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법’ 얻기 위해선 제물 바쳐야”…자녀 5명 살해한 파키스탄父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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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5-01-10 07:26

“‘마법’ 얻기 위해선 제물 바쳐야”…자녀 5명 살해한 파키스탄父

글쓴이 : 시애틀N

<AFP통신은 아직도 흑마술이 파키스탄 남부지방을 중심으로 암암리에 행해지고 있다고 보도했다. © AFP=뉴스1>

파키스탄의 한 40대 남성이 마력을 얻기 위해 자녀 5명을 살해하는 엽기적인 사건이 발생했다.

9일(현지시간) AFP통신은 알리 나와즈 레가리(40)가 지난밤 파키스탄 남부 카라치 지역으로부터 140km 떨어진 사에드 칸이라는 작은 마을에서 자녀 5명을 목 졸라 죽인 후 도주했다고 보도했다.

경찰은 "흑마술을 배우던 레가리가 40일 간의 영적수행을 하는 도중 자신의 아이들을 제물로 바쳐야 실력이 늘 것이라 생각한 것 같다"고 말했다.

레가리는 현장에서 발견된 밧줄로 아이들을 살해했으며 살해당한 5명의 아이들은 3~13세 사이인 것으로 알려졌다. 친정에 가있던 아내와 큰 아들은 화를 피했다.

가족을 살해하려는 레가리의 시도는 이번이 처음이 아니었다.

경찰은 "앞선 6일(현지시간) 레가리가 가족이 먹을 저녁밥에 독을 넣으려고 했다는 사실을 확인했다"며 "이를 눈치 챈 아내가 그를 저지한 것 같다"고 말했다.

또 "이 일로 크게 싸운 아내가 큰 아들을 데리고 친정에 갔다는 진술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아내는 "당시에도 레가리가 흑마술에 빠져 가족을 살해하려 했다"고 말했다.

현재 경찰은 도주한 레가리의 뒤를 쫓고 있다.

한편 파키스탄에서는 상대적으로 빈곤한 남부지방을 중심으로 암암리에 흑마술이 행해지는 것으로 알려졌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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