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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9-08-19 00:56
[시나쿨파]인민군 홍콩 투입 결국 없었다…이유는?
 글쓴이 : 시애틀N
조회 : 3,148  

<천안문 사건 당시 맨몸으로 탱크를 저지하고 있는 한 시민. - 바이두 갈무리>


앞으로도 인민군 투입할 가능성 거의 없어



국내 언론은 홍콩 사태와 관련, 연일 인민해방군(이하 인민군) 투입이 임박했다고 보도하고 있다. 그러나 18일 170만 명이 참여한 대규모 집회가 경찰과 큰 충돌 없이 마무리되면서 인민군은 결국 투입되지 않았다. 

중국은 준군사조직인 인민무장경찰을 홍콩 인근인 선전에 주둔시키며 위력시위를 벌이고 있다. 중국이 진정 인민군 투입을 원했다면 불시에, 전격적으로 인민군을 투입했을 것이다. 베이징은 선전에 무장병력을 주둔시킴으로써 변죽을 울리며 홍콩에 심리적 압박만 가하고 있는 것이다.

앞으로도 베이징이 인민군을 홍콩에 투입할 가능성은 크지 않다는 것이 대부분 전문가들의 견해다.

첫째, 홍콩의 민주화 열기가 대륙에 침투할 가능성이 거의 없다. 둘째, 특별자치구인 홍콩에 인민군을 투입할 경우, 미국을 비롯한 서방의 정치·경제적 보복 등 그 대가가 너무 크다.

베이징은 1989년 천안문사건 때 인민군을 투입, 시위를 진압했다. 그러나 천안문 사건과 홍콩 사태는 전혀 다르다.

천안문 사건의 본질은 민주화 시위라기보다 경제 폭동에 가깝다. 1988년 개혁개방의 성과에 자신감을 얻은 자오쯔양 총서기가 심혈을 기울여 추진한 가격자유화는 그렇지 않아도 인플레이션 압력이 높은데, 물가상승에 기름을 부은 격이었다.

1년 만에 중국의 물가는 50% 폭등했다. 1988년 여름이 끝날 무렵 공포에 질린 인민들의 사재기 열풍은 베이징을 넘어 상하이 등 다른 대도시로 확산됐다. 조그마한 불씨라도 붙으면 곧 폭발할 기세였다.

이 와중에 1989년 4월8일 개혁파의 거두인 후야오방이 심장마비로 사망했다. 학생들은 후야오방을 추모하는 시위에 들어갔다. 후야오방은 1987년 학생들의 민주화 시위로 인해 공산당 총서기직을 자오쯔양에게 물려줘야 했다. 때문에 학생들은 후야오방이 억울하게 숙청되었다고 생각하고 있었다.

학생들은 천안문 광장에 모여 중공 중앙에 후야오방의 공과를 재평가할 것을 요구했다. 베이징 당국이 이를 들어주지 않자 시위대는 민주화를 요구하기 시작했다. 이후 시위대의 요구는 민주화에서 공산당 퇴진까지 확대됐다.

올해로 천안문 사건이 꼭 30주년이다. 그럼에도 대륙에서 천안문 사건에 대한 추념식은 단 한 차례도 열리지 않았다. 일부에서는 베이징이 천안문 사건을 진압하지 않았더라면 중국도 소련처럼 붕괴됐을 것이란 지적도 나오고 있다.

천안문 사건은 민주화 운동이라기보다 경제 실정에 대한 폭동에 가까운 사건이었던 것이다.

그렇다면 당시 중공 중앙은 왜 베이징에 인민군을 투입했을까? 베이징의 시위가 다른 도시로 확산되고 있었기 때문이었다. 

4월 22일 밤 시안(西安)에서 성(省) 정부를 습격하고 검찰청과 법원에 방화하는 사태가 발생하는 등 시위가 전국으로 급속히 퍼지고 있었다. 중공 중앙은 이를 차단하기 위해 베이징에 인민군 투입이라는 초강수를 둔 것이다.

그렇다면 홍콩을 보자. 홍콩의 민주화 시위가 대륙의 도시로 확산될 가능성은 거의 없다. 오히려 대륙의 라오바이싱(老百姓, 일반백성)들은 인민군을 조기 투입해 홍콩 시위를 빨리 진압할 것을 요구하고 있다.

특히 홍콩 시위대가 공항을 점거했을 당시 환구시보의 기자를 집단폭행하고, 수 명의 일반 중국인들에게 집단린치를 가하자 SNS상에서 이 같은 여론이 더욱 거세지고 있다.

즉 홍콩의 시위가 다른 도시로 번질 가능성은 거의 없다. 홍콩은 중국 내에서는 완벽하게 고립돼 있는 것이다. 따라서 무리하게 인민군을 홍콩에 투입할 이유가 없다.

또 홍콩 시위대의 공항점거 이후 과격시위를 반대하는 여론이 확산되고 있다. 홍콩의 재신 리카싱이 신문 광고를 통해 시위대와 홍콩 정부 모두에 진정할 것을 호소했으며, 17일에는 홍콩 재계 인사 주도로 수천 명이 과격시위를 반대하는 친중 집회를 열었다.

중국 지도부는 홍콩 시위가 찬성과 반대로 엇갈리는 등 자중지란을 일으켜 지리멸렬해지는 것을 원하고 있다. 이 같은 상황에서 인민군을 투입, 홍콩 시위를 덧나게 할 이유가 없다.

더욱 결정적인 것은 홍콩에 인민군을 투입하는 것은 서방제국을 모두 적으로 돌리는 자충수라는 점이다. 베이징이 인민군을 홍콩에 투입하면 미국뿐만 아니라 서방 자유진영은 일제히 베이징에 정치 경제적 제재를 가할 것이다.

천안문사건 직후 서방은 대규모 경제 제재조치를 취했었다. 실제 천안문 사건 이후 중국의 경제성장률은 거의 반 토막 났다. 1988년 14%였던 경제성장률은 1989년 8.4%로 급락했다.

현재 중국은 미국의 경제 제재를 받고 있다. 미국의 공격만으로도 중국은 버겁다. 미국뿐만 아니라 서방 제국이 일제히 중국에 경제 제재를 가한다면 중국은 버티기 힘들 것이다.

논리적으로 베이징이 홍콩에 인민군을 투입할 가능성은 거의 없다. 그러나 역사가 어디 논리대로 굴러가던가! 역사는 인간의 탐욕과 오판으로 점철돼 있다.

베이징이 홍콩에 인민군을 투입한다면 치명적인 자충수가 될 것이고, 베이징은 그 후유증을 감당하기 힘들 것이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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