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애틀지역 연방공무원들 불만 폭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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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9-01-25 07:58

시애틀지역 연방공무원들 불만 폭발하고 있다

시택공항 연방공무원들 시위…봉급 못 받아 생활고

시애틀지역 연방 공무원들이 셧다운 조치에 대한 불만이 폭발하고 있다.

연방 셧다운조치가 한 달을 넘어서고 있는 가운데 연방공무원들이 드디어 궐기대회를 열고 셧다운의 조속한 종결을 촉구하고 나섰다.

시택공항 교통안전국(TSA)과 관제탑 직원 등 70여명은 지난 22일 비가 내리는 가운데 인터내셔널 Blvd. 쪽 공항입구에 모여 셧다운 반대, 국경장벽 반대, 부자세 도입 지지 등 각종 팻말을 들고 구호를 외치며 시위를 벌였다.

2,000명에 달하는 시택공항의 연방공무원들은 셧다운으로 휴직상태이거나 봉급을 받지 않고 일하는 전국의 80여만 명 중 일부이다.

시택공항 관제탑의 400여 공무원들이 속한 전국 관제탑 공무원 노조의 시애틀 부지부장인 에디 드라일은 “봉급을 한번 못 받으면 곤란해지고 두 번 못 받으면 위기이며 세 번 못 받으면 완전 재난”이라고 주장하고 일부 노조원들은 이미 부업을 시작했다고 덧붙였다.

시택공항의 800여TSA 공무원들도 마찬가지 상황이라고 전국 정부고용원연맹 노조의 카이로 달메이다 지부장이 밝혔다. 그는 노조원들 중 연방정부가 극빈자들에게 지급하는 푸드스탬프를 신청하거나 푸드뱅크를 기웃거리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들의 곤경을 이해하는 일부 여행자들은 봉급을 받지 못하고 일하는 TSA 직원들을 위해 기부금이나 선물카드를 전달하고 있다. 공항 측은 터미널의 컨퍼런스 센터 밖에 캔 음식류와 기부금 및 선물카드 접수대를 마련해놓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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