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애틀 대표 한인 뉴스넷! 시애틀N 에서는 오늘 알아야 할 한국과 미국 그리고 세계 주요 뉴스만 골라 분석과 곁들여 제공합니다.
작성일 : 16-06-04 10:05
윤병세, 韓 외교장관 최초 쿠바 방문…ACS 참석
|
|
글쓴이 :
시애틀N
조회 : 1,103
|
朴대통령 프랑스 일정 마무리한 뒤 쿠바 방문
중남미 네트워크 외교 연장선…"카리브지역 연계성 구축에 좋은 계기"
윤병세 외교부 장관이 한국 외교장관으로서는 최초로 쿠바를 방문해 '카리브국가연합(ACS) 정상회의'에 참석한다.
외교부는 윤 장관이 박근혜 대통령의 프랑스 국빈방문 주요일정 수행을 마무리하고 4일(현지시각) 쿠바를 방문해 ACS 우리 측 수석대표로 참석한다고 밝혔다.
ACS는 역내 협력 및 통합 촉진과 카리브해 환경 보전, 카리브 국가들의 지속 가능한 발전 등을 목표로 1995년 설립됐으며, 현재 정회원 25개국, 준회원 5개국 및 6개 속령, 옵서버 21개국 및 9개 국제기구 등으로 구성돼 있다. 한국은 지난 1998년 옵서버로 ACS에 가입했다.
ACS 정상회의는 미-쿠바간 관계 정상화 추진 합의 이후 쿠바에서 개최되는 최초 정상급 다자회의다.
한국은 미수교국인 쿠바에서 ACS가 개최되고 윤 장관에 대한 ACS 측의 초청이 있음을 감안해 윤 장관이 프랑스 방문 직후 ACS 정상세션이 열리는 4일 오후 회의부터 참석키로 했다.
윤 장관 참석 이전의 회의 일정과 행사 등은 조태열 외교부 2차관이 장관 대리 자격으로 자리했다.
이번 윤 장관의 ACS 정상회의 참석은 지난해 박 대통령의 남미 4개국 순방 및 올해 4월 멕시코 정상방문 등으로 이어지고 있는 우리 정부의 대(對) 중남미 네트워크 외교의 연장선상에서 이뤄지는 것으로, 우리 정부는 중남미지역 주요 협의체와의 전략적 대화체제를 통해 이들 지역과의 연계성을 강화시켜 오고 있다.
외교부 관계자는 "다자회의 성격을 감안할 때 윤 장관이 이번 ACS 정상회의에 참석하는 각국 정상 및 외교장관들과 자연스럽게 접촉할 기회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며 "이번 ACS 정상회의 참석은 중남미 지역의 한 축을 차지하고 있음에도 고위급 협의가 다소 미진한 카리브 지역과의 연계성을 구축하는 좋은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올해 ACS 정상회의에서 기후변화와 지속가능개발 등이 핵심 의제로 다뤄진다는 점에서 녹색기후기금 유치국이자 유엔경제사회이사회 의장국인 한국으로서는 ACS와 글로벌 무대에서 협조할 공간이 크다"고 덧붙였다.
한편, 윤 장관은 36개국으로 구성된 동아시아-라틴아메리카 협력포럼(FEALAC)의 동아시아 조정국 외교장관 자격으로 중남미지역 전·현 조정국인 코스타리카 및 과테말라 외교장관과 회담을 갖고 내년 상반기 중 한국이 주최할 예정인 '제8차 FEALAC 외교장관 회의' 준비 사항을 협의한다.
또 ACS 사무총장과도 면담을 갖고 ACS가 추진 중인 카리브지역 기후변화 대응 및 지속가능개발 관련 프로젝트에 대한 우리의 기여 방안도 협의할 계획이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
|
Total 22,810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