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me | 로그인 | 회원가입 | 2024-04-23 (화)

시애틀N 최신 기사를 보시려면 여기를 클릭하세요

2021년 1월 시애틀N 사이트를 개편하였습니다. 열람하고 있는 사이트에서 2021년 이전 자료들을 확인 할수 있습니다.

시애틀N 최신 기사를 보시려면 여기를 클릭하세요

뉴스 포커스 - News Focus


시애틀 대표 한인 뉴스넷!
시애틀N 에서는 오늘 알아야 할 한국과 미국 그리고 세계 주요 뉴스만 골라 분석과 곁들여 제공합니다.

 
작성일 : 19-10-14 03:10
李총리 일왕 즉위식서 건넬 메시지는…그동안 발언 살펴보니
 글쓴이 : 시애틀N
조회 : 6,913  

과거사 인식 발언 뒤로 미룬 채 미래지향적 관계 강조할 듯
김대중-오부치 선언 주목…文대통령-아베 회담 성사시킬까



이낙연 국무총리가 오는 22일 나루히토(德仁) 일왕 즉위식에 정부 대표 자격으로 참석하면서 지난해 일제 강제징용 피해자들이 일본 기업을 상대로 낸 손해배상 청구 소송의 대법원 판결 이후 그가 했던 대(對)일 발언에 관심이 쏠린다. 

그동안의 발언을 미루어 이 총리가 일본에 가서 꽉 막힌 한일 관계 개선을 위해 어떠한 발언을 할지 유추해 볼 수 있기 때문이다.

정부 내 대표적 '지일파'(知日派)인 이 총리의 발언은 일본이 한국 정부의 입장을 판단하는 근거로 삼는 것으로 알려져 일본에서도 한일 관계 개선을 위한 이 총리의 발언에 촉각을 기울일 것으로 보인다. 

이 총리의 그동안 대일 발언은 '우리 대법원의 판단을 인정하면서도 일본과의 관계는 미래지향적으로 나아가야 한다'로 압축된다. 

이 총리는 지난해 10월30일 대법원 판결이 나온 즉시 "정부는 일제강점기 강제징용 피해자에 관한 사법부의 판단을 존중하고 대법원의 판결과 관련된 사항들을 면밀히 검토할 것"이라며 "한일 양국관계를 미래지향적으로 발전시켜 나가기를 희망한다"는 내용의 입장문을 발표한 바 있다. 

대법원 전원합의체는 2014년 사망한 여운택씨 등 일제 강제징용 피해자 4명이 신일본제철(현 신일철주금)을 상대로 낸 손해배상청구 소송 재상고심에서 "피해자들에게 각각 1억원을 배상하라"는 원심판결을 당시 확정했다.

이후 대법원 판결에 대한 고노 다로(河野太郞) 당시 외무상 등 일본 지도자들의 과격한 발언이 이어지자 이 총리는 같은해 11월7일 "깊은 우려를 표한다"며 "일본 정부 지도자들의 발언은 타당하지도 않고 현명하지도 못하다"고 꼬집기도 했다. 

이 총리는 "사법부의 판단은 정부간 외교의 사안이 아니다"며 "사법부는 법적 판단만 하는 기관이며 사법부의 판단에는 정부가 개입하지 않는 것이 민주주의의 근간이다. 일본 정부 지도자들도 그것을 모르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일본 정부 지도자들이 대한민국 사법부의 판단에 대해 불만을 말할 수는 있지만 이 문제를 외교적 분쟁으로 몰아가려 함에 따라 나도 그에 대한 의견을 말하지 않을 수 없게 된 것을 유감스럽게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이 총리의 이 같은 입장 발표는 앞서 고노 외무상이 "일본은 이번 판결을 받아들일 수 없다. 일본은 한국에 모두 필요한 돈을 냈으니 한국 정부가 책임지고 (징용피해자에게) 보상해야 한다", "한국 대법원의 판결은 국제법을 뒤집는 듯한 이야기. 국제사회에 대한 도전"이라고 날선 주장을 펼치자 '도(度)를 넘은 언행을 더는 좌시할 수 없다'는 판단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이 총리가 지난 5월15일 열린 한국신문방송편집인협회 토론회에서 했던 발언은 일본이 한국 정부의 입장을 판단하는 중요한 계기가 돼 수출규제를 본격적으로 준비하게 됐다는 후문도 일본 내에서 들린다.

이 총리는 당시 토론회에서 "사법절차가 진행되고 있는 사안(징용문제)에 대해서 정부의 대책이 나온다는 것은 기본적으로 한계가 있다" "사법부의 판단에 행정부가 이래라 저래라 할 수도 없는 것이고, 행정부가 대안을 내도 효과가 꼭 있으라는 보장이 없다" "행정부가 나서서 뭘 한다는 것이 삼권분립의 원칙상 맞지도 않다"고 말했다. 

이 발언 이후 아베 총리 관저와 정부 내 분위기가 급격하게 달라졌다는 것이다. 이는 일본이 이 총리의 발언을 무겁게 받아들이고 있다는 취지로도 읽힌다. 

실제로 일본 정부는 이 총리의 발언 뒤 징용 문제와 관련해 제3국 위원을 포함한 중재위원회 개최를 한국에 정식 요청하기도 했으며, 고노 전 외상은 이 총리의 발언을 언급하며 "이 총리가 대책을 마련할 것으로 믿고 대응을 자제해 왔지만 더 이상 기다릴 수 없다"고 말하기도 했다.  

이후 일본 정부는 7월 불화수소 등 반도체 관련 3개 품목에 대한 수출 규제 강화 조치, 8월엔 수출관리상의 우대조치를 제공하는 화이트국가 리스트에서 한국을 제외했다. 이와 관련 일본 언론들은 "한국에 대한 수출 규제 최종안은 5월 중에 대부분 완성됐다"고 보도하기도 했다. 


이낙연 국무총리가 와타나베 히데오 일한협력위원회 회장대행과 악수를 하고 있다. 

이 총리가 그동안 대법원의 판결을 일방적으로 일본에 강요한 것만은 아니다. 1998년 김대중-오부치 선언을 언급하며 한일간 어려움을 해결하기 위해 양국 지도자들의 지혜를 모으자고 촉구하기도 했다. 

그는 지난해 11월19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와타나베 히데오 일한협력위원회 회장대행을 면담하며 "1998년 김대중-오부치 선언이 나왔던 때가 한일관계가 가장 좋았던 시기로, 이는 김대중 대통령의 놀라운 균형감각과 오부치 총리의 남다른 배려 덕분"이라고 강조했다.

김대중-오부치 공동선언은 1998년 10월8일 김대중 당시 대통령과 오부치 게이조 일본 총리가 '21세기 새로운 한일 파트너십 공동선언'이라는 이름으로 발표했으며, 오부치 총리는 이 선언에서 과거 식민지 지배에 대해 사죄와 반성을 표명했다.

이 총리는 이번 방일에서도 한일 갈등의 뿌리인 과거사 인식 간극에 대한 발언은 뒤로 미룬 채 한일이 '미래지향적'으로 함께 앞으로 나아가야 한다는 메시지를 건넬 것으로 전망된다. 

여권의 한 관계자는 "이 총리가 이번 방일에서 나루히토 일왕, 아베 신조(安倍晋三) 총리를 만나 건낼 메시지에 고심하고 있다"며 "이 계기를 활용해 양국에 유화적인 분위기를 조성한 뒤, 양국 정상이 만나 갈등을 푸는 상황에 이르도록 하기 위해 힘쓸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Total 22,810
번호 제   목 글쓴이 날짜 조회
22710 국민 1인당 수돗물 하루 295리터 쓴다…수도요금은 지역별 격차 시애틀N 2021-01-10 3173
22709 [사건의 재구성] 성매매 도주 20대男…"값치르게 될것" 30대女의 복수 시애틀N 2021-01-09 4013
22708 성추행 논란 진실·화해위 정진경 변호사… 일신상 사유로 사퇴 시애틀N 2021-01-09 3883
22707 안철수 등장에 野 경선, 미스트롯 물건너가 '왕중왕전' 변질 시애틀N 2021-01-09 3718
22706 '원자재 슈퍼사이클' 전세계 자본시장 '들썩'…과열 경고도 시애틀N 2021-01-09 3208
22705 요즘 군대는 카톡으로 '점호'? 오픈채팅방에 모인 군인들 시애틀N 2021-01-09 4189
22704 아기 울음소리 잦아드는 한국…노동력 '시한폭탄' 터진다 시애틀N 2021-01-09 3309
22703 설 선물로 '황금코인·이동 주택'을?…'프리미엄 명절 선물'… 시애틀N 2021-01-09 3355
22702 [토요리뷰] 1시간 통화녹음 5분이면 '본다'…AI 음성인식 끝판왕 '… 시애틀N 2021-01-09 3370
22701 미 의사당 난입사태에 교육장관도 사표…내각 2번째 시애틀N 2021-01-08 3419
22700 의사당 난입에 美교통장관 사임, 내각 장관 중 최초 시애틀N 2021-01-08 3440
22699 앤디 김 의원, 의사당 난입 뒷처리 '솔선수범'…"역시 한국인" 시애틀N 2021-01-08 3643
22698 "2020년, 펄펄 끓었다"…산업혁명 이후 가장 더웠던 해 시애틀N 2021-01-08 3464
22697 '한인 살해누명' 美남성, 28년 억울한 옥살이 106억원 배상받아 시애틀N 2021-01-08 3440
22696 日외무성, 주일대사 초치…"매우 유감, 판결 수용할 수 없다" 시애틀N 2021-01-08 3189
22695 위안부 피해 할머니, 日정부 상대 손배소 승소…"1억씩 지급" 시애틀N 2021-01-08 3160
22694 李·朴 사면 중도층도 반대…"사면 안돼" 54% vs "사면해야" 37% 시애틀N 2021-01-08 3155
22693 새해에도 서울 아파트값 상승 '여전'…재건축 기대감 커져 시애틀N 2021-01-08 3148
22692 "에브리씽 랠리" 뉴욕증시 사상최고+비트코인 4만 돌파+유가 급등 시애틀N 2021-01-07 3188
22691 "추워도 너무 춥다"…60년만의 혹한에 꽁꽁 얼어붙은 전주 시애틀N 2021-01-08 3194
22690 넥슨 창업자 김정주, 국내 암호화폐 거래사이트 '빗썸' 인수 나섰다 시애틀N 2021-01-08 3183
22689 중국 대기질 좋아지니 한국 초미세먼지 사라졌다…12월 농도 최저 시애틀N 2021-01-07 2431
22688 버거킹, 20년 만에 브랜드 로고 디자인 교체 시애틀N 2021-01-07 5402
22687 민주당 워싱턴 장악해도 올해 뉴욕증시 불마켓 '가즈아' 시애틀N 2021-01-07 3171
22686 카지노 도난 145억 어디에 있나…"항공기 반입, 송금도 어려워" 시애틀N 2021-01-07 4291
22685 마약 투약 혐의 황하나 영장심사 1시간만에 종료 시애틀N 2021-01-07 3168
22684 MB·朴 사면 '공감 안 함' 58%…의사국시 재시험 '적절' 54%[NB 시애틀N 2021-01-07 3099
22683 "코로나보다 기약없는 내일이 더 두렵다" 실내체육시설의 호소 시애틀N 2021-01-07 3002
22682 코로나 백신, 독감 백신보다 알레르기 반응 10배 많아 시애틀N 2021-01-07 3158
22681 '추미애 사표' 논란에 법무부 "秋장관, 대통령에 사의 밝혔다" 시애틀N 2021-01-07 3072
22680 영끌에, 빚투에…작년 3분기 가계 자금조달 사상 최대 시애틀N 2021-01-07 3113
22679 서울 최고 11.7㎝ 폭설…도로 막히고 용인경전철 멈추고 시애틀N 2021-01-06 3209
22678 한국 코로나 백신 2월부터 접종 시작…의료진·고령자부터 시애틀N 2021-01-06 3328
22677 2경기 연속골 손흥민 '유럽통산 150호'(+동영상) 시애틀N 2021-01-06 4222
22676 [코스피 3000] 새해 3거래일만에 천장 뚫었다…"최대 3500 간다" 시애틀N 2021-01-06 3167
22675 법원, 조국 딸 의사국시 응시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 각하 시애틀N 2021-01-06 3155
22674 '정인이 찾았던' 이영애, 소아환자·코로나 의료진 위해 1억 기부 시애틀N 2021-01-06 3310
22673 대한항공, 유상증자 위해 정관 변경…아시아나항공 인수 속도 시애틀N 2021-01-06 3103
22672 "마스크 안 쓰는 목욕탕은 되는데 왜 헬스장만"…생존권 보장 외쳐 시애틀N 2021-01-06 3196
22671 '빛 내리쪼여 치매 치료'…국내연구팀 나노복합체 개발 시애틀N 2021-01-06 3382
22670 NYT "한국 정말 위협하는 건 북한 아닌 인구 감소" 시애틀N 2021-01-06 3124
22669 광주 700여개 유흥업소가 간판점등 시위 나선 이유… 시애틀N 2021-01-06 3163
22668 구글, IT 대기업 첫 노조 결성…"임금투쟁 아닌 학대·차별 방지" 시애틀N 2021-01-05 3130
22667 대검 앞 윤석열 응원 화환 방화범 체포…민원성 유서 뿌려 시애틀N 2021-01-05 3153
22666 헬스장·필라테스 이어 카페도 집단 반발…“홀 영업하게 해달라” 시애틀N 2021-01-05 3100
22665 이란 "우리자금 7조원 묶은 한국이 인질범" 시애틀N 2021-01-05 3423
22664 12월 전국 집값 9년8개월만에 가장 많이 올랐다 시애틀N 2021-01-05 3147
22663 "정인이 학대방조 양천서장 파면"…靑청원 하루만에 17만명 동의 시애틀N 2021-01-05 3473
22662 이란 고속정, 韓선박 따라붙어 항구로 끌고 갔다…이란, 영상 공개 시애틀N 2021-01-05 3354
22661 뉴욕증권거래소, 중국 3대 통신사 상장 폐지 계획 철회 시애틀N 2021-01-05 3437
 1  2  3  4  5  6  7  8  9  10    

[영상] 사하라 사막이 '설국'으로... 중동 사막에…
문대통령 "윤석열, 文정부 검찰총장…정치할 생각으로 …
[이재용 선고]당분간 '옥중경영'…모든 현안 '…
文대통령 "부동산 안정화 성공 못해…특단 공급대책 마…
25억짜리 2채 보유?…올해 보유세 5800만원 늘어난다
문대통령 "사면 말할 때 아냐…국민 공감대 형성되면 고…
서울아파트, 실거래가 내렸다?…전문가들 "좀 더 두고 봐…
한국 이례적 '릴레이 폭설' 왜…"기후변화로 봉인…
中 코로나 속 나홀로 성장…증시도 상승세
“주식은 사고 파는 것 아닌 사 모으는 것…존버하라”
"日 '도쿄올림픽 2024년으로 재연기' 극비 논의"
'부르는 게 값?'…호가에 오르는 서울 아파트 시…
문 대통령, 이재명 전도민 재난지원금에 "할 수 있는 일"…
김진욱 후보자 "공수처 검사, 주식거래 제한 적극 검토"
강창일 "이용수 할머니, 일본이 사죄하면 소송 취하"
"학교 살려주세요"…'공공기관 건물주' 외교협회 …
'국정농단' 이재용, 파기환송심 징역 2년6월…법…
공짜‧돈내기 골프로 머리숙인 알펜시아 대표 "물의 일…
재미교포 케빈 나, PGA투어 소니오픈 역전 우승…통산 5승…
이재명 '2차 재난기본소득' 18일 발표…논란에도 …


시애틀 뉴스

줄리아니 "이번엔 트럼프 탄핵…

웬만하면 병원가지 마세요……

"지난해 2.3% 성장한 중국 올해…

"트럼프 정보기관 브리핑 못 …

[바이든 취임식 D-2] 인상적이…

'미국판 안아키' 비극…

다인종·다문화·다종교…해리…

페더럴웨이한인회 신임 이사…


연예 뉴스

'컴백' 에픽하이 "비아…

이정수, 층간소음 사과하고 이…

[N현장] '세자매' 감독 "…

'미라' 신동 "9년째 뮤…

십센치X'바른연애 길잡이&#…

TV조선, MBN에 "트로트 프로그램…

CJ문화재단, 2021 스토리업 단편…

존박, 코로나19 확진 후 시설 …




  About US I 사용자 이용 약관 I 개인 정보 보호 정책 I 광고 및 제휴 문의 I Contact Us

시애틀N

16825 48th Ave W #215 Lynnwood, WA 98037
TEL : 425-582-9795
Website : www.seattlen.com | E-mail : info@seattlen.com

COPYRIGHT © www.seattlen.com. ALL RIGHTS RESERVED.
상단으로

모바일 버전으로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