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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5-01-02 13:34
오바마, 소니 해킹 보복 조치 대북 제재 행정명령 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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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
시애틀N
조회 : 3,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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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 AFP=News1>
미국 정부가 소니 픽처스를 해킹한 데 따른 보복으로 고강도의 대북 제재 조치에 나섰다고 AFP통신이 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버럭 오바마 대통령은 이날 자신이 대북 제재 행정명령을 발동했다고 밝히며 이는 "북한 정부가 도발적이고, 불안을 조장하며, 억압적인 조치와 정책으로 지난해 11~12월 파괴적이고 강압적인 사이버 해킹을 저질렀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의회 지도자들에게 전달한 행정명령서에서 이 같은 북한의 행위는 "미국의 국가안보, 외교정책, 경제 등에 대한 지속적인 위협에 해당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이번 행정명령이 겨냥하는 대상은 북안 국민들이 아니라 북한 정부와 미국 등을 위협하는 그들의 행위들"이라고 덧붙였다.
잭 루 미국 재무부장관도 성명을 통해 "오늘 대북 제재는 북한이 소니에 저지른 파괴적이고 안정을 뒤흔든 행위에 대한 책임을 묻겠다는 우리의 공언에 따른 것이다"고 선언했다.
재무부는 오바마 대통령의 행정명령에 따라 "북한의 관련 당국과 북한 정부의 주요 관리들 및 노동당 인사들과 이와 관련된 사람들에 대해 금융 제재를 부과하기로 한다"고 밝혔다. 구체적으론 북한 정찰총국, 광업개발공사, 단군무역회사 등 단체 3곳과 개인 10명을 제재 대상으로 지정한다고 설명했다.
미국 정부는 최근 있었던 소니에 대한 사이버 해킹을 감행한 배후로 북한 당국을 지목하고 있다. 소니가 제작한 김정은 북한 노동당 제1비서 암살을 소재로 한 코미디 영화 '인터뷰'의 상영을 막으려고 해킹을 했다는 것이다.
'GOP'(Guardians Of Peace·평화의 수호자)라고 주장하는 해커 조직의 해킹으로 인해 소니의 전화, 이메일 서비스, 직원들의 사적 정보와 급여와 건강기록 등이 유출되고 사무실 PC가 모두 마비됐다. GOP가 해킹을 통해 취득했다고 주장한 자료는 약 100테라바이트에 달했다.
북한 당국은 이번 소니에 대한 해킹을 줄곧 부인해왔지만 GOP의 해킹 행위에 대해선 동조하는 입장을 나타냈다.
오바마 대통령은 이번 해킹을 "대단히 심각하게" 받아들이고 있다며 미국이 이에 "적절하게 대응할 것임"을 경고했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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