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더비 또 '가짜그림' 경매…10억대 작품 위작 판명

뉴스 포커스 - News Focus

시애틀 대표 한인 뉴스넷!
시애틀N 에서는 오늘 알아야 할 한국과 미국 그리고 세계 주요 뉴스만 골라 분석과 곁들여 제공합니다.

작성일 : 17-01-20 00:54

소더비 또 '가짜그림' 경매…10억대 작품 위작 판명

글쓴이 : 시애틀N

<소더비에서 2012년 판매된 16세기 이탈리아 화가 파르미자니노의 '세인트 제롬'. 작품은 이후 전문가 감식 결과 위작으로 판명났다. © News1>

세계적인 경매전문 업체 소더비 경매에서 약 10억원에 판매된 그림 한점이 '가짜 그림'으로 판명됐다. 소더비 경매에서 발생한 두번째 위작 소동이다.

18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지난 2012년 소더비 경매에서 판매된 16세기 이탈리아 화가 파르미자니노(1503~1540년)의 작품 '세인트 제롬'(Saint Jerome) 초상화가 전문가 감식 결과 위작으로 드러났다.

소더비는 리오넬 드 생 도나-푸리에르라는 미술작품 수집가로부터 이 그림을 위탁받아 다른 수집가에게 84만2500달러(약 9억9000만원)의 가격에 팔았다.

그러나 지난해 해당제품이 생 도나-푸리에르의 손에 들어오기 전 수사망에 오른 문제가 있는 중개상을 통했다는 정보를 입수했고, 작품 감식을 위해 구매자로부터 그림을 돌려받았다.

불안감은 현실로 드러났다. 16세기 작가의 작품에서 20세기에 발명된 안료가 사용된 사실이 확인된 것이다. 소더비는 "그림에 사용된 재료표본을 조사한 결과 모두 하나같이 파르미자니노가 사망한 뒤 거의 4세기나 지난 뒤에 발명된 합성안료 프탈로시아닌 그린을 포함하고 있었다"고 설명했다.

결국 소더비는 구매자에게 구매대금을 전액 반환하고 뉴욕주 지방법원에 작품을 건네준 수집가 생 도나-푸리에르를 대상으로 판매대금 67만2000달러를 돌려달라는 소송을 제기했다.

소더비는 지난해 10월에도 경매를 통해 판매된 17세기 네덜란드 황금시대 작가 프란스 할스(1580~1666년)의 작품이 위작으로 판명나면서 물의를 빚은 바 있다. 당시 그 작품에서도 20세기 안료가 사용된 사실이 감정 결과 드러났다.

'세인트 제롬'은 2003년 오스트리아 빈 미술사박물관에서 파르미자니노 원작으로 전시가 됐다. 그러나 이후 학계에서 작품의 진위여부를 둘러싸고 논쟁이 붙으면서 '파르미자니노 계열'로 격하됐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Total 22,810

번호	제 목	글쓴이	날짜	조회
22060	사전투표 위력·청년층 투표…4·13 투표율 상승 견인	시애틀N	2016-04-13	1374
22059	삼성·LG 해외 생산공장 가동 재개…"상황 예의주시"	시애틀N	2020-04-04	1374
22058	故이맹희 회장 혼외子 "실제 상속재산 규모 알고 싶었다"	시애틀N	2016-03-15	1375
22057	파리 경찰부부 살해 테러범, 페북 현장 생중계도 '충격'	시애틀N	2016-06-14	1375
22056	강진 이후 7일 만에 4.5 여진…경주 주민 '패닉'	시애틀N	2016-09-19	1375
22055	박광온 "靑 경호실 폐지 추진…박정희 군사정권 적폐"	시애틀N	2016-12-18	1375
22054	美정부, 아카데미 초청받은 시리아 국적 카메라맨 입국 거절	시애틀N	2017-02-26	1375
22053	[동영상]軍검찰 소환된 박찬주 부인 "아들같은 마음에서…"	시애틀N	2017-08-07	1375
22052	눈시울 붉힌 文대통령 "세월호 늘 기억"…유가족 눈물바다	시애틀N	2017-08-16	1375
22051	'2억 수수' 허준영 영장청구…6일 구속 여부 결정	시애틀N	2016-04-04	1377
22050	존 케이식도 후보 사퇴...공화당 도널트 트럼프만 남아	시애틀N	2016-05-04	1377
22049	대한항공, 한진해운에 600억원 지원…미수 운임 담보	시애틀N	2016-09-21	1377
22048	서울중앙지검 2차장 박찬호·3차장 한동훈…'파격' 인사	시애틀N	2017-08-10	1377
22047	사패산 살인사건 "단돈 1만4000원 뺏으려" 범행	시애틀N	2016-06-10	1378
22046	WTI 3% 급락, 50불 붕괴…시추공 증가 + 브렉시트	시애틀N	2016-06-11	1378
22045	'스폰서' 부장검사 해명 두고… '자승자박' vs '치열한 수…	시애틀N	2016-09-12	1378
22044	권오현 삼성전자 부회장, 상반기 보수만 약 140억원…'연봉킹' 예약	시애틀N	2017-08-15	1378
22043	한국소비자 비웃는 폭스바겐…조작에 또 조작	시애틀N	2016-06-10	1380
22042	손학규-안철수 非민주 연대할까…관건은 개헌 등 입장차	시애틀N	2016-10-23	1380
22041	민주 41, 새누리 12, 국민의당 10, 바른정당 7%…민주 최고치	시애틀N	2017-01-13	1380
22040	문무일 "외부 전문가를 통한 검찰 통제 방안 강구"	시애틀N	2017-07-24	1380
22039	경찰 수뇌부 내분 점입가경…경찰청장·중앙경찰학교장 진실 공방	시애틀N	2017-08-08	1380
22038	"시끄럽다"…동거녀 6세 아들 밀쳐 숨지게 한 20대 구속	시애틀N	2016-03-16	1381
22037	與 의총 온라인 생중계…'회고록' 맹공 속 효과는 '글쎄'	시애틀N	2016-10-17	1381
22036	파면 이어 결국 구속영장 청구까지…박 前대통령 굴곡진 인생사	시애틀N	2017-03-26	1381
22035	文대통령 "'갓뚜기'로 부른다면서요?…테슬라 타세요?"	시애틀N	2017-07-27	1381
22034	흔들리는 TK 표심…"누굴 밀어주나" 고심 중	시애틀N	2017-01-28	1382
22033	국민불신 '벼랑 끝' 아베와 자민당…또 중도사퇴?	시애틀N	2017-07-24	1382
22032	세월호참사 1000일…추모 속 이어진 평화 촛불 행진	시애틀N	2017-01-07	1383
22031	'청량리 588' 재개발 사업 비리 정황…檢, 시행사 등 압수수색	시애틀N	2017-07-10	1383
22030	천정배·정동영 여론전 집중…안철수, 각계격파로 정면돌파	시애틀N	2017-08-05	1383
22029	최태원 SK회장 장녀 윤정씨 벤처기업인과 화촉	시애틀N	2017-10-21	1383
22028	730명 모집 7급 공무원 공채에 6만명 몰려…81.9대 1	시애틀N	2015-06-11	1384
22027	'아이폰7' 국내출시 한달만에 '시들'…판매량 '뚝뚝'	시애틀N	2016-12-04	1384
22026	文측 "朴 전 대통령 구속영장 청구, 국민의 바람에 충실한 조치"	시애틀N	2017-03-26	1384
22025	박근혜·이재용·우병우 구치소에서 새해 맞이…아침은 '떡국·닭백숙�…	시애틀N	2018-01-01	1384
22024	김정숙 여사, 수해현장서 비지땀…대통령 부인 중 처음	시애틀N	2017-07-21	1385
22023	'옥시 보고서 조작' 서울대 압수수색…교수 긴급체포	시애틀N	2016-05-04	1386
22022	[임성일의 맥] 박지성처럼, '금수저 세상' 이겨낼 다 아는 길	시애틀N	2016-05-21	1386
22021	국정원장 "宋회고록, 사실 느낌…자료 확인 불가"	시애틀N	2016-10-19	1386
22020	[탄핵심판 분석] 대통령측 '치밀' vs 국회측 '준비부족'	시애틀N	2017-01-06	1386
22019	최재성, '문재인 정부' 참여 고사…"한명쯤은 빈손으로"	시애틀N	2017-05-15	1386
22018	靑 "美전략자산 순환배치 확대 명문화…핵무기 포함"	시애틀N	2017-09-27	1386
22017	다스 직원 "2008년 MB 허락받아 입사"…재임때 관여 의혹	시애틀N	2018-01-15	1386
22016	가계 빚 1224조원…또 사상 최대	시애틀N	2016-05-26	1387
22015	방미 경제인 명단 확정…최태원 회장, 정의선·구본준·권오현 부회장 등 포…	시애틀N	2017-06-22	1387
22014	朴대통령 '국정화 정국' 정면돌파…역풍 속 '반전 기회'될까?	시애틀N	2015-10-27	1388
22013	LG전자 사장 '삼성 세탁기 파손 혐의' 결국 대법원으로	시애틀N	2016-06-16	1388
22012	소더비 또 '가짜그림' 경매…10억대 작품 위작 판명	시애틀N	2017-01-20	1388
22011	싼타페·포드 등 7개사 40만3128대 리콜…연료덮개 등 불량	시애틀N	2017-06-21	138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