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은 대박’ 신창민 교수, 포틀랜드 강연서 주장
통일 10년후 G7중 2위 등극
남북통일의 방법은 무력충돌이나
평화흡수가 아니라 결국은 북한 주민들의 민심에 따라 결정될 것이라고 신창민(사진) 중앙대학교 명예교수가 주장했다.
화제를 모은 책 ‘통일은 대박이다’의
저자이며자 ‘통일대박 정책연구원’ 원장인 신 교수는 23일 포틀랜드 중앙교회에서 열린 순회 강연회에서 이 같은 견해를 피력하고 “통일 한국 10년후 대한민국은 세계 G7 가운데 미국 다음으로 세계 2위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신 교수는 “통일 한국은 1인당 GDP가 약6만8,500 달러로 영국, 독일, 프랑스, 일본 등 주요국들 수준을 훨씬 넘게 되고 북한은 무려 40배의 소득상승으로 번영하게 될 것”이라며 통일구도와 통일비용, 그리고
통일 대박을 이루기 위한 필수조건과 과정들을 설명했다.
신 교수는 통일후 10년동안 경제적으로는 남북지역을 분리, 관리하고 남한에서 생산 공급하는
‘바이 코리안(Buy Korean)’ 정책을 시행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군비지출을 GDP의 1% 선에 묶어둬야 한다고 덧붙였다.
그는 또 북한 지역 토지 등
부동산 원소유주에게는 실물 반환을 하지 않고 현금으로 보상해야 하고 남한의 토지제도도 국유제로 일원화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한반도 통일시기를 향후 10년 이내로 예견한 신 교수는 “박근혜 대통령의 대북정책은 북한정권에 대한 봉쇄압박 면에서는 성공했지만 주민을
향한 정책은 실종됐다”고 지적하고 “개성공단 폐쇄와 대북경협 단절조치보다 북한 주민들이 남한 정부를 믿고 확실한 신뢰를 갖도록 만들어주는 신뢰프로세스
정책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신 교수는 통일비용은 GDP 7% 규모 중 1%에 해당하는 자금은 세계은행 등 국제금융기구들로부터
장기저리차관을 도입하고 통일국채 발행 등으로 해결할 수 있다고 말했다.
신 교수의 ‘통일 대박론’ 미주 순회공연은 시애틀에
본부를 두고 있는 기드온 동족선교회(회장 박상원 목사) 주관으로
이루어지고 있다.
포틀랜드 강연회에는 민주평통 자문위원들이 참석해 통일의 구체적인 실현방식과 과정 등에
관한 신 교수의 강연을 경청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