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리건] OHSU 수돗물서도 납성분 검출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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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6-07-19 03:07

[오리건] OHSU 수돗물서도 납성분 검출돼

9개 수도꼭지서 기준치 초과…다른 84개 확인중

오리건 보건과학대학교(OHSU)의 수돗물에서 기준치를 초과하는 납성분이 검출돼 비상이 걸렸다.

OHSU는 납성분 검사 후 현재까지 기준치를 넘긴 것이 확인된 9개의 식수대를 폐쇄시켰다고 밝혔다.

문제가 된 식수대는 OHSU 본관 건물은 물론 노스 포틀랜드의 러셀 스트리트 치과병원 건물 식수대도 포함하고 있다.

아직 구체적인 납 초과 수치 등은 공개되지 않은 가운데 OHSU는 또 다른 84개의 식수대와 수도꼭지에 대한 조사 결과를 기다리고 있는 상태다.

OHSU의 이번 수돗물 납성분 조사는 처음 이루어진 것으로 최근 포틀랜드 교육구 산하 학교 수돗물에서 기준치를 초과한 납성분 검출이 잦아진 데 따른 조치다.

기준치를 초과한 납성분은 뇌와 중추신경계, 간, 폐에 독성을 일으키거나 생식능력을 떨어뜨릴 수 있으며 특히 입이나 피부를 통해 어린이 몸에 들어가면 어른보다 5배 이상 흡수가 잘 되는 것으로 보고됐다.

OHSU는 문제가 된 식수대와 수도꼭지에는 필요한 조치를 취하고 사용을 재개하지 전에 추가 검사를 거쳐 납성분 검출 여부를 확인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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