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인근 목사(시애틀빌립보장로교회 담임)
새해
복많이 받으세요!
대망의 20202년 새해가 밝아왔습니다. 이 복된 새해에 더욱 건강하시고 삶이 윤택하며 행복하시기를
축원 드립니다.
우리는 늘 새해를 맞으면 세배도 드리고 가까운 친지와 이웃들에게 “새해에 복 많이
받으세요!”하면서 덕담을 나누게 됩니다.
우리 모두는 우리들의 나이만큼 이렇게 복된 새해를 맞았고 그때마다 “복 많이 받으라!”고 축복하며
또한 복 많이 받으라는 인사를 받아왔습니다.
하지만 그것 때문에 복받아 잘 살고 있다는 사람은 별로 만나보지 못한 것 같습니다. 결국은 덕담으로
끝나는 것이었음을 알 수 있습니다.
결국 새해이기 때문에 새로운 축복이 임하는 것이 아니라 우리들의
삶에 새로운 변화가 일어나야 새날이 될 수 있고 새해가 될 수 있는 것임을 알 수 있습니다.
필자는 복된 2020년 새해를 맞아 말로만 끝나는 축복이 아니라 진정 복을
받아 누릴 수 있는 길을 소개해 드리려고 합니다. 모든 물건에는 그 물건을 만든 사람이 있습니다.
그러므로 그
물건을 만든 사람은 그 물건을 가장 효율적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매뉴얼을 만들어 물건과 함께 넣어주는 것입니다. 우리 모두는
믿든지 믿지 않든지 간에 하나님께서 만드셨습니다.
이 세상 어떤 종교도 다 그들 만의 경전을 가지고 있지만 성경처럼 사람은 하나님께서 친히 만드셨다고
기록해 놓은 경전은 없습니다.
그리고 그 성경은 지난 2,000년이 넘는 기나긴 세월 동안 베스트셀러로 팔리고 있고 그 어떤 누구로부터도 그것이
엉터리라는 도전을 받아오지 않았습니다.
그만큼 진실이고 진리이기 때문일 것입니다.
그 성경이 2,000년이 넘도록 한결같이 증거하고 있으니 인간은 피조물이고
하나님이 조물주이심이 명백해진 것입니다.
그런 하나님께서 우리 인간들이 어떻게 살아가야 건강하고 행복하고 풍성하고 영생할 수 있는지를 자세하게 기록해 두셨으니 성경은 바로 인생의
매뉴얼 북인 것입니다.
그러한 성경에 어떻게 축복을 받을 수 있는지에 대해서도 자세하게 기록하고 있으니 참으로 가슴에 새기고 순종하기만 하면 반드시 복을 누리게
되어 있는 것입니다.
그 중에서도 전무후무하게 지혜를 받았던 솔로몬이 남긴 지혜서는 주어진 인생을 어떻게 살아야 하는 지 소상하게 소개해 주고 있습니다.
바로 잠언 3장 1절에서 10절의 말씀이
그렇습니다. 간단하게 그것을 여기에 소개해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내 아들아 나의 법을 잊어버리지 말고 네 마음으로 나의 명령을 지키라 그리하면
그것이 너로 장수하여 많은 해를 누리게 하며 평강을 더하게 하리라 인자와 진리로
네게서 떠나지 않게 하고 그것을 네 목에 매며 네 마음 판에 새기라 그리하면 네가
하나님과 사람 앞에서 은총과 귀중히 여김을 받으리라 너는 마음을 다하여 여호와를 의뢰하고 네 명철을 의지하지
말라 너는 범사에 그를 인정하라 그리하면 네 길을 지도하시리라 스스로 지혜롭게
여기지 말지어다 여호와를 경외하며 악을 떠날지어다 이것이 네 몸에 양약이 되어 네
골수로 윤택하게 하리라 네 재물과 네 소산물의 처음 익은 열매로 여호와를 공경하라 그리하면 네 창고가 가득히 차고 네 즙틀에 새 포도즙이 넘치리라”
여기에서 우리는 밑줄 친 다섯 가지 축복을 발견하게 됩니다. 장수와 평강, 사람 앞에서
귀중히 여김을 받는 것, 하나님이 인생의 길을 지도해 주시는 것, 건강, 재물의 복이 바로 그렇습니다.
하나님께서 솔로몬을 통해 주시는 이 놀라운 다섯 가지의
축복만 누리고 살아도 이 세상에서 가장 멋들어진 인생이라 할 수 있을 것입니다. 그런데 그렇게 복을 받아 누리려면 밑줄 친 앞부분의 조건이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그렇습니다. 하나님의 축복은 누가 빌어서 오는 것이 아니라 우리들이 하나님의 조건을 이루어 드림으로 받게 되는 것입니다. 부디 희망찬
2020년 새해에는 이 같은 조건을 따라 살아서 하나님께서 친히 약속하신 축복을 받아 누리시고 후손들에게도 유산하시기를 축원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