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치기반 SNS 1위 ‘포스퀘어’, 데이빗
심 사장 겸 CEO로
심 CEO는 상임이사로도 활동하며 회사 실질적인 경영 맡아
<속보> 미국
유명 IT회사 사장을 맡아왔던 시애틀 한인 2세가 최고경영자(CEO)까지 겸하게 되면서 명실상부하게 회사 경영의 총책임자가 됐다.
주인공은
평통 시애틀협의회 수석부회장을 지내는 등 시애틀 한인사회에서 널리 알려진 심재환씨의 장남인 데이빗 심(37ㆍ한국명
심우석)씨이다
미국 1위인 위치기반 소셜 네트워킹 서비스업체인 포스퀘어(Foursquare)는
6일 심 사장을 최고경영자로 임명한다고 발표했다. 포스퀘어는
CEO를 맡아왔던 제프 글루엑이 회사를 떠나고 그 자리를 심 사장이 맡게 되며 그는 사장 및 CEO, 이사회 상임이사로 1인3역을
맡게 된다고 설명했다.
포스퀘어는
지난 6월 스냅챗(Snap Chat)으로부터 플레이스드(Placed)를 인수, 합병하면서 심씨를 사장으로 영입했었다.
심씨는 뉴욕에 본사를 두고 있는 포스퀘어 사장은 물론 시애틀에 본사를 둔 플레이스드의 최고경영자를 맡아 시애틀과
뉴욕을 오가며 활동을 해왔다. 심씨가
포스퀘어 CEO가 되면서 다음달 주거지를 아예 뉴욕으로 옮길 것으로 전해졌다.
플레이스드는
심씨가 창업해 대박을 터트렸던 스타트 업 회사다.
심씨는
지난 2011년 온라인 광고가 실질적으로 오프라인 매출에 미치는 효과를 분석, 파악해 모바일 광고업주들에 제공하는 서비스인 ‘모바일 광고 어트리뷰션’ 회사인 플레이스드를 창업했다.
플레이스드는
다른 위치기반 모바일 광고업체와 달리 프라이버시 보호가 잘 돼있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 앱을 이용하는
소비자에 대한 정보가 다른 비즈니스들과 전혀 공유되지 않는 장점이 있어 큰 인기를 끌었다.
심씨는
창업 당시 회사 이름을 ‘세위치(sewichi)’라는 이름으로
창업했다. 한국말로 ‘3’을 의미하는‘세’와 ‘위치’를 합성한 단어로 회사 명을 만든 뒤 이후 ‘플레이스드’로 바꿨다.
심씨는
창업 다음해인 2012년 직원 10명과 일하면서 시애틀 벤처회사로부터 340만 달러의 투자를 유치해 화제가 됐고, 지난 2014년에는 1,000만 달러를 유치하기도 했다.
지난 2015년에는 월스트리트 저널이 ‘새로운 어트리뷰션 강자’라고 평가하는 기사를 대대적으로 게재하기도 했다.
특히 심씨는
자신의 창업해 운영하던 플레이스드를 지난 2017년 사진과 동영상을 위주로하는 소셜 네트워크인 스냅
챕에 1억7,500만 달러에 매각해 대박을 터트렸다.
그는 회사를
매각한 뒤에도 이듬해까지 플레이스드 최고경영자(CEO)로 일을 하다 물러난 뒤 다시 1년 만에 새로운 주인을 만나 ‘포스퀘어’ 사장이 된데 이어 5개월만에CEO까지 거머쥐게 됐다.
뉴욕에
본사를 두고 있는 포스퀘어는 현재 우버, 트위터, 스냅챗, 판도라, 웨이스 등 450개
회사들과 파트너로 일을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