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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0-01-21 01:53
KAC 후원에 한인사회 발벗고 나섰다(+동영상)
'샘 조ㆍ고경호 체제’로 2020년 힘차게 새 출발 올 한해 센서스 인구조사ㆍ선거참여최대 역점 시애틀 한인 커뮤니티 지도자들 자문이사로 동참 한인 1~2세대가 함께 활동하며 미주 한인사회에서 가장 모범적인 활동으로 평가를 받고 있는 워싱턴주 한미연합회(KAC-WA)가 어느 해보다 중요한 올 한 해의 출발을 힘차게 선언했다.
특히 지난해 킹 카운티 전체를 대상으로 하는 선거에서 당선되며 화제를 모았던 샘 조(한국명 조세현) 시애틀항만청 커미셔너가 새 회장을 맡아 고경호 이사장과 호흡을 맞추게 되면서 시애틀 한인 커뮤니티의 전폭적인지지를 받게 되면서 기대가 커지고 있다.
KAC는 지난 19일 페더럴웨이 아카사카식당에서 ‘2020 신년 시무식및 상견례’를 갖고 올해 활동과 사업 계획을 발표했다. 올해는미국 연방정부 센서스국이 10년마다 실시하는 인구조사(센서스)가 실시되고, 무엇보다 미국 대통령과 워싱턴주지사 등을 뽑는 선거가실시되는 해이다.
이에 따라 KAC는 무엇보다 센서스와 투표에 한인들이 적극 참여할 수 있도록 캠페인을 벌인다는 계획이다.
조 회장은 “센서스는 미국에서 우리 한인 커뮤니티의 파워를 보여주는 지표일뿐 아니라 우리 커뮤니티가 정부에서받을 수 있는 혜택의 기준이 된다”고 재차 강조하며 “시민권자나영주권자는 물론 체류 신분에 관계없이 반드시 센서스에 참여해달라”고 강조했다.
미국 정책을 결정하는 정치인이나 행정가들이 해당 커뮤니티를 지원하는 기준이 센서스에 나오는 인구일 수 밖에없기 때문에 올해는 한 명도 빠짐없이 센서스에 참여해달라는 주문이다.
고경호 이사장은 “금액으로 따지만 센서스에 참여한 한 사람당 정부에서 지원하는 예산이 월 200달러 정도 된다고 한다”면서 “한인들이혼자 빠지면 한 달에 200달러, 4인 가족이 빠지면 한 달에 800달러를 잃게 되는 셈”이라고 설명했다.
센서스는 올해 4월부터 공식 시작되지만 3월부터 온라인으로 세대당참여할 수 있고, 온라인 참여가 이뤄지지 않을 경우 조사원이 가가호호를 방문해 조사를 하게 된다.
한국 국적자나 불법체류자도 모두 센서스 조사 대상이며 법적으로 센서스에 참여한다고 해서 관련 정보가 다른 기관에유출되는 일은 없는 만큼 누구나 안심하고 센서스에 참여하면 된다.
KAC는 이와 함께 미국 대통령이나 워싱턴주지사를 뽑는데도 적극 동참해달라고 당부했다. 인구조사 못지 않게 투표율이 주류사회가 한인 커뮤니티를 판단하는 중요한 기준이 되기 때문이다.
조 회장은 “현재 대통령으로부터 나오는 정책을 보면 한인 커뮤니티도 불안한 측면이 있다”면서 “제가 시애틀항만청 커미셔너 취임식을 할 때 한국어도 선서도했던 것은 한인을 제외한 주류사회 등에 한인의 존재를 알리기 위한 측면도 있었다”고 말했다,
KAC는 이 밖에도 한인 차세대 리더를 키우기 위해 한인 대학생과 연계활동을 워싱턴대학(UW) 중심에서 벗어나 웨스턴워싱턴대(WWU), 시애틀대학(SU)과 UW 3개 캠퍼스 등 5개 대학으로 반경을 넓히기로 했다.
이 밖에도 풀뿌리민주주의 세미나는 물론 5월중 정기총회 행사인 갈라(Gala)를 열기로 했고 매달 회원들이 모여 네트워크를 하는 ‘믹서’(Mixer)도 더욱 활성화하기로 했다.
특히 KAC를 후원하겠다는 자문이사들도 커뮤니티 차원에서 크게 늘어나고 있다. 이날 시무식에는 샌드라 잉글런드ㆍ김순아ㆍ줄리 강ㆍ오시은씨 등 기존 임원 및 이사 멤버는 물론이고 김익진ㆍ김행숙ㆍ심갑섭ㆍ황규호ㆍ김옥순ㆍ김용규ㆍ조혜영씨등 각 분야에서 활동하는 한인들이 자문이사로 동참에 나섰다.
이날 한인행사가 겹쳐 참석하지 못한 자문이사들도 적지 않아 올해 KAC에는 어느 해보다 후원이 활발하게 이뤄질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