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원 "潘측 국민의당 노크…이젠 친박 與 후보로 안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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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6-11-09 12:04

박지원 "潘측 국민의당 노크…이젠 친박 與 후보로 안가"

글쓴이 : 시애틀N

<박지원 국민의당 비상대책위원장이 9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미국 대선결과와 대응방안 간담회에 참석해 생각에 잠겨 있다. 2016.11.9/뉴스1 © News1 손형주 기자>

박지원 국민의당 비상대책위원장 겸 원내대표는 9일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 주변에서 움직이는 분들이 최근에 저희 당도 노크를 하더라"라며 "(반 총장이 국민의당에 온다면) 공정한 기회를 제공할 준비가 돼 있다"고 말했다.

박 위원장은 이날 저녁 KBS 라디오 '공감토론'에 출연해 "새누리당으로 가서 박근혜 대통령 표로 대통령이나 의원에 당선될 사람 아무도 없다. 우리나라 역사상 가장 실패하고 가장 불행한 대통령이 됐기 때문에 (반 총장은 새누리당으로) 가지 않는다"면서 이처럼 밝혔다.

그는 "(지난 9월 미국에 방문했을 때 반 총장은) 12월31일 임기가 끝나면 1월1일 들어올 것처럼 얘기했다. 굉장한 욕망에 불타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그때는 친박(친박근혜)과 함께 새누리당 후보가 되려고 했지만 그분이 외교관 출신으로 얼마나 판단을 잘 하고 빠져나갈 구멍을 잘 알겠느냐. 그래서 이제는 친박 새누리당 후보로 가지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박 의원장은 또 국민의당 대통령 후보가 내년 5~7월 확정될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내년) 1월15일로 (당대표 등 지도부 선출을 위한 전당대회) 장소가 예약됐기 때문에 당대표가 뽑히면, 내년 최소한 5~6월에는 대통령 후보 경선을 위한 전당대회를 치르지 않을까"라고 봤다.

이어 "만약 새로운 사람들 손학규(동아시아미래재단 상임고문), 정운찬(전 국무총리), 반 총장, 김부겸(더불어민주당 의원), 박영선(민주당 의원) 등이 만약에 우리당에 와서 함께 하겠다고 하면, 대통령 경선 룰을 만드는데 필요하다면 6~7월까지 가지 않겠나"라고 예상했다.

박 위원장 본인은 당권 또는 대권 중 하나에는 반드시 도전하겠다고 부연했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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