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3월 31일까지 가입하지 않으면 벌금 부과 받아
‘오바마케어(Obamacare’)로 불리는 새 의료보험제도가 내년 1월 1일부터 시행되는 가운데 워싱턴주 보험당국이 4개 보험사에 개인의료보험 31개 플랜을 워싱턴주에서 판매하도록 승인했다.
주보험국의 마이크 크라이들러 커미셔너는 브리지스팬(Bridgespan), 그룹헬스 코업(Group Health Cooperative), 라이프와이즈(Lifewise), 프리메라 블루 크로스(Premera Blue Cross) 등 4개 보험사의 31개 플랜 및 보험금을 승인하고 오는 10월 1일부터 주민들에 판매할 수 있도록 허용했다
크라이들러 커미셔너는 “일부 보험 가입자들은 기존 보험보다 높은 보험금을 책정받지만
훨씬 더 많은 의료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고 말했다.
이들 4개 보험사 가운데 라이프와이즈만 유일하게 39개 전체 카운티에서 보험 플랜을 판매할 예정이며, 프리메라는 클라크 카운티를 제외한 38개 카운티, 브릿지스팬은 킹, 킷샙, 피어스, 스캐짓, 스노호미쉬, 서스턴, 스포켄 등 7개 카운티, 그룹헬스는 벤튼, 콜럼비아, 프랭클린, 아일랜드, 킹, 킷샙, 키티타스, 루이스, 메이슨, 피어스, 샌완, 스캐짓, 스노호미시, 스포켄, 서스턴, 월라월라, 왓컴, 윗맨, 야키마 카운티에서만 각각 의료보험을 취급한다.
이들 31개 보험 플랜의 요금은 가입자의 연령, 거주지, 흡연여부 등에 따라 큰 차이를 보이지만 현재 보험금보다는 평균 1.8% 적다. 사업허가를 받은 4개 회사는 의료비 지불 한도 금액에 따라 ‘골드(보험사가 의료비의 최고 80%까지 지불)’, ‘실버(70%)’, ‘브론즈(60%)’ 등 3개 그룹으로 나눈다.
이들 회사 외에 모다헬스플랜, 카이저 파운데이션 헬스플랜, 커뮤니티 헬스플랜, 코오디네이티드 케어, 몰리나 헬스케어 등도 의료보험 플랜들을 제시했으나 일부 가입자들의
보험 가입을 제한하고 있어 주당국의 승인을 받지 못했다.
주 보험당국은 47만 7,400여명의 주민이 정부의 의료보험 보조금 지원을 받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으며 2014년 1월까지 13만여 명이 새로 보험에 가입할 것으로 내다 보고 있다.
2014년 의료보험에는 내년 3월 31일까지 가입할 수 있으며 이때까지 의료보험에 가입하지 않는 주민들은
세금보고시 연방당국으로부터 벌금을 부과 받게 된다.
기사제공=시애틀 한국일보(시애틀N 협력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