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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베이징에서 미국 로스앤젤레스(LA)로 향하던 항공기에 탑승한 한국인 승객이 기내에서 급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21일(현지시간) 법제만보 등에 따르면 지난 16일 정오 중국 국제항공(에어차이나) CA887 여객편에 탑승한 한국 국적의 50대 남성 승객이 화장실내에서 쓰러진 채 발견됐다. 당시 해당 항공기는 이륙을 준비하던 중이었다. 

승무원 등이 인공호흡 등 긴급 구조 조치를 취했으나 이 승객은 결국 사망했다. 

이로 인해 해당 항공편은 5시간 지연된 오후 5시 30분 이륙이 이뤄졌다고 현지 언론은 전했다. 

해당 승객의 신원에 대해서는 언급되지 않았으나 이같은 사실은 항공기에 탑승한 승객 등이 웨이보 등에 관련 사진을 올리면서 알려지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