도 다르다"며 "결국 연간 수익을 따져, 최상의 배차 간격을 낸 것이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당장 개선은 어렵겠지만 여러 가지 상황을 두고 운수업체와 협의한 후 최대한 여행객들에 불편을 주지 않는 선에서 개선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경기도는 올해 초부터 인천공항에서 수원, 성남, 고양, 남양주 등 도내 거점지역을 잇는 심야 공항버스 4개 노선을 운행한다고 28일 밝혔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Total 22,810
번호 제   목 글쓴이 날짜 조회
22460 美서 백신 부작용 나와도 제조사 책임 없다…2024년까지 '면책특권' 시애틀N 2020-12-18 4543
22459 얀센·화이자 12월, 모더나 내년 1월 계약…2~3월 접종 시작 시애틀N 2020-12-18 4953
22458 윤석열 징계 '단행' 문대통령 지지율 40%…5주만에 반등 시애틀N 2020-12-18 5270
22457 까도까도 계속 나오는 변창흠 '막말'…"임대주택 못 사는 사람들" 시애틀N 2020-12-18 4766
22456 반도체 꺾이자 수출 -10.3% '사상 최악'…대기업 의존도 줄어 시애틀N 2020-12-18 4522
22455 이재명 지사, 코로나19 검사 받고 공관서 자체격리 시애틀N 2020-12-18 4407
22454 "금 닮은 비트코인, 4억원 가치"…올해 4배 급등, 2500만원 돌파 시애틀N 2020-12-18 4343
22453 제주, 이번에는 사우나서 터졌다…16명 집단감염 시애틀N 2020-12-18 4514
22452 손흥민, 한국인 최초 푸스카스상 수상…"아주 특별한 밤, 잊지 못할 것" 시애틀N 2020-12-18 4370
22451 [뉴욕마감]3대 지수 사상 최고…"연내 추가 부양안 집행" 시애틀N 2020-12-17 4217
22450 가수 보아 '졸피뎀 등 밀반입' 혐의로 검찰 조사받아 시애틀N 2020-12-17 4888
22449 3년 전 집 팔고 비트코인 산 뒤 세계여행 중인 가족 '대박' 시애틀N 2020-12-17 5390
22448 미국 실업자 4주 연속 늘어나고 있다 시애틀N 2020-12-17 3361
22447 "수당 어떻게 되나요"…취업 면접서 떨어지는 6가지 말 시애틀N 2020-12-17 4445
22446 빛바랜 손흥민 11호포… 토트넘, 리버풀에 1-2로 패해 2위로 밀려 시애틀N 2020-12-17 3980
22445 "내년부터 경찰 독자수사…웬만한 사건은 檢 없이 종결" 시애틀N 2020-12-17 4440
22444 '정직 2개월' 윤석열 소송전 직행…다음주 복귀할까 시애틀N 2020-12-17 3839
22443 가계빚 평균 8000만원↑…소득 증가율의 2.3배 시애틀N 2020-12-17 3807
22442 화이자 백신 너무 낮은 온도에 운반하다 반품…3900회분 시애틀N 2020-12-17 3740
22441 외교부, 전세계 특별여행주의보 4차 발령…내년 1월16일까지 시애틀N 2020-12-17 3569
22440 새해 첫 일출 오전 7시26분 독도에서 가장 먼저 볼 수 있다 시애틀N 2020-12-17 3413
22439 한라산에 1m 넘는 눈…나흘 만에 대설주의보 해제 시애틀N 2020-12-17 3092
22438 올해 마지막 美 FOMC…제로 금리 동결·경제 전망 상향 시애틀N 2020-12-17 3170
22437 카뱅도 연말까지 '마통' 중단…대출 꽉 막힌다 시애틀N 2020-12-16 3156
22436 연등회,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 됐다…한국 21번째 시애틀N 2020-12-16 3150
22435 추미애 사의 표명에 '개각 시계' 빨라지나…尹 불복 장기화 변수 시애틀N 2020-12-16 3258
22434 윤석열측 "秋장관 사의표명과 관계없이 소송 진행" 시애틀N 2020-12-16 3231
22433 '尹 징계' 보고한 추미애 전격 사의…文 "시대의 임무 완수 감사" 시애틀N 2020-12-16 3960
22432 "사법 역사 큰 오점, 법치 위기"…검사들 반발 시애틀N 2020-12-16 3963
22431 2.5단계로 영업 막히자 변두리 노래방 빌려 몰래 성매매 시애틀N 2020-12-16 4082
22430 30대 금수저 '아빠찬스', 30억짜리 아파트값 전액 빌렸다 시애틀N 2020-12-16 4009
22429 공수처장 후보추천위, 18일 오후 2시 회의…후보 선정 시도 시애틀N 2020-12-16 3340
22428 '구글 먹통' 이틀만에 지메일 또 말썽…구글 "문제 해결 완료" 시애틀N 2020-12-16 3633
22427 검찰 '정경심 PC 은닉' 자산관리인 2심서도 징역 10월 구형 시애틀N 2020-12-16 3390
22426 '조두순 호송차에 발차기' 명현만 선수 형사입건 시애틀N 2020-12-16 3450
22425 '윤석열 총장 정직 2개월'···월성원전 수사 영향 받나 시애틀N 2020-12-16 3163
22424 때아닌 '미용실 대기손님들'…시민들 미리 '3단계 준비' 시애틀N 2020-12-15 3076
22423 바이든 부티지지 교통장관 지명, 동성애 장관은 최초 시애틀N 2020-12-15 3614
22422 내년부터 학력에 따른 병역처분 폐지…건강하면 모두 현역 시애틀N 2020-12-15 3207
22421 문대통령, 이르면 오늘 윤석열 '정직 2개월' 징계 재가할 듯 시애틀N 2020-12-15 3153
22420 윤석열, 정직 결정에 "잘못 바로잡을 것"…대검으로 출근 시애틀N 2020-12-15 3061
22419 윤석열, 2개월간 식물총장…'공수처 수사1호' 포석일까 시애틀N 2020-12-15 3151
22418 정한중 위원장 "윤석열 중징계, 靑이나 秋 '오더' 없었다" 시애틀N 2020-12-15 3165
22417 "윤석열 정직 2개월"…헌정사 초유 검찰총장 징계 의결 시애틀N 2020-12-15 3153
22416 윤석열 징계 여부·수위만 남았다…징계위 의결절차 돌입 시애틀N 2020-12-15 3448
22415 '장타여왕' 김아림, 첫 출전한 US여자오픈서 '역전 우승'…고… 시애틀N 2020-12-15 3226
22414 베이징, 위안화 절상 얼마나·언제까지 용인할까? 시애틀N 2020-12-15 3148
22413 김종인 "李·朴대통령 수감 참담…통렬히 반성" 시애틀N 2020-12-15 3185
22412 주량 소주 20병 조두순…이제 2잔밖에 못마신다 시애틀N 2020-12-15 3982
22411 문대통령 "권력기관 개혁 완성 역사적…공수처, 무소불위 檢 통제" 시애틀N 2020-12-15 3651
 1  2  3  4  5  6  7  8  9  10    

[영상] 사하라 사막이 '설국'으로... 중동 사막에…
문대통령 "윤석열, 文정부 검찰총장…정치할 생각으로 …
[이재용 선고]당분간 '옥중경영'…모든 현안 '…
文대통령 "부동산 안정화 성공 못해…특단 공급대책 마…
25억짜리 2채 보유?…올해 보유세 5800만원 늘어난다
문대통령 "사면 말할 때 아냐…국민 공감대 형성되면 고…
서울아파트, 실거래가 내렸다?…전문가들 "좀 더 두고 봐…
한국 이례적 '릴레이 폭설' 왜…"기후변화로 봉인…
中 코로나 속 나홀로 성장…증시도 상승세
“주식은 사고 파는 것 아닌 사 모으는 것…존버하라”
"日 '도쿄올림픽 2024년으로 재연기' 극비 논의"
'부르는 게 값?'…호가에 오르는 서울 아파트 시…
문 대통령, 이재명 전도민 재난지원금에 "할 수 있는 일"…
김진욱 후보자 "공수처 검사, 주식거래 제한 적극 검토"
강창일 "이용수 할머니, 일본이 사죄하면 소송 취하"
"학교 살려주세요"…'공공기관 건물주' 외교협회 …
'국정농단' 이재용, 파기환송심 징역 2년6월…법…
공짜‧돈내기 골프로 머리숙인 알펜시아 대표 "물의 일…
재미교포 케빈 나, PGA투어 소니오픈 역전 우승…통산 5승…
이재명 '2차 재난기본소득' 18일 발표…논란에도 …


시애틀 뉴스

줄리아니 "이번엔 트럼프 탄핵…

웬만하면 병원가지 마세요……

"지난해 2.3% 성장한 중국 올해…

"트럼프 정보기관 브리핑 못 …

[바이든 취임식 D-2] 인상적이…

'미국판 안아키' 비극…

다인종·다문화·다종교…해리…

페더럴웨이한인회 신임 이사…


연예 뉴스

'컴백' 에픽하이 "비아…

이정수, 층간소음 사과하고 이…

[N현장] '세자매' 감독 "…

'미라' 신동 "9년째 뮤…

십센치X'바른연애 길잡이&#…

TV조선, MBN에 "트로트 프로그램…

CJ문화재단, 2021 스토리업 단편…

존박, 코로나19 확진 후 시설 …




  About US I 사용자 이용 약관 I 개인 정보 보호 정책 I 광고 및 제휴 문의 I Contact Us

시애틀N

16825 48th Ave W #215 Lynnwood, WA 98037
TEL : 425-582-9795
Website : www.seattlen.com | E-mail : info@seattlen.com

COPYRIGHT © www.seattlen.com. ALL RIGHTS RESERVED.
상단으로

모바일 버전으로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