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말 건강ㆍ사회복지세미나에 100여명 찾아 실속정보
시애틀한인회(회장 조기승ㆍ이사장 이수잔)가 ‘한인들과
함께 하는 한인회’를 표방하며 마련하고 있는 세미나 시리즈가 갈수록 인기를 더해가고 있다.
한인회가 지난 주말인 20일 린우드 유니뱅크 본점에서 개최한 ‘건강ㆍ 사회복지 세미나’에는 100명이 넘는 한인들이 찾아 이민생활을 하면서 필요한 실속있고
알찬 정보들을 챙겨갔다.
시애틀총영사관, 시애틀 메디컬그룹, 유니뱅크, 스웨디시
메디컬센터 등의 후원으로 열린 이날 세미나에는 한인회 사회복지부장으로 미국 노인보험인 메디케어 전문가인 조선용씨와 워싱턴대학(UW) 사회복지학 석사출신인 조진식씨가 강가로 나왔다.
조 부장은 노인보험인 ‘메디케어에 대한 이해와 선택시 주의사항’이란 주제의 강의를 통해 지나치기
쉬운 기본적인 상식 등을 다시 한번 강조했다.
조 부장은 “메디케어는 9월과 10월에
현재 가입해 있는 플랜에 대한 검토 및 비교를 통해 자신의 필요를 충족시켜주는 플랜을 찾아 10월 15일부터 12월 7일까지의
공개 등록 기간에 내년도 메디케어 등록을 마쳐야 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메디케어 어드밴티지 플랜 가입자의 경우 매년 1월 1일부터 2월 14일 사이기존
플랜에서 오리지널 메디케어로 바꿀 수 있는데 이럴 경우 의약품 보험 혜택이 추가되게 하려면 2월 14일까지 메디케어 처방약 플랜에 가입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조 부장은 또 “연방정부 메디케어 보험 사기 방지를 위해 새로운 메디케어 카드를 4월
중에 발송하고 있는데 새 카드를 받지 못한 가입자들은 이를 당국에 연락해 문의해야 한다”며 메디케어와
관련된 궁금증이나 세부 사항은 전문가 조언을 받을 것을 당부했다.
조 부장은 메디케어를 받게 되기
전, 메디케어 파트 A와 B를
등록해야 하는지는 물론 약 보험, 메디 갭, 메디케어 어드벤티지
플랜 가운데 어떤 플랜에 가입해야 하는 지를 결정하려면 이 내용들을 잘 알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조진식 강사는 주로 이민생활을 하는
한인들을 위한 정신건강 문제를 주로 다뤘다.
그는 “미국 내 소수 민족 가운데 한인들의 자살률이 13년째 1위를 차지하고 노인 자살률도 8년 연속 1위를 차지하고 있는데 언어장벽과 문화 차이 등의 스트레스가 주요 요인이 되고 있다”고 상기했다.
조씨는 “젊은이들과 지역사회와의 소통을 통해 공동체 생활의 일원이 되는 것이 한인 실버들의 정신 건강 관리의 시작이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조기승 회장은 “시애틀한인회는 UW방문학자들과 함께 건강 등 다양한 현안을 가지고
강연 시리즈를 마련할 뿐 아니라 오늘처럼 한인 사회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는 세미나를 지속적으로 마련하고 있다”며 “시애틀 한인들과 늘 함께 하는 한인회에 아낌없는 성원과 지지를
해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