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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5-11-29 08:15
5만원권 신사임당 나오기까지 한달...돈 공장 조폐공사 가보니
 글쓴이 : 시애틀N
조회 : 4,009  

<한국조폐공사 화폐본부 지폐공장에서 5만원권이 생산되는 모습.© News1>

[르포]맨마지막 공정이 일련번호 인쇄...스마트폰 앱도 위변조방지기술 활용



'100-1=0'


"단 한번의 실수로 모든 것을 다 잃을 수 있다는 뜻 입니다. 이곳에서 근무하는 모두가 이런 신념으로 일하고 있습니다."

국내에서 유통되는 모든 돈을 만드는 한국조폐공사 화폐본부 정문을 통과하자마자 보이는 석조 조형물에 새겨진 엉뚱한 산술에 대한 김기동 한국조폐공사 화폐본부장의 대답이다.

쌀쌀한 겨울 바람이 옷속을 파고드는 겨울 초입에 찾아간 조폐공사 화폐본부는 화폐에 대한 신뢰 그리고 화폐 제조에 대한 믿음을 지키지 위해 제조 과정과 결과까지 모두 완전무결해야 한다는 그의 설명 그대로였다. 

◇보안 또 보안 그리고 검사 또 검사…티끌만한 실수도 없다 = 27일 경북 경산에 위치한 조폐공사 화폐본부에서 지폐 제조 공정을 보기 위해 건물에 들어서자 길게 이어진 복도에 감시카메라와 거울이 잔뜩 달려 있다. 

실시간으로 지나 다니는 사람들의 모습을 확인하고 복도 어느 곳에서든 전체의 모습을 쉽게 볼 수 있도록 만들어 놓은 것이다.

조폐공사 화폐본부는 수백대의 감시카메라가 복도 뿐 아니라 건물 전체를 사각지대 없이 감시하고 있다. 

수많은 감시카메라와 거울을 지나 또 하나의 문을 통과해 지폐를 만드는 공장 안으로 들어섰다. 공장은 조폐공사 직원들 중에서도 허가된 사람만 들어갈 수 있다.

눈으로 확인한 지폐 제조 과정은 단순히 돈의 모양을 만드는게 아니었다. 위·변조를 막기 위해 보안에 보안을 더하고 불량 없는 지폐를 완성하려고 검사를 거듭하는 일이었다.

지문(바탕)인쇄 후 위변조 방지를 위해 사용된 형광잉크© News1

지폐는 우리가 평소 사용하는 모습의 완제품이 되기까지 8단계를 거치게 된다.

지폐를 만드는 첫번째 단계는 특수 용지에 바탕 그림을 찍는 지문 인쇄다. 지문 인쇄가 끝난 뒤에는 5~7일 정도 잉크를 말린 뒤 금액을 표시하는 스크린 인쇄, 홀로그램 인쇄, 세부적인 그림을 찍는 요판인쇄 등의 과정을 거치게 된다. 요판 인쇄까지 마치면 일렬번호만 없을 뿐 우리가 평소 사용하는 돈과 똑같은 상태가 된다.

지문 인쇄부터 요판 인쇄까지 과정에서는 매 단계마다 형광물질 삽입, 보는 각도에 다라 색상이 달라지는 특수 잉크 사용, 잠상 및 미세문자 등 위변조 방지를 위한 장치들이 삽입된다.

요판 인쇄가 마무리된 전지 한장에는 5만원권 기준으로 28장의 지폐가 들어 있다. 이 전지는 자동화된 기기로 검사한 뒤 이상이 없으면 다음 단계로 넘어가 일렬번호를 찍고 우리가 사용하는 돈의 크기로 자른뒤 다시 한번 검사를 받아 완제품으로 완성된다.  

검사 과정에서 이상이 발견되면 규정에 따라 폐기 등의 절차를 거치게 된다. 이렇게 인쇄와 건조를 반복하면서 지폐 하나가 만들어지는데는 약 한달이 걸린다.

검사기기를 통해 불량이 발견된 5만원권 전지. 빨간색 동그라미가 불량이 발생한 부분.© News1

검사기는 육안으로는 쉽게 구분하기 힘든 미세한 불량까지 잡아내며 지폐 제조의 불량률은 5% 미만이다.

전지검사 단계에 오기 전에도 작업자들은 컴퓨터 화면을 통해 작업이 문제없이 이뤄지고 있는지 수시로 확인한다.

지폐 제조 공정다음으로 주화를 만드는 과정을 보기 위해 이동했다.

주화 제조 공장도 지폐 제조 공장과 마찬가지로 출입이 엄격하게 통제된다. 특히 이곳은 동전을 비롯한 쇠붙이는 가지고 들어갈 수 없으며 금속탐지기를 통과해야한다.

까다로운 절차를 거쳐 보게된 주화 제조 과정은 신기하기도 했지만 한편으로는 '싱겁다'는 느낌도 지울 수 없었다.

주화는 크게 재료인 소전에 동전 모양을 찍는 압인, 불량을 확인하는 검사, 포장의 3단계로 이뤄지는데 이 모든 과정은 자동화돼 있다.

소전을 투입하면 포장과 적재까지 사람의 손이 닿지 않아도 완벽하게 이뤄진다는 것은 신기했지만 지폐와 달리 보안 요소가 적었기 때문이다.

◇위변조 방지 기술의 선봉장 = 조폐공사는 기본적으로 화폐를 생산·공급하는 곳이지만 지폐가 위변조되는 것을 막기 위해 항상 고민하다보니 위변조 방지 기술에서도 가장 앞서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

최근에는 △문서보안 △브랜드보호 △스마트 계량 △금속소재 감성 등 4개 분야의 최첨단 위변조 방지기술을 공개했다

한국조폐공사가 최근 공개한 위변조 방지 기술.© News1

지폐 위변조 방지기술은 눈에 보이는 것만 있는 것이 아니다. 눈에 보이지 않는 QR코드와 암호화된 개별 정보를 스마트폰 앱을 통해 확인함으로써 위변조 여부를 판단할 수있는 '히든코드(Hiddencode:암호화 보안코드)'가 대표적이다. 또 육안 또는 스마트폰을 이용해 다양한 시각 효과를 확인함으로써 제품이나 문서의 진위 여부를 확인하는 '히든페이스 플러스(Hiddenface+ : 2-way 잠상)',  '인트로뷰(IntroView)Ⓡ(스마트 입체필름)', 계량 관련 기기의 전자적 조작을 방지하는 '보안모듈(KShell)' 등이 조폐공사가 선보인 기술들이다.

조폐공사의 위변조 방지 기술은 계약서, 증명서, 신분증, 신용카드 등 다양한 분야에 적용할 수 있다.

특히 사물인터넷(IoT/M2M) 기기의 내장 소프트웨어에 대한 위변조방지 솔루션인 전자봉인 보안모듈은 세계에서 처음 개발·적용된 제품으로 주유기 메인보드에 장착돼 소프트웨어 조작을 감시하고 주요 정보들을 저장하는 역할을 한다.

예컨데 특정 지역 주유소에서 계량기를 조작하는 시도가 발생하면 관리자에게 실시간으로 해당 주유소의 위치와 내용을 통보해주는 식이다.

전자봉인 보안모듈은 올해 3000대를 시작으로 향후 2년간 약 10만대의 주유기에 장착될 예정이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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