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me | 로그인 | 회원가입 | 2024-04-23 (화)

시애틀N 최신 기사를 보시려면 여기를 클릭하세요

2021년 1월 시애틀N 사이트를 개편하였습니다. 열람하고 있는 사이트에서 2021년 이전 자료들을 확인 할수 있습니다.

시애틀N 최신 기사를 보시려면 여기를 클릭하세요

뉴스 포커스 - News Focus


시애틀 대표 한인 뉴스넷!
시애틀N 에서는 오늘 알아야 할 한국과 미국 그리고 세계 주요 뉴스만 골라 분석과 곁들여 제공합니다.

 
작성일 : 19-06-10 22:03
[이희호 여사 별세] 권력을 거부하고 낮은 곳 향했던 '영부인'
 글쓴이 : 시애틀N
조회 : 1,581  

아이·여성·장애인 위한 활동에 전념
'내조' 집중하면서도 활발한 외교도



10일 별세한 고(故) 이희호 여사는 자신의 자서전 '동행'에서 청와대 입성 당시를 "빈 곳간에서 출발했다"고 회고했다.

1998년 출범한 김대중 정부는 IMF 구제금융으로 국가 부도 사태를 가까스로 막은 지 넉 달도 되지 않은 상황에서 국가 살림을 물려받았기 때문이다.

실직자가 속출했고, 가정 해체로 인해 결식아동은 늘어났다. 거리에는 노숙자들이 생겨났다. 이 여사의 시선은 자연스럽게 아이와 여성, 장애인 등 사회적 약자를 향했다.

영부인이 되기 전부터 여성과 장애인 등 사회에서 소외된 사람들의 권익신장을 위한 활동을 활발히 해왔던 이 여사는 '퍼스트레이디'가 되자 이들을 위한 활동에 더욱 적극적으로 관심을 보이기 시작했다.

1998년 8월에는 결식아동을 돕는 사단법인인 '사랑의 친구들'을 발족시키고, 본인이 직접 명예회장을 맡으며 앞장서서 후원 활동을 이끌었다.

손대지 않은 항공기 기내식들이 운항 종료 직후 그대로 버려진다는 사실을 안 이 여사는, 관계 당국과 항공사를 설득해 남은 기내식을 '사랑의 친구들'을 통해 전국의 공부방에 간식으로 전달할 수 있게 만들기도 했다.

이 여사는 또 여성문제 해결을 위해도 두 팔 걷고 나섰다. 이 여사는 '한국여성재단' 설립에 명예위원장으로 힘을 보태며 1999년 출범을 이끌어냈다. 이 여사는 청와대를 떠난 이후에도 두 단체의 고문을 맡으며 적극적으로 활동해왔다.

이 여사는 장애인 문제에도 관심이 많았다. 영부인으로서는 최초로 한센병 환자들이 거주하던 '소록도'를 방문하며 자원봉사자들을 위한 숙소를 만들었다. 이 여사는 영부인 기간 중에 소록도를 한 번 더 방문하며 이곳과의 인연을 이어가기도 했다.

이 여사는 또한 소년원 재소자들과 이들의 부모를 청와대로 초청해 격려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당시 참모들이 '범죄자를 청와대로 부를 수 없다'고 반대하자, 이 여사가 "지금의 대통령도 한때 사형수였다"고 설득한 일화도 유명하다.

이 여사는 권력을 거부한 독립적인 퍼스트레이디로도 유명했다. 이화여대를 졸업한 엘리트 출신으로 '국민의 정부 여성 정책 뒤에는 이희호가 있다'는 소문이 나돌기도 했지만, 정작 이 여사는 스스로를 "내조자에 불과하다"며 몸을 낮춰왔다.

이 여사의 이 같은 내조를 바탕으로 김대중 대통령은 2000년 6·15 남북정상회담을 이끌어내고, 한국인 최초의 노벨평화상을 수상할 수 있었다.

당시 중국 인민일보사가 발행하는 잡지 '스다이차오'는 논평에서 "이 여사는 민주주의와 인권 수호를 위한 노력을 평생 김 대통령과 함께 한 만크 노벨평화상의 절반은 부인 몫"이라고 평가했다.

이 여사는 또한 여성 최초로 유엔 아동특별총회와 미국 국가조찬기도회에서 연설하는 기록을 남겼다. 유엔 아동특별총회 연설 때는 당시 외무부 직원이었던 강경화 외교부 장관이 직접 이 여사의 영어 연설을 도왔다.

뿐만 아니라 이 여사는 뛰어난 영어 실력을 바탕으로 엘리너 루즈벨트와 팻 닉슨, 로절린 카터와 낸시 레이건, 힐러리 클린턴, 로라 부시 등 미국의 전·현직 영부인들과의 친분을 쌓기도 했다.

이 여사는 그러나 국민의 정부 후반, 아들들이 연이어 불미스러운 사건에 연루되며 구속되면서 고통을 겪기도 했다. 이 여사는 자서전에서 당시를 "부끄러워 국민들 앞에 고개를 들 수 없었다"고 기억했다.

2000년에는 이 여사를 미국에서 가장 존경받는 퍼스트레이디였던 엘리너 루즈벨트처럼 만들기 위한 이른바 '엘리너 프로젝트'가 일부 청와대 참모진을 중심으로 추진됐지만, '옷 로비 사건'이 정국을 뒤덮으며 무산했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Total 22,810
번호 제   목 글쓴이 날짜 조회
22310 中, '세계 최초' 디지털 화폐 상용화…달러 패권 흔드나 시애틀N 2020-12-06 3199
22309 윤석열 '자랑스러운 서울대 동문' 투표서 압도적 1위…89% 시애틀N 2020-12-06 3519
22308 트럼프 "바이든, 김정은과 잘할 것 같지 않다" 시애틀N 2020-12-06 3153
22307 "경제 살리려 코로나 방역 소홀" 日 스가 지지율 '급락' 시애틀N 2020-12-06 3076
22306 '취임 100일' 위기의 이낙연…'공수처 출범' 개혁완수로 반전 … 시애틀N 2020-12-06 3144
22305 "매출하락이 코로나보다 더 큰 재앙"…2.5단계에 골목상권 울상 시애틀N 2020-12-06 3137
22304 '대각선 횡단보도'로 안전·편리성 강화…서울시 올해 25곳에 설치 시애틀N 2020-12-06 2440
22303 中 충칭시 탄광 일산화탄소 사고 사망자 23명으로 늘어 시애틀N 2020-12-06 2343
22302 달러 3주째 내리막…"백신, 조만간 세계경제 살린다" 시애틀N 2020-12-05 6759
22301 트럼프 조카딸 "삼촌은 범죄적이고 잔인해…감옥 가야" 시애틀N 2020-12-05 3923
22300 현대차, 화재위험 엔진 문제로 美서 12만여대 리콜 시애틀N 2020-12-05 3636
22299 '윤석열 헌법소원' 묘수? 악수?…징계위 전 결론 가능성은 시애틀N 2020-12-05 3576
22298 성기절단 남편 "죗값이라 생각" 고개숙인 이유는? 시애틀N 2020-12-05 4189
22297 테슬라 주가 급등에 올해 공매도 350억달러 손실 '피바다' 시애틀N 2020-12-05 4584
22296 '전세·코로나·검찰' 3란에 文정부 '휘청'…민심 이반 '적… 시애틀N 2020-12-05 3364
22295 국내 유일 의사 타투이스트도 "찬성"…합법화 이번엔 될까 시애틀N 2020-12-05 3913
22294 최태원이 장남 맡긴 외부 인재…부회장까지 승진한 이유는 시애틀N 2020-12-05 3257
22293 "진료거부" vs "개인신념"…'의사 낙태거부권' 뒷짐 진 정부 시애틀N 2020-12-05 3270
22292 '원전자료 삭제' 산업부 공무원 2명 구속·1명 기각 시애틀N 2020-12-04 3041
22291 尹 헌법소원에 秋 즉시항고…징계위 미뤄놓고 소송전 시애틀N 2020-12-04 3208
22290 중국 "구글컴퓨터보다 100억배 빠른 양자컴퓨터 만들었다" 시애틀N 2020-12-04 4028
22289 '지지율 최저' 文, 김현미 국토 교체…여가부 장관 '경질' 시애틀N 2020-12-04 3425
22288 윤석열 "법무장관이 檢총장 징계위원 지명은 위헌" 헌법소원 시애틀N 2020-12-04 3211
22287 '판사사찰 문건' 논란중…김명수 대법원장 "재판 독립에 모든 노력" 시애틀N 2020-12-04 3460
22286 삼성전자 '별 중의 별' 대표이사급 월기본급만 최고 1억, 성과급은 … 시애틀N 2020-12-04 4469
22285 이재명 20%-이낙연 16% 격차 벌려…윤석열도 13% 강세 시애틀N 2020-12-04 3352
22284 '강간상황극' 성폭행 30대 무죄 뒤집혀…2심서 '징역5년' 시애틀N 2020-12-04 3604
22283 美합참의장 "미군, 해외 영구주둔 대신 일시주둔 필요" 시애틀N 2020-12-04 3174
22282 뚝 떨어진 환율에 외환당국 비상…"약달러는 대세, 연착륙이 관건" 시애틀N 2020-12-04 3104
22281 폴리티코 "미국은 한국보다 더 이상 선진국 아니다" 시애틀N 2020-12-03 4015
22280 英, 코로나 백신 승인 빨랐던 건 '브렉시트 효과' 시애틀N 2020-12-03 2986
22279 "경찰청이 검사문건 작성했다면"…'사찰의혹' 판사 반발 확산 시애틀N 2020-12-03 3043
22278 '옵티머스 로비' 수사받던 이낙연 대표 측근 숨진채 발견 시애틀N 2020-12-03 3039
22277 文대통령 나서자 秋 한발 뒤로…尹해임 명분쌓나 시애틀N 2020-12-03 3077
22276 '윤석열 징계위' 10일로 연기…증인신문 절차도 진행 시애틀N 2020-12-03 3143
22275 달러/원 환율 2년6개월만에 1100원 깨졌다…'위험선호·弱달러' 시애틀N 2020-12-03 3793
22274 '尹 징계위 연기' 신경전 가열…秋 "문제없다" 강행방침 시애틀N 2020-12-03 3490
22273 민주당 '패닉' 20%대 '폭삭' 4년만…국민의힘 31.2% '1위' 시애틀N 2020-12-03 3412
22272 월성원전 감사 방해 산업부 공무원 3명, 내일 구속 여부 결정 시애틀N 2020-12-03 3080
22271 경실련 "서울 땅값, 盧·文정부 8년이 MB·朴보다 7배 높다" 시애틀N 2020-12-03 3031
22270 청남대 전두환 동상 그대로 둔다…사법적 과오 적시해 존치 시애틀N 2020-12-03 3091
22269 미 연구진 "화성 땅속 수㎞ 파보면 물 존재한다" 시애틀N 2020-12-03 3099
22268 "코로나 '피난' 교포·유학생 등 매달 3만~6만명…전세난 '촉매… 시애틀N 2020-12-03 3138
22267 코로나19에도 '선한' 사장님들 "얘들아, 편하게 밥먹으러 오렴" 시애틀N 2020-12-02 3149
22266 '尹 복귀' 문 대통령 지지율 37.4%로 급락…취임 이후 '최저' 시애틀N 2020-12-02 3067
22265 尹, 징계위원 명단공개 거부에 이의신청…"무슨 사생활 침해" 시애틀N 2020-12-02 3155
22264 秋 "정치세력화 ‘검찰당’ 민주적 통제 무력화…개혁소임 접을 수 없다" 시애틀N 2020-12-02 3169
22263 정은경 질병청장 침대추락 골절로 충북 모 병원 입원 치료 시애틀N 2020-12-02 3673
22262 '코로나 탈출 제주 나들이' 참가자 9명 전원 확진 시애틀N 2020-12-02 3149
22261 윤석열 복귀 하루만에 '원전 수사' 속전속결…'권력 수사' 탄… 시애틀N 2020-12-02 3147
   11  12  13  14  15  16  17  18  19  20    

[영상] 사하라 사막이 '설국'으로... 중동 사막에…
문대통령 "윤석열, 文정부 검찰총장…정치할 생각으로 …
[이재용 선고]당분간 '옥중경영'…모든 현안 '…
文대통령 "부동산 안정화 성공 못해…특단 공급대책 마…
25억짜리 2채 보유?…올해 보유세 5800만원 늘어난다
문대통령 "사면 말할 때 아냐…국민 공감대 형성되면 고…
서울아파트, 실거래가 내렸다?…전문가들 "좀 더 두고 봐…
한국 이례적 '릴레이 폭설' 왜…"기후변화로 봉인…
中 코로나 속 나홀로 성장…증시도 상승세
“주식은 사고 파는 것 아닌 사 모으는 것…존버하라”
"日 '도쿄올림픽 2024년으로 재연기' 극비 논의"
'부르는 게 값?'…호가에 오르는 서울 아파트 시…
문 대통령, 이재명 전도민 재난지원금에 "할 수 있는 일"…
김진욱 후보자 "공수처 검사, 주식거래 제한 적극 검토"
강창일 "이용수 할머니, 일본이 사죄하면 소송 취하"
"학교 살려주세요"…'공공기관 건물주' 외교협회 …
'국정농단' 이재용, 파기환송심 징역 2년6월…법…
공짜‧돈내기 골프로 머리숙인 알펜시아 대표 "물의 일…
재미교포 케빈 나, PGA투어 소니오픈 역전 우승…통산 5승…
이재명 '2차 재난기본소득' 18일 발표…논란에도 …


시애틀 뉴스

줄리아니 "이번엔 트럼프 탄핵…

웬만하면 병원가지 마세요……

"지난해 2.3% 성장한 중국 올해…

"트럼프 정보기관 브리핑 못 …

[바이든 취임식 D-2] 인상적이…

'미국판 안아키' 비극…

다인종·다문화·다종교…해리…

페더럴웨이한인회 신임 이사…


연예 뉴스

'컴백' 에픽하이 "비아…

이정수, 층간소음 사과하고 이…

[N현장] '세자매' 감독 "…

'미라' 신동 "9년째 뮤…

십센치X'바른연애 길잡이&#…

TV조선, MBN에 "트로트 프로그램…

CJ문화재단, 2021 스토리업 단편…

존박, 코로나19 확진 후 시설 …




  About US I 사용자 이용 약관 I 개인 정보 보호 정책 I 광고 및 제휴 문의 I Contact Us

시애틀N

16825 48th Ave W #215 Lynnwood, WA 98037
TEL : 425-582-9795
Website : www.seattlen.com | E-mail : info@seattlen.com

COPYRIGHT © www.seattlen.com. ALL RIGHTS RESERVED.
상단으로

모바일 버전으로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