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얼미터 여론조사, 대부분 지역·계층서 '사퇴' 긍정평가가 다수
국민 10명 중 6명이 조국 법무부 장관 사퇴에 대해 '잘한 결정'이라고 긍정적으로 평가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조 장관은 지난 14일 전격 사퇴했다.
16일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오마이뉴스 의뢰로 지난 15일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502명을 대상으로 조 장관 사퇴에 대한 국민여론을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잘한 결정'이라는 긍정적 응답이 62.6%로 집계됐다.
'잘못한 결정'이라는 부정 응답은 28.6%였다. 사퇴를 잘한 것이라는 응답이 잘못했다는 응답의 2배이상이었다. '모름·무응답'은 8.8%였다.'잘한 결정'이라는 긍정평가는 대구·경북(TK)과 부산·울산·경남(PK), 서울, 경기·인천 등 전 지역, 60대 이상과 50대 등 전 연령층, 보수층과 중도층, 자유한국당·바른미래당 지지층과 무당층에서 대다수이거나 다수였다. '잘못한 결정'이라는 부정평가는 진보층, 민주당·정의당 지지층에서 절반 이상이었다.지역별로 살펴보면 △대구·경북(잘한 결정 76.1% vs 잘못한 결정 21.5%) △부산·울산·경남(67.1% vs 27.6%) △서울(66.3% vs 30.0%) △대전·세종·충청(63.0% vs 25.0%) △경기·인천(60.1% vs 27.4%) △광주·전라(45.0% vs 38.5%)에서 사퇴를 잘한 것이라는 평가가 다수였다.연령별로 보면 60대 이상(78.4% vs 15.7%)과 50대(67.4% vs 29.9%), 20대(55.6% vs 26.0%), 40대(53.8% vs 39.3%), 30대(48.8% vs 38.1%)에서 사퇴 긍정 평가가 많았다. 이념성향별로 보면, 보수층(89.4% vs 8.5%), 중도층(69.0% vs 24.1%), 지지정당별로 자유한국당(94.0% vs 2.5%)과 바른미래당(80.0% vs 9.3%) 지지층, 무당층(72.3% vs 11.0%)에서 잘한 결정이란 응답이 대다수이거나 다수였다.'잘못한 결정'이라는 응답은 진보층(잘한 결정 41.1% vs 잘못한 결정 51.2%),과 더불어민주당(32.8% vs 55.8%)과 정의당(45.4% vs 51.0%) 지지층에서 절반을 넘었다. 한편 이번 조사는 무선 전화면접(10%) 및 무선(70%)·유선(20%) 자동응답 혼용, 무선전화(80%)와 유선전화(20%) 병행 무작위생성 표집틀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 방법으로 실시했다. 통계보정은 2019년 7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 기준 성, 연령, 권역별 가중치 부여 방식으로 이뤄졌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4.4%p이다. 응답률은 5.4%.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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