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리너스 허난데즈, 결국 애틀란타 입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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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0-01-21 10:42

매리너스 허난데즈, 결국 애틀란타 입단했다

브레이브스와 100만 달러에 마이너리그 계약 체결

시애틀 매리너스의 간판투수였던 펠릭스 허난데즈가 2020년 시즌 애틀란타에 둥지를 튼다.

허난데즈는 20일 내셔널 리그 명문 구단 애틀란타 브레이브스와 100만 달러의 계약금에 마이너리그 계약을 체결했다.

이 계약에 따르면 허난데즈는 스프링트레이닝이 끝나는 시점에 40명 선수단에 잔류할 경우 100만달러를 수령할 수 있게 된다.

오는 4월 34세가 되는 허난데즈는 지난해 1승 8패, 방어율 6.40의 저조한 성적을 기록했고 매리너스는 그와의 계약 연장을 거부키로 결정하면서 팀에서 방출됐다.

허난데즈는 2005년부터 매리너스 유니폼만 입었다. 사이영상 수상(2010년 아메리칸리그)과 퍼펙트게임(2012년 탬파베이 레이스전), 통산 2500 탈삼진 달성을 한 팀에서 해낸 선수는 116년 메이저리그 역사에서 그가 유일하다.

통산 성적은 419경기 169승136패 평균자책점 3.42, 탈삼진 2524개. 승수와 이닝, 탈삼진 등 각종기록이 역대 매리너스 선수 중 최고다. 자타 공인 '야구왕(King)'으로 군림했던 그였지만 포스트시즌은 한 번도 못 가봤다.

명예의 전당 입회가 유력했지만 최근 3년간 어깨 부상에 시달리면서 성적이 급하락해 “매리너스에서 은퇴하고 싶다”는 소망을 못 이루게 됐다.

브레이브스는 오는 2월 13일 첫 스프링 캠프 훈련을 실시할 예정으로 허난데즈의 40인 선수단 잔류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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