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동인 목사(오레곤-밴쿠버한인교회연합회 회장/갈보리장로교회 담임)
“자연재해는 하나님 때문인가?”
언론은 지난 2010년을 "지구는 뒤죽박죽이다" 라고 불렀습니다. 쓰나미, 태풍 및 토네이도가 전세계를 강타해서 12개월 동안 25만 명이 사망했습니다.
지난 40년 동안 테러 공격으로 사망한 것보다 2010년 자연 재해로 사망한 사람 수가 더 많았습니다. 사람들은 날씨가 좋고 바다가 차분해지거나 태양이 따스하게 비치고 비가 온유하게 내릴 때, 하나님에 대해서 어떤 질문도 하지 않습니다.
그러나 자연 재해가 발생하면 이를 "하나님의 행위" 라고 부릅니다. 1) “이 일이 일어났을 때 하나님은 어디 계셨는가? 2) “왜 하나님은 그것을 내버려 두셨는가?” 3) “이 일은 허용하시는 하나님은 대체 어떤 신인가?” 실제로 허리케인 카트리나가 지나가자 한 언론인은 "이 세상이 지적 설계의 산물이라면 설계자는 이 태풍에 대해 해명해야 할 것이다”고 말했습니다.
적어도 살인, 강간, 고문에 대해서는 우리가 쉽게 말할 수 있습니다. 그것은 누가 봐도 하나님이 하시는 일이 아닙니다. 그러나 지진, 쓰나미, 토네이도, 허리케인 등은 사람들과 아무 상관이 없는 듯 보입니다.
그래서 사람들이 주목하는 유일한 분이 하나님입니다. 결과적으로 인간의 악행을 보며 신앙에서 떠나는 일이 없을지라도 자연 재해 앞에서 신앙이 흔들리는 경우를 많이 봅니다. 여기에 대해 성경의 진술을 들어보겠습니다.
1. 하나님은 세상을 완벽히 창조하셨습니다.
최초의 세상은 완벽했습니다. 창세기 1장에서 여섯 번, "하나님 보시기에 좋았다"고 하셨습니다. 그것은 고칠 필요가 전혀 없는 세상이었습니다. 하나님은 완벽하게 아름답고 깨끗한 세상으로 창조를 마무리하셨습니다.
2. 죄가 세상을 완전히 부패하도록 만들었습니다.
최초의 인간 아담과 하와는 그들을 지으신 하나님께 불순종했습니다. 그들은 하나님이 경고하신 단 한마디를 지키지 못해 그들의 삶은 물론이고 창조 세계 전체가 엉망이 되도록 했습니다. 사람이 받은 저주로 인해 자연도 함께 저주를 받게 되었습니다.
3. 하나님은 이 세계를 완전히 통제하고 계십니다.
우리는 하나님이 자연 재해조차도 완벽히 통제하고 계시다는 것을 압니다. 하나님은 이집트인들에게 우박과 어둠의 자연 재해를 보내셨습니다. 여호수아가 전투에서 승리할 수 있도록 태양을 멈추게 한 이는 누구입니까? 엘리야 시대에 누가 3년 반 동안이나 하늘을 봉쇄하고 비가 내리지 않도록 했습니까? 누가 요나라는 선지자가 몰래 탄 배에 폭풍을 보냈습니까? 대답은 하나님입니다.
하나님은 이 세상을 선한 창조물로 만드셨습니다. 지금은 신음하는 창조물이지만 언젠가는 영광스러운 창조물이 될 것입니다. 저는 하나님이 지구의 모든 문제에 대한 영원한 해결책을 가지고 있음을 믿습니다. 특별히 십자가는 모든 허리케인, 지진, 토네이도 및 쓰나미를 넘어서서 하나님께서 우리와 함께 고통 하시고 함께 일하시는 사랑의 하나님 이시라는 것을 깨닫게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