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영함 연루' 황기철 해군참모총장 사의…후임 정호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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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5-02-23 14:57

'통영함 연루' 황기철 해군참모총장 사의…후임 정호섭

글쓴이 : 시애틀N

<황기철 해군참모총장 /뉴스1 © News1>

지난해 12월에 국방부 장관에 이미 사의 표명

후임 정호섭 중장, 한미 연합작전 전문가

차기 수상함구조함(ATS-Ⅱ)인 통영함(3500t) '납품비리'와 관련해 연루설이 제기됐던 황기철 해군참모총장(해사 32기)이 23일 사의를 표명했다. 후임에는 정호섭 중장이 내정됐다.

국방부는 이날 "황기철 해군참모총장은 감사원의 통영함 감사결과 등과 관련해 도의적인 책임을 지고 국방부 장관에게 사의를 표명했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 국방부 관계자는 "황 총장은 지난해 12월 29일 한민구 국방부 장관에게 사의를 표명했다"고 말했다.

통상 매년 4월 군 장성 진급 인사가 이뤄지지만, 여러가지 상황에서 조기에 해군참모총장을 교체하는 것이 낫다는 판단이 있었다는 설명이다.

감사원은 지난해 12월 수상 구조함 통영함 납품비리 건과 관련 황기철 총장에 대한 인사조치를 국방부에 요구한 바 있다. 황 총장의 사의 표명은 감사원의 황 총장에 대한 인사조치 요구 직후 이뤄진 것이다.

정부는 황 총장의 사의를 수용하기로 결정했으며 후임자로 현 해군참모차장인 정호섭 중장을 내정했다.

박근혜 대통령은 오는 24일 정호섭 내정자를 해군 참모총장으로 임명할 예정이다.

정 내정자는 작전사령관, 교육사령관, 국방정보본부 해외정보부장, 해군 본부 인사참모부장 등을 역임했다. 주로 작전 관련 분야에서 근무해 왔으며, 한미 간 잠수함 체계 수립에도 깊에 관여해 왔다.

해군은 "향후 중장급 이하 후속인사는 4월 중에 시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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