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왼쪽부터 이재명, 박원순, 김부겸, 안철수, 안희정, 천정배, 문재인. /뉴스1 © News1 송원영 기자>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이 귀국 후 본격적인 대권행보에 나선 가운데 야권 유력 대선주자들도 각각 지역에서 민심을 살피거나 정국 구상을 하며 주말 분주한 대권행보를 이어간다.
문재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14일 오전 10시30분 경기도 남양주 마석 모란공원을 찾아 박종철 열사 30주기 추도식과 오후 1시 문익환 목사 23주기 추도식에 참석할 예정이다. 문 목사는 친노(親노무현)인사로 분류되는 배우 문성근씨의 아버지다.
이어 오후 2시에는 헌정기념관 대강당에서 열린 더불어포럼 창립식에 참석한 뒤 오후 5시30분에는 광화문광장에서 열리는 12차 촛불집회에 참석한다. 더불어포럼은 문 전 대표의 외곽조직으로 알려져 있다.
전날(13일) 부산을 찾았던 박원순 서울시장은 주말에도 부산과 창녕, 창원을 방문하는 등 경남 공략에 힘을 쏟는다.
박 시장은 이날 신고리 5,6기 백지화 대책위가 주최한 간담회에 참석한 뒤 부산 YMCA 대강당에서 '국민의 안전한 대한민국'을 주제로 특강에 나선다. 특강 후에는 논란이 됐던 부산 동구청 소녀상을 찾는다.
이후 박종철 열사 30주기 추모제에 참석했다가 부산 서면에서 열리는 촛불집회에 참석할 예정이다.
15일에는 창녕에서 화왕산 등반을 하고 창원으로 이동해 경남도당 출입기자들과 기자간담회를 한다. 오후에는 대우조선해양 본사가 있는 거제를 찾는 등 빡빡한 일정을 소화할 계획이다.
전날 광주와 목포를 찾은 이재명 성남시장은 주말 진도와 해남, 나주를 잇달아 방문하며 호남공략에 나선다. 이 시장은 이날 오전 진도 팽목항을 찾아 분향소를 참배하고 유가족과 간담회를 한다.
이어 해남과 나주에서 초청 강연을 소화한 뒤 15일 광주로 돌아가 전국 손가혁 출범식에 참석한다.
안희정 충남지사는 14일 용인포럼 초청 강연에 참석하고 15일 신영복선생님 1주기 추모식에 참석한다. 손학규 전 민주당 대표는 광주에서 주말을 보내고 안철수 국민의당 전 상임공동대표와 천정배 국민의당 전 공동대표는 15일 전당대회에 참석한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