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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9-10-06 06:16
손학규, 정동영 전철 밟을까…닮은꼴 향해가는 두 올드보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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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
시애틀N
조회 : 2,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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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표에 대변인까지…퇴진파 '변혁' 활동, 분당 전지작업 당권파내 호남계 비판, 대안신당 통합 물음표…미니정당 전락
바른미래당이 퇴진파의 변화와 혁신을 위한 비상행동(변혁)을 구성으로 분당설에 조금씩 무게가 실리면서 손학규 대표의 향후 정치행보에도 관심이 모인다. 정치권 일각에서는 또 다른 올드보이 정동영 민주평화당 대표의 전철을 밟는 것 아니냐는 지적도 제기된다.
바른미래당 안팎에서는 변혁 활동이 탈·분당의 전지작업이라는 평가다. 유승민 전 대표가 변혁의 대표 역할을 하고 있고 안철수 전 대표 측근으로 분류되는 김철근 전 대변인이 대변인을 맡았다. 오신환 원내대표는 변혁 활동의 중심을 잡고 있는 상황이다.
바른미래당 내에서 한지붕 두가족 형태를 띄고 있지만, 탈·분당이 현실화되면 변혁 자체만으로도 한 정당의 역할을 그대로 수행할 수 있다. 퇴진파 중심 축에 유승민·안철수 전 대표 측 인사들이 나서면서, 당내에서는 바른미래당 창당의 두 기둥이었던 두 전 대표가 탈당에 나서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온다.당내 상황이 이같이 진행되자 정치권에서는 바른미래당이 '미니정당'으로 축소될 수 있다는 주장까지 제기된다.지난해 8~9월 손학규·정동영 두 올드보이는 당 대표로 화려하게 복귀했지만, 현재는 리더십에 큰 타격을 받은 상황이다.정치권에서는 이들이 경력과 연륜을 자랑하고 있는 만큼 큰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봤지만, 모두 사퇴 촉구에 시달렸다.비교섭단체인 평화당은 먼저 분당 사태를 맞았다. 당내 과반 이상 의원들은 탈당해 대안신당(가칭) 활동을 하고 있으며, 평화당은 정 대표를 포함 5명(바른미래 소속 비례대표 박주현 의원 1명 포함)만 활동 중이다.손 대표의 행보 역시 정 대표와 같을 수 있다는 분석이다. 바른미래당 퇴진파 소속 의원은 전체 24명(당원권 정지 비례대표 의원 4명 제외) 중 15명이다.당권파 소속 의원은 현재 9명이지만, 당권파 내 호남계 의원들 사이에서도 손 대표 체제로는 총선을 치를 수 없다는 주장도 나온다. 이들마저 제외하면 당권파 의원은 4~5명 수준이다.바른미래당 당권파와 대안신당과의 통합 가능성도 제기됐지만, 바른미래당 측에서 대안신당 내 일부 인사는 받을 수 없다는 입장과 모두 함께 움직인다는 대안신당의 입장이 엇갈려 현실화 되긴 어려워 보인다.신율 명지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이날 뉴스1과의 통화에서 "내년 총선에 영향을 주기 위해서는 내년 초가 좋은 시기라, 당장 탈당 가능성이 높지 않을 것 같다"면서도 "변혁 인사들이 당을 떠나면 손 대표는 거의 혼자 있게 되는 상황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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