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me | 로그인 | 회원가입 | 2024-04-19 (금)

시애틀N 최신 기사를 보시려면 여기를 클릭하세요

2021년 1월 시애틀N 사이트를 개편하였습니다. 열람하고 있는 사이트에서 2021년 이전 자료들을 확인 할수 있습니다.

시애틀N 최신 기사를 보시려면 여기를 클릭하세요

뉴스 포커스 - News Focus


시애틀 대표 한인 뉴스넷!
시애틀N 에서는 오늘 알아야 할 한국과 미국 그리고 세계 주요 뉴스만 골라 분석과 곁들여 제공합니다.

 
작성일 : 19-09-11 01:10
조국 딸 '논문' 나경원 아들 '포스터'는 무슨 차이?
 글쓴이 : 시애틀N
조회 : 3,908  

논문, 발행 기관 심사 필요…포스터, 학술대회 발표 심사 없어
"기여도에 따라 저자순서 정하는 원칙은 지켜져야"



조국 법무부 장관 딸과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 아들이 각각 제1저자로 등록한 '논문'과 '포스터'에 대한 논란이 이어지면서 학술지에 게재되는 논문과 학술대회에서 발표된 포스터의 차이점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논문은 학술지를 발행하는 기관의 엄격한 심사를 통해 승인 심사를 받아야 한다. 반면 학술대회에서 발표하는 포스터는 특별히 까다로운 절차나 심사 없이 연구를 선보일 수 있다는 차이가 있다. 단 저자 표시에 있어서는 연구자 기여도에 따라 원칙대로 이뤄져야 한다는 점은 동일하다.

11일 과학기술계에 따르면 일반적으로 연구자가 국내외 학술지에 논문을 게재하기 위한 첫 단계로 논문을 '투고'하는 것이다. 학술지에 논문이 접수되면 학술지 편집자나 편집위원단이 검토와 검수를 진행한다. 이 과정에서 학술지 취지와 맞지 않다거나 문법상에 오류, 기존 연구와 차별성이 없는 등 기본적인 조건이 충족되지 않는다면 '반환'된다.

그러나 기본적인 요건이 충족됐다면 또 다른 관문이 남는다. 중립적인 평가를 위해 제3자 전문가들로부터 '동료평가'(피어리뷰·Peer Review)가 이어지고 피어리뷰어들로부터 접수된 의견을 통해 편집자는 논문 게재를 '승인'하거나 '수정후 승인', '거절' 등을 결정한다. 약간씩 학술지마다 다르지만 학술지에 논문이 게재되는 과정은 시간이 많이 소요되며 의사결정 과정도 복잡하다.

대조적으로 일반적인 학술대회에서의 '발표'는 논문 게재만큼 까다롭지는 않다는 게 과학기술인들의 얘기다. 학술대회에서의 포스터 발표는 포스터 1장에 논문과 같이 저자, 서론, 연구방법, 결론 등 형식을 갖춰 준비하긴 하지만 발표의 내용을 발표 전 누군가가 따로 심사하는 과정은 없다.

또 연구자마다 다르지만 학술대회에서 발표하는 포스터 내용은 논문에 실릴만큼 완성된 연구성과가 아니어도, 갓 시작한 연구 수준이라도 가능하다. 여러 전문가가 모이는 학술대회에서 일부러 다양한 전문가들의 의견 수렴을 한 후 연구를 발전 시키기 위해 연구 초기 단계나 중간 단계에 학술대회에서 발표를 하는 연구자들도 있다. 또 저명 학술지에 게재된 논문일부를 요약해서 포스터로 발표하기도 한다. 하지만 이는 포스터에 담긴 연구 내용이 질이 떨어진다는 의미는 아니다.

엄창섭 대학연구윤리협의회장(고려대 해부학교실 교수)은  <뉴스1>과의 통화에서 "학술대회에서의 발표는 전문가들이 많이 모이는 자리인만큼 특정한 연구 아이디어를 얻기 위해 연구를 시작하는 단계에서의 발표도 이뤄질 수 있으며, 연구가 끝까지 완성된 후에 발표가 이뤄질 수도 있다"면서 "때문에 학술지에서의 논문 게재와 학술대회에서의 포스터 발표를 같다고 볼 수는 없다"고 말했다.

익명을 요구한 이공계 국립대 한 박사후연구원은 "국내 학술대회에서는 고등학교 선생님들을 교신저자로 미성년 학생들이 포스터 발표를 하는 경우, 연구초보인 학부생들만 발표를 할 수 있는 포스터 세션을 보기도 했다"면서 "그러나 이러한 것들이 포스터 발표의 연구 질이 떨어진다는 것을 의미하는 것은 절대 아니다"라고 말했다.

전문가들은 논문과 포스터는 차이가 있음에도 두 종류 모두 다 저자 선정에서의 원칙은 중요하다고 입을 모은다. 엄창섭 회장은 "포스터발표라고해서 저자논란을 비켜가는 것은 '어폐'다"라면서 "특별하게 학술발표에서의 저자 선정에 대한 원칙은 없지만 학술지에 게재되는 논문의 저자 선정의 규정을 준용해야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결국 연구 기여도에 따라 저자 선정이 이뤄져야 하는 연구윤리 원칙은 논문이나 포스터에 모두 해당된다는 뜻이다. 우종학 서울대 물리천문학부 교수도 최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포스터는 정식 논문이 아니지만 이도 당연한 연구자의 연구 업적이 된다"면서 "정식논문이냐, 포스터냐가 그리 중요하지 않고 결국 연구결과를 주도적으로 했는지, 아닌지에 따라 1저자 논란이 될 수 있다"고 자신의 소신을 밝혔다.

한편 최근 정치권 인사들의 미성년 자녀가 고등학생 신분으로 연구성과를 낸 것에 대해 특혜 의혹이 불거지고 있다. 조국 장관 딸 조씨는 고등학교 시절인 2009년 3월 국내학술지 '대한병리학회지'에 실린 '출산 전후 허혈성 저산소뇌병증(HIE)에서 혈관내피 산화질소 합성효소 유전자의 다형성'이이라는 논문에 제1저자로 이름을 올렸다. 이 논문은 지난 5일  병리학회로부터 게재 취소 처분을 받았다.

또 나경원 원내대표 아들 김씨는 고등학생때인 2015년 공학 분야 최대 학술대회인 '국제의용생체공학 학술대회'(EMBC)에서 '광용적맥파와 심탄도를 이용한 심박출량 측정 타당성에 대한 연구'라는 포스터를 제 1저자로 발표했다.

나경원 의원 아들 김모씨가 1저자로 등재된 초록 원문.(출처 : EMBC2015) © 뉴스1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Total 22,810
번호 제   목 글쓴이 날짜 조회
22110 이낙연 "文 독대했지만…개각 관련 구체적인 사람 얘기 안해" 시애틀N 2020-11-20 2898
22109 '미성년 제자 성폭행' 왕기춘 징역 6년 선고 시애틀N 2020-11-20 3170
22108 PK-TK 신공항 항공수요 갈등…'김해신공항 폐기 이후' 해법은? 시애틀N 2020-11-20 3148
22107 소득 1.6% 늘 때 세금 6% 늘었다…100만원 벌면 12만원 빠져나가 시애틀N 2020-11-20 3147
22106 달러 세계 최대 결제통화 자리 유로에 내줘…8년만 처음 시애틀N 2020-11-19 2932
22105 전국 아파트값 1주새 0.5% 상승 '역대 최고폭'…김포 2.7% 폭등 시애틀N 2020-11-19 3144
22104 법무부, 윤석열 감찰 일단 멈춤…"오늘 방문조사 없다" 시애틀N 2020-11-19 2936
22103 "윤석열 사퇴하고 정치하라" 추미애에 국민 66% '비공감' 시애틀N 2020-11-19 3162
22102 1040만원 vs 163만원…소득 상하위 20% 격차 더 커졌다 시애틀N 2020-11-19 2893
22101 복지부 "사유리 출산 국내서 위법 아냐…정부 지원은 어려워" 시애틀N 2020-11-19 3080
22100 경주 고분 위 주차 20대 운전자 "언덕인 줄 알았다"…경찰 고발 시애틀N 2020-11-19 2992
22099 앗! 폰 떨어뜨려 화면 금가도 '스스로 복원하는 기술' 나왔다 시애틀N 2020-11-19 3024
22098 내년부터 공무원증 스마트폰에 담아 사용한다 시애틀N 2020-11-19 3146
22097 인니서 지붕 뚫고 떨어진 운석에 20억원 돈벼락 시애틀N 2020-11-18 3317
22096 "독신女도 출산 권리"…사유리가 쏘아올린 '비혼모' 논쟁 시애틀N 2020-11-18 3104
22095 2020 가장 섹시한 남자는 '블랙팬서' 에릭 킬몽거 시애틀N 2020-11-18 3166
22094 秋 대놓고 '윤석열 망신주기'…평검사 2명 보내 감찰 시도 시애틀N 2020-11-18 3056
22093 비혼이 대세?…10명 중 6명 "동거 OK", 3명은 "아이 OK" 시애틀N 2020-11-18 3040
22092 오바마 회고록서 나도 중국과 무역전쟁하고 싶었다 시애틀N 2020-11-18 3090
22091 KCGI "산은 7대 의무, 조원태 경영권 보장 위한 명분일 뿐" 시애틀N 2020-11-18 3074
22090 '막차 탈까' vs '상투 잡는다'…영끌 수요 막판 고심 시애틀N 2020-11-18 3464
22089 금태섭도 뛰어든다…야권 4·7 서울시장 보선 판도 '들썩' 시애틀N 2020-11-18 3104
22088 전두환, 5년 연속 억대 체납…오문철은 146억원 '4년 연속' 시애틀N 2020-11-18 3198
22087 코로나가 가져온 랜선문화…'슬기로운 비대면 송년회' 어때요 시애틀N 2020-11-18 2310
22086 모더나·화이자 'mRNA' 방식, 다른 질병 치료에도 '신기원' 시애틀N 2020-11-18 2323
22085 정부 "내년 3천만명분 백신 목표 문제없어…11월 내 계획 밝힐 것" 시애틀N 2020-11-18 2371
22084 이낙연 42.3% vs 윤석열 42.5%…이재명 42.6% vs 尹 41.9% '대접전' 시애틀N 2020-11-17 3099
22083 비트코인 1만7000달러도 돌파…올해 최고가 행진 시애틀N 2020-11-17 2389
22082 불교계 '혜민스님이 좀 설쳤다' 반응…혜민 집은 '비싼 토굴'… 시애틀N 2020-11-17 3513
22081 '2030' 38만명 영혼까지 끌어모아 집샀다 시애틀N 2020-11-17 3111
22080 물가 50배 오를 때 연봉은 400배 뛰었는데…왜 내 통장은 '텅장'일까 시애틀N 2020-11-17 3173
22079 인권위, 추미애 '휴대폰 비번공개법' 인권 침해여부 조사 착수 시애틀N 2020-11-17 2188
22078 '상장대박' 카카오게임즈 직원들, 스톡옵션으로 167억 '잭팟' 시애틀N 2020-11-17 3137
22077 바이든 RCEP 출범에 "무역규칙, 미국과 동맹이 정해야" 시애틀N 2020-11-17 2168
22076 친형 월세 문제 해결하려다…안산 중고차단지서 방화후 극단선택 시애틀N 2020-11-17 2376
22075 "지적장애 여친 좀 돌봐줘"…친구 부탁 성폭행으로 답한 30대 시애틀N 2020-11-17 2370
22074 추미애 "윤석열 쌈짓돈 50억…자의적으로 쓰는 것 같아" 시애틀N 2020-11-16 3152
22073 '메가 캐리어 기대보다 우려' 대한·아시아나 '빅딜'에 직원… 시애틀N 2020-11-16 2390
22072 지리산으로 도망간 보이스피싱 조직 잡고보니…배후에 북한해커 시애틀N 2020-11-16 3121
22071 대한항공, 아시아나항공 인수 결의…"세계 10대 항공사 도약" 시애틀N 2020-11-15 2380
22070 "혜민은 기생충" 글 지운 현각 "혜민은 아름다운 사람, 나의 영원한 형제" 시애틀N 2020-11-16 3162
22069 '82년생 김지영' 美타임지 '꼭 읽어야 할 책 100선'에 선정 시애틀N 2020-11-16 2331
22068 조용한 시골마을에 카페 들어선 뒤…주민들 터전은 '벼랑 끝' 시애틀N 2020-11-16 2817
22067 텔레그램 '와치맨' 징역 7년…法 "성착취물 치밀한 계획범죄" 시애틀N 2020-11-16 2382
22066 "박원순 성추행 묵인 의혹 필요성 인정되면 압색 재신청 검토" 시애틀N 2020-11-16 2372
22065 "아직도 한컴오피스로만 기억하나요?"…마스크 '대박'에 신사업 '… 시애틀N 2020-11-15 2373
22064 '건물주 논란' 혜민 "다 내려놓고 절로 들어가 참회"…활동 중단 선… 시애틀N 2020-11-15 3153
22063 현각스님 "혜민스님, 참선 없는 도둑X·기생충·사업자·배우일 뿐"…작심 저… 시애틀N 2020-11-15 3059
22062 민노총 집회 후폭풍, 8·15 뛰어넘나…주평균 확진자 2배·추위 '시한폭탄… 시애틀N 2020-11-15 2179
22061 北, 일주일째 '바이든 당선' 침묵…김정은도 3주 넘게 두문불출 시애틀N 2020-11-15 2187
   11  12  13  14  15  16  17  18  19  20    

[영상] 사하라 사막이 '설국'으로... 중동 사막에…
문대통령 "윤석열, 文정부 검찰총장…정치할 생각으로 …
[이재용 선고]당분간 '옥중경영'…모든 현안 '…
文대통령 "부동산 안정화 성공 못해…특단 공급대책 마…
25억짜리 2채 보유?…올해 보유세 5800만원 늘어난다
문대통령 "사면 말할 때 아냐…국민 공감대 형성되면 고…
서울아파트, 실거래가 내렸다?…전문가들 "좀 더 두고 봐…
한국 이례적 '릴레이 폭설' 왜…"기후변화로 봉인…
中 코로나 속 나홀로 성장…증시도 상승세
“주식은 사고 파는 것 아닌 사 모으는 것…존버하라”
"日 '도쿄올림픽 2024년으로 재연기' 극비 논의"
'부르는 게 값?'…호가에 오르는 서울 아파트 시…
문 대통령, 이재명 전도민 재난지원금에 "할 수 있는 일"…
김진욱 후보자 "공수처 검사, 주식거래 제한 적극 검토"
강창일 "이용수 할머니, 일본이 사죄하면 소송 취하"
"학교 살려주세요"…'공공기관 건물주' 외교협회 …
'국정농단' 이재용, 파기환송심 징역 2년6월…법…
공짜‧돈내기 골프로 머리숙인 알펜시아 대표 "물의 일…
재미교포 케빈 나, PGA투어 소니오픈 역전 우승…통산 5승…
이재명 '2차 재난기본소득' 18일 발표…논란에도 …


시애틀 뉴스

줄리아니 "이번엔 트럼프 탄핵…

웬만하면 병원가지 마세요……

"지난해 2.3% 성장한 중국 올해…

"트럼프 정보기관 브리핑 못 …

[바이든 취임식 D-2] 인상적이…

'미국판 안아키' 비극…

다인종·다문화·다종교…해리…

페더럴웨이한인회 신임 이사…


연예 뉴스

'컴백' 에픽하이 "비아…

이정수, 층간소음 사과하고 이…

[N현장] '세자매' 감독 "…

'미라' 신동 "9년째 뮤…

십센치X'바른연애 길잡이&#…

TV조선, MBN에 "트로트 프로그램…

CJ문화재단, 2021 스토리업 단편…

존박, 코로나19 확진 후 시설 …




  About US I 사용자 이용 약관 I 개인 정보 보호 정책 I 광고 및 제휴 문의 I Contact Us

시애틀N

16825 48th Ave W #215 Lynnwood, WA 98037
TEL : 425-582-9795
Website : www.seattlen.com | E-mail : info@seattlen.com

COPYRIGHT © www.seattlen.com. ALL RIGHTS RESERVED.
상단으로

모바일 버전으로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