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애틀 대표 한인 뉴스넷! 시애틀N 에서는 오늘 알아야 할 한국과 미국 그리고 세계 주요 뉴스만 골라 분석과 곁들여 제공합니다.
작성일 : 15-01-19 11:22
'종북 콘서트' 논란, 임수경 의원 무혐의 처분
|
|
글쓴이 :
시애틀N
조회 : 2,990
|
'구속' 황선 대표 남편 윤기진, 20일 소환조사
이른바 '종북 콘서트'에 참석했다는 이유로 보수단체에 의해 고발된 임수경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에 대해 경찰이 무혐의 처분을 내릴 전망이다.
반면 국가보안법 위반 혐의로 구속된 황선(41) 희망정치연구포럼 대표의 남편 윤기진 '민주 민생 평화통일 주권연대(민권연대)' 공동의장은 소환통보를 받았다.
서울지방경찰청(청장 구은수)은 '신은미&황선 전국 순회 토크 문화콘서트'에 참석했다가 보수단체들로부터 고발당한 임수경(47)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에 대해 무혐의 처분할 예정이라고 19일 밝혔다.
서울경찰청 관계자는 "임 의원을 소환조사해 보니 입건할 만한 특별한 혐의가 보이지 않았다"고 말했다.
앞서 경찰은 지난 15일 임 의원을 국가보안법 위반 혐의로 소환해 콘서트 참석 이유, 북한의 대남 선전매체인 '우리민족끼리' 트위터 글을 리트윗(RT)한 이유 등을 집중적으로 조사했다.
임 의원은 이날 저녁 8시쯤 조사를 마치고 나온 뒤 기자들과 만나 "경찰의 출석요구서에 있는 토크콘서트 참석 내용, 출석요구서에는 없지만 트위터 글 리트윗(RT) 내용까지 조사 받았고 (답변이) 충분한 해명이 됐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임 의원은 '우리민족끼리' 트위터 글을 리트윗한데 대해 "3년 전 국회의원이 되기 전의 일이고 트위터 문제로 수사기관에 의해 조사받는 건 매우 부적절하다"며 "철저하게 정치적인 일종의 공안몰이라고 생각한다"고 비판했다.
이어 "(리트윗은) 표현의 자유를 제약하고 인신구속하는 것에 대한 항의 캠페인의 일환이었다"며 "(트위터 글을 리트윗해 기소됐다가) 무죄 판결을 받은 사진사 박정근(27)씨처럼 부당성을 알리고자 했던 것"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보수단체들은 지난해 11월 서울 조계사에서 콘서트를 진행한 신씨와 황 대표를 국가보안법 위반 혐의로 검찰에 고발하면서 행사에 참석했던 임 의원에 대한 사법처리도 요청했다.
한편 서울지방경찰청 보안수사대는 20일 오후 1시 윤 공동의장을 '종북 콘서트' 관련 참고인 신분으로 소환해 조사한다고 19일 밝혔다.
윤 공동대표는 '종북 토크쇼' 논란으로 구속된 황선(41) 희망정치연구포럼 대표의 남편으로 콘서트를 기획한 것으로 알려졌다.
윤 공동대표는 지난 1998년 한총련 의장, 2002년 ‘범청학련 남측본부’ 의장 등으로 활동했다. 두 단체는 대법원이 이적단체로 규정한 조직이다. 2008년에는 국보법 위반 혐의로 구속돼 3년 동안 옥살이를 하기도 했다.
구속된 아내 황씨도 방북 혐의로 징역 2년형을 받았다.
윤 공동의장은 조사에 앞서 20일 경찰의 소환조사에 대한 입장을 밝힐 계획이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
|
Total 22,810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