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첫 주말 워싱턴주 곳곳에서 사건사고로 얼룩져
벨링햄서 아들이 친모 살해, 벨뷰 월그린 무장강도
레이크우드선 10대 총격 참변
3월 들어 처음 맞이한 지난 주말 워싱턴주 곳곳서 총격 사건 등이
벌어져 인명피해가 잇따랐다.
20대가 친 어머니를 살해하는가 하면 한인 밀집지역에서는 10대 청소년이 차량에서 쏜 총에 맞아 숨지기도 했다.
경찰에 따르면 지난 5일 오후 벨림햄 멕켄지 스트릿과 1500블럭의 한 가정집에서 29세 청년이 친 어머니인 57세 여성을 칼로 찔러 살해하는 패륜 범죄가 발생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현장에서 어머니를 칼로 찔렀다고 자백한 용의자를 체포하고 명확한 살해 동기를 파악중이다. 경찰은 아들이 어머니를 성폭행하려다 칼로 찌른 것으로 보고 수사를 벌이는 한편 용의자의 정신감정도 함께 진행할
방침이다.
지난 3일 밤 7시30분께 한인 밀집지역인 레이크우드 83가 8300 블럭에서 차를 타고 지나가며 총을 쏘는 ‘드라이브 바이 슈팅’ 총격 사건이 발생해 15살 소년이 머리에 총을 맞고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던 중 숨졌다.
경찰에 따르면 당시 여러 명이 아파트 단지의 담장 부군에 모여있다 총격세례를
받았고 총을 쏘고 도주한 용의자 3명이 경찰에 체포됐다. 용의자 2명은 16세와 22세
남성이었고 나머지 한 명은 16세 소녀로 이들은 숨진 피해 소년과 서로 잘 아는 사이였다고 경찰은 밝혔다.
간밤에 주거침입을 시도한 28세 남성이 집주인이 쏜 총에 맞아 사경을
헤매는 사건도 킷샙 카운티에서 발생했다.
5일 새벽 1시 47분께 하이웨이 305번 선상16000 블럭 한 가정집에 침입하려던 절도 용의자가 당시 집에 홀로 있던 여성이 쏜 총에 맞아 인근 대형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지만 중태다. 총을 쏜 집주인은 경찰에게 “누군가가
문을 강제로 열고 침입하려 했고 나는 수차례 총을 가지고 있다고 경고한 후 방아쇠를 당겼다”고 증언했다.
6일 새벽 1시 30분께 벨뷰의 월그린 매장에서는 권총을 소지한 4인조 무장강도가
들이닥쳐 물건을 훔쳐 도주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경찰에 따르면 140가에 소재한 월그린 매장에 권총을 소지한 강도가
침입해 직원들을 위협한 후 판매하고 있는 고가의 제품들을 훔쳐 매장 밖으로 도주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수마일 떨어진 레이니어 밸리 지역의 폰태넬 스트릿 선상에서 버려진 용의자들의 차량을 발견했고 잠시 후 용의자 2명을 검거하고 나머지 도주 용의자 2명의 신원을 파악한 후 수배에
나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