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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5-05-22 14:19
시애틀에서 '추억의 7080 콘서트' 열린다
6월6일 타코마 판타지 극장서…장계현ㆍ유현상 등 출연 6월4일 부한마켓서 팬 사인회도 ‘추억의 7080 콘서트’가 시애틀에서 열린다.
과거 한국에서 빅히트를 쳤던 그룹 사운드들이 총출동하는 이번 콘서트는 오는 6월6일 오후 6시 타코마 판타지 극장에서 펼쳐진다.
‘잊게 해주오’,‘나의 20년’등의 히트곡을 낸 장계현과 템페스트 전 멤버가 출연하고 ▲유현상과 백두산 ▲사랑과 평화 ▲영사운드 ▲딕 패밀리▲건아들 등 이름만 들어도 추억을 떠올리게 하는 그룹사운드 멤버들이 무대에 선다.
가족이 시애틀에 사는 유현상이 출연해 ‘여자야’, ‘너를 기다리네’를 들려주고 ‘사랑과 평화’의최이철은 ‘한동안 뜸했었지’,‘장미’등을 노래한다.
‘영사운드’의 유영춘은 감성이 넘치는 ‘등불’,’달무리’ 를, ‘건아들’ 멤버출신인 이창환은 ‘젊은 미소’, ‘금연’을, ‘딕 패밀리’의 이천행은‘흰구름 먹구름’, ‘작별’등 1970~1980년대 한국에서 살았던 한인들에게는 귀에 익숙한 히트곡들이 선보인다.
한국에서 온 이들 외에도 LA에서 활동하고 있는 ‘최헌과 호랑나비’멤버 출신인 김영균씨도 우정 출연해 시애틀 한인들과 ‘그때 그시절’을 함께 나눈다.
이번시애틀 공연의 총 연출을 맡은 문화집단 ‘오찾사’ 송명수 단장(사진 위)은 “과거 7080 가수들이 개별적으로 시애틀을 찾아 공연을 펼친 적은 있지만 이처럼 한꺼번에 많은 유명 그룹사운드 출신들이 총출동하기는 처음”이라고 말했다.
입장객 1,200명을 수용하는 이 극장의 입장료는 좌석에 따라 30~80달러지만주최측은 일반 공연이 끝난 뒤 밤 9시부터 출연진과 VIP 티켓구입자들이 한 테이블에 앉아 함께 저녁과 와인을 나누며 라이브 공연 등을 즐기는 특별 이벤트(입장권 150달러)도 별도로 마련했다.
객석에서 가수들의 공연을 지켜보는 수준을 넘어 이미 환갑을 넘긴 출연 가수들과 어울리며 양방향 소통을 통해 ‘동시대’를 느껴보도록 하자는 취지를 담았다고 송단장은 설명했다.
그는 “이번 추억의 7080 그룹사운드 콘서트는 한국 가수 초청행사로는 시애틀지역에서 최고 품위 있는 공연으로 꾸며질 것”이라며 “그때좋아하고 열광했던 오빠들과 다시 추억의 재회를 하는 시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송단장은 “한인 1세대들은 이민의 땅에서 먹고 살기 바빠 과거나 추억을 돌아볼 겨를도 없었다”며 “이번 콘서트를 통해 가슴에 묻어둔 추억을 다시 꺼내 스스로 위로하고 즐겼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입장권은 현재 에드먼즈와 타코마 부한식품, 벨뷰 블랑제리 제과점, 페더럴웨이 유호승 머리사랑, 린우드 삼오정, 오리건 거북이식품 등에서 판매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