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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5-02-23 15:02
박 대통령 "정성 다해 보내는 모습 감동"…JP ‘눈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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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
시애틀N
조회 : 2,57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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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대통령이 23일 오후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된 김종필 전 국무총리의 부인 고(故) 박영옥 여사의 빈소를 조문한 뒤 배웅 나온 김 전 총리와 악수하며 인사하고 있다. 2015.02.23/뉴스1 © News1 신웅수 기자>
박 대통령 사촌언니 박영옥 여사 빈소 조문
JP 휠체어 타고 박 대통령 배웅
박근혜 대통령이 23일 김종필(JP) 전 국무총리의 부인이자 사촌언니인 고(故) 박영옥 여사의 빈소를 찾아 조문했다.
박 대통령은 이날 오후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된 고인의 빈소를 조문한 뒤 김 전 총리 등 유족들에게 위로의 뜻을 전했다.
박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 수석비서관회의 주재와 미국외교협회(CFR) 대표단 접견 등의 공개 일정을 모두 마친 뒤 오후 4시30분쯤 차량을 타고 수행원들과 함께 병원 장례식장에 도착했다.
검은색 바지 정장과 구두 차림의 박 대통령은 승강기를 타고 지하 1층으로 내려간 뒤 정진석 전 의원의 안내로 빈소로 이동했으며, 이후 고인의 영정에 헌화·분향하며 명복을 빌었다.
박 대통령은 이후 사촌형부인 김 전 총리의 두 손을 잡고 "(고인이) 가시는 길 끝까지 정성을 다해 보살펴주신 모습을 보고 깊은 감명을 받았다"고 말했다고 민경욱 청와대 대변인이 전했다.
그러자 김 전 총리는 말없이 고개를 끄덕이며 눈물을 흘렸다고 한다.
박 대통령은 이어 김 전 총리 부부의 아들 김진 운정장학회 이사장과 딸 김예리 Dyna 회장, 그리고 고인의 동생 박준홍 자유민주실천연합 총재 등 상주들과 차례로 악수하며 인사했고, 이후 김 전 총리와 함께 빈소 옆 접견실로 자리를 옮겨 약 10분간 대화를 대눴다.
접견실엔 김 전 총리의 딸 예리씨만 자리를 함께 해 박 대통령과 김 전 총리가 주고받은 구체적인 대화 내용은 따로 공개되지 않았다.
박 대통령은 빈소를 나온 뒤에도 다른 유족들과도 인사하며 조의를 표시했고, 김 전 총리는 휠체어를 타고 1층으로 올라가는 승강기 앞까지 나와 박 대통령을 배웅했다.
박 대통령은 "나오지 않으셔도 되는데…"라면서 배웅 나온 김 전 총리의 손을 허리 숙여 잡고 인사한 뒤 장례식장을 떠났다.
김 전 총리의 부인 박 여사는 박정희 전 대통령(박 대통령 부친)의 셋째 형 상희씨의 맏딸로 지난 1951년 박 전 대통령의 소개로 김 전 총리와 결혼했다.
고인은 지병인 척추협착증과 요도암 등으로 투병해오다 지난 21일 밤 숨을 거뒀다.
이에 박 대통령은 22일 오전 고인의 빈소에 조화(弔花)를 보냈고, 이후 청와대에선 김기춘 대통령 비서실장이 빈소를 찾아 조문했다.
박 대통령의 동생 근령·지만씨 역시 같은 날 빈소를 다녀갔다.
한편 박 대통령이 취임 후 빈소를 직접 조문한 것은 지난 2013년 5월 남덕우 전 총리 별세 때에 이어 이번이 두 번째다.
박 대통령의 이날 박 여사 빈소 조문엔 조윤선 청와대 정무수석비서관 등이 수행했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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