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칠곤 목사(크릭사이드 한인교회 담임)
성경에 대한 바른 이해
“진리란 무엇인가?”이것은 역사적인 사실이 각기 다른 시대와 다른 문화 속에서도 변하지 아니하고 영원히 존재하는 것이다.
예수님은
산상 설교에서 말씀의 진리와 영원성에 대해 가르치시기를 “천지가 없어지기 전에는 율법의 일점 일획이라도 반드시 없어지지 아니하고 다 이루리라”고
말씀하셨다.
이 진리의 말씀을 성경이라고 하는데 이것은 AD 397년
카르타고 공의회에서 구약 39권, 신약 27권 등 총 66권으로 결의되어 공포된 것을 오늘날 기독교에서 사용하고
있다.
그리스도교회에서 제정한 성경 66권은 정경(Cannon)의 경전이라고 한다. 이외에도 밝혀지지 아니한 수많은
사본들이 있는데 이러한 것들은 정경화 편집 과정에서 금지된, 규정된 책들로 외경(Apocryphal:감추어진)이라고 불리어진다.
여기에 한 가지 더 제시를 한다면 이것은 구약성경에 말라기서와 신약성서가 시작되는 마태복음 사이에 수백 년의
공백을 이어주는 ‘중간시대’(intertestamental
period)에 등장한 허위의 글들인데 이것을 위경(Pseudepigrapha)이라고 한다.
이 중에 성경의 정경으로 편집된 66권을 계속적으로 공격하고 진리를
왜곡하는데 사용되는 자료들은 외경의 사본들로 이러한 것들은 영지주의(Gnosticism) 배경에서 출간된
책자들이다.
영지주의자들이 주장하는 영지주의적 ‘복음서’들은 ▲토마스
복음 ▲막달라 마라아의 복음 ▲빌립 복음과 같은 것들이다.
영지주의 배경에서 형성된 복음서들의 가치를
주장하는 학자들은 이러한 복음서들이 정경화된 사 복음서(마태, 마가, 누가, 요한)보다 더
믿을 만한 가치가 있다고 주장한다.
토마스 복음서의 핵심은 ‘예수님은
단순한 인간’이며 ‘하나님의 신성’을 가지고 있지 않다고 보는 점이다. 2003년 출판된 댄 브라운의
베스트 소설 <다빈치 코드>는 막달라 마라아의
복음서를 근거로 가상하여 소설을 만들어진 것이다.
이것의 토대는 예수님이 막달라 마리아와 결혼하여 그녀로부터
아이를 낳았다고 주장하는 것이다. 그리고 막달라 마리아의 복음서는 예수님이 제자들에게 예수님 자신을
하나님의 아들로 계시한 것보다는 인간 예수의 모습을 구체적이고 세밀하게 보여주었다고 말한다.
가상의
소설이 2006년 론 하워드 감독에 의해 <다빈치 코드>영화로 상영이 된 적이 있다. 수 많은 사람들은 이 영화를 보고
그것이 마치 사실인 것처럼 논쟁을 삼고 기독교를 공격했다.
이러한 주장은 명백히 성경의 진리를 왜곡(distortion)하는 것이며 ‘비뚤어진 잘못된 시각’이라고 말할 수 있다.
왜곡된 시각을 가지고 성경을 바라보는 사람들을 보면 성경이 무엇인지를 잘 모르는 사람들이 대부분이다. 이러한
사람들은 성경의 정경화 가치를 모르고 성경을 제대로 읽어 보지도 않고서 인터넷이나 주변에 아는 지인들에게서 들은 얕은 지식으로만 성경을 판단하고
논쟁하는 오류를 범하게 된다.
그런데 교회 안에 기독교인이라고 하는 사람들 가운데서도 성경의 절대적인
권위를 인정하려 하지 아니하는 사람들도 있다. 그 이유는 하나님의 말씀, 성경에 대한 영적인 체험과 하나님과 대화의 기쁨이 무엇인지를 경험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사도 바울은 “모든 성경은 하나님의 감동(breath out by God)으로
된 것으로 교훈과 책망과 바르게 함과 의로 교육하기에 유익한 것”이라고 디모데 후서 3:16절에 서술했다. 포스트 모더니즘에 사는 현대인들에게 대중매체는 강한 힘을 주는 도구라는 것은 누구나 인정한다.
하지만 이러한 뒷면에는 어두운 그림자들이 존재하게 되는데 그것은 진리를 가짜로, 가짜를 진리인 것처럼 왜곡하여 혼돈을 주는 미혹의 영들이다. 혼란과
미혹된 세상에서 성경을 올바로 이해하기 위해서는 성경 66권을 지속적으로 읽고 그 말씀의 토대 위에
신앙의 고백과 영적 체험이 있어야만 성경에 대한 올바른 이해를 가질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