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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9-11-12 01:21
모랄레스 퇴진 볼리비아 '분열 조짐'…더 큰 혼란 시작일수도
 글쓴이 : 시애틀N
조회 : 2,032  

'정권 공백' 볼리비아 정치 대혼란…인종 갈등도
모랄레스 사퇴로 지지자도 시위…거리 갈등 격화



부정 선거에 맞서 3주 간 격렬하게 대통령 퇴진 시위를 벌였던 볼리비아 국민들은 에보 모랄레스 대통령이 지난 10일(현지시간) 사임을 발표하면서 일단은 승리를 거뒀다. 하지만 부통령과 상·하원 의장, 장관들까지 줄줄이 사퇴하면서 갑작스럽게 '정권 공백'에 맞닥뜨린 볼리비아에는 어쩌면 더 큰 혼란이 엄습해 올 것이란 우려가 나온다.


모랄레스 대통령은 지난달 20일 치러진 대선 부정행위에 대한 책임을 지고 사퇴했다. 대선 과정에서 통계 예측과 개표 등에서 부정행위가 있었다는 미주기구(OAS)의 선거 감사 결과가 나오자 "재선거를 치르겠다"고 했지만 군과 경찰까지 등을 돌리자 더는 버티지 못 했다.

야당 측 제닌 아네즈 상원 부의장은 12일 의원들이 회동을 갖고 정권 공백 사태를 해결하기 위해 새 대통령 선출을 논의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모랄레스 사회주의 운동(MAS) 당원들에게도 참석을 촉구했다.

대선에서 모랄레스 대통령과 득표율 경합을 벌인 야권 후보는 모랄레스 대통령이 집권하기 전인 2003~2005년 대통령을 역임했던 신자유주의 성향의 카를로스 메사 후보였다. 반정부 시위를 벌였던 야권 지지자들이 모두 메사 후보를 지지한다면 정권 이양이 순조롭겠지만 사실은 그렇지가 않다.

볼리비아 동부 산타크루즈 시민위원회 위원장인 루이스 페르난도 카마초는 부정선거 의혹이 나왔을 때 모랄레스 대통령의 즉각 퇴진을 강경하게 주장하고 반정부 시위를 이끌며 짧은 시간 동안 '정치 샛별'로 떠올랐다. 그는 당초 메사 후보를 지지했지만 메사 후보가 반정부 시위에 바로 동참하지 않고 OAS의 감사 결과를 기다려야 한다고 하자 실망했다며 지지를 철회했다.  

카마초는 가톨릭 보수주의자로 정치를 하지 않는다고 말하는 정치인이다. 그렇지만 강한 카리스마로 군중을 이끌고 연설할 때 주로 '하나님의 힘'을 언급하며 보수적 가치를 강조하는 것은 누구보다 정치적인 행보다. 우파인 브라질 대통령에 빗대 '볼리비아의 보우소나루'라고 불리기도 한다.

볼리비아 국민들은 모랄레스 대통령과 부정 선거를 규탄하면서도 전반적으로 평화로운 시위를 지향했지만, 일부 카마초를 따르는 강경파 우익 집단은 폭력을 자행하기도 했다. 이들은 장관이나 여당 의원들 주택을 불태우고 그들의 가족이나 친척을 인질로 삼아 사임을 강요했다.

알자지라는 "이러한 공격은 볼리비아에 만연한 인종차별에서 비롯됐다"고 분석했다. 모랄레스 대통령과 같은 원주민 출신에 대한 편견과 혐오가 바탕에 깔려있다는 것이다. 볼리비아에서 원주민은 전체 인구의 55%를 차지하지만 사회·경제적 지도층은 인구 15%를 차지하는 백인 유럽인 후손들이다. 나머지 30%는 원주민과 백인 혼혈인 메스티소다.

모랄레스 대통령 선거캠프의 한 관계자는 "(야권 지지자들은) 항상 민주주의를 말하지만 가난한 사람들이나 원주민들이 자신과 같은 권리를 가질 수 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는 것은 분명하다"며 "그게 어떻게 민주주의일까?"라고 반문했다.

코차밤바주에서 활동하는 여성 인권 운동가 마리아 페르난데스는 알자지라에 "모랄레스 대통령의 마지막 2번의 임기는 부패와 오만, 국민에 대한 기만으로 얼룩졌지만, 나는 그의 사임이 반갑지 않다"며 "성차별적이고 인종차별적인 종교적 극단주의자가 권력을 잡는 것은 바라지 않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는 상존해 있던 볼리비아 내 인종적·종교적 갈등이 정권 공백기를 틈타 혼란과 분열을 야기할 수 있음을 시사한다.

온건 좌파 모랄레스 대통령은 14년 간 독재를 해왔지만 최초 원주민 출신 대통령으로서 노동 계층과 농민들을 위한 정책들을 많이 추진해왔다는 평가를 받고 있어 지지 기반이 꽤 튼튼하다. 독재는 끝내야 하지만 그의 정책 기조는 이어가야 한다고 생각하는 사람들도 많다.

지난 10일 모랄레스 대통령이 사퇴를 발표하자 모랄레스 지지자 수천명은 위성도시 엘 앨토에서 의회가 있는 수도 라파스로 행진을 시작하며 시위를 벌였다. 이날 저녁 시내 곳곳 상점은 약탈됐고 버스는 불태워졌으며 대중교통은 거의 마비 상태가 됐다.

메사 후보는 트위터로 "폭력배들이 나를 공격하기 위해 내 집을 찾아오고 있다"며 불안을 호소했다. AFP는 라파스에서 모랄레스 지지자와 반모랄레스 시위대가 충돌해 일부 사람들이 다치고 경찰에 체포되기도 했다고 전했다.  

호세 바르렌체아 라파스 경찰서장은 일부 경찰서가 폭동으로 파괴됐다며 군 개입을 요청했다. 윌리엄스 칼리맨 육군참모총장은 11일 "군 지휘부는 볼리비아 국민 간 유혈 충돌을 막기 위해 경찰과 합동 작전을 벌이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런 가운데 모랄레스 대통령은 11일 밤 멕시코로 망명하는 비행기에 올랐다. 그는 트위터에 "시민 쿠데타의 희생자"를 자처하면서 "볼리비아 국민들은 날 절대 버리지 않았다. 나도 그들을 버리지 않을 것"이라고 글을 남겼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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