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애틀 한인사회 발전을 위한 대토론회
UW 북소리서 박준림 전 교장 강사로
한인이민사편찬회, 이민자료 수집 행사
9월 마지막 주말인 29일 시애틀지역에서 3개의 한인사회 행사가 펼쳐진다.
우선 이날 오전 9시부터 페더럴웨이 코트야드 매리어트호텔에서 워싱턴주 한인사회가 나가야 할 발전 방향을 놓고 사상 처음으로 대토론회가 펼쳐진다.
워싱턴주 한인사회를 아우르는 단체들이 모두 모여 이민 3세대로 이어지고 있는 한인사회 전체의 방향을 놓고 진지한 토론의 장을 펼친다.
‘어제, 오늘 그리고 우리의 미래’라는 주제로 펼쳐질 이 토론회는 시애틀ㆍ타코마ㆍ페더럴웨이 등 시애틀지역 3개 한인회가 주관하고 시애틀총영사관이 후원한다.
이번 토론회는 페더럴웨이 시장 등 주류사회 정치인으로 활동했고 현재는 페더럴웨이 통합한국학교를 이끌고 있는 박영민 이사장, 킹 카운티 정상기 판사, 시애틀총영사관 이형종 총영사, 박경식 부총영사 등이 의견을 모아 기획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토론회는 ▲워싱턴주 한인들은 누구이며 어떻게 그들을 대변할 수 있을까 ▲주류사회 지자체나 단체 등과 어떻게 협력할 수 있으며 그랜트는 어떻게 받을 수 있나 ▲한인사회의 목표는 무엇이며 이를 위해 어떻게 해야 하나 등이 주제가 될 것으로 보인다.
오후 1시30분 UW 북소리 ‘이 시대, 어떻게 살 것인가’ 주제로
워싱턴대학(UW) 한국학도서관이 매달 한인들의 교양 프로그램으로 마련하는 ‘북소리(Booksori)’ 는 이날 오후 1시30분 UW 가웬홀 3층 동아시아도서관에서 열린다.
박준림 전 시애틀통합한국학교 교장이 재일한국인 2세인 강상중 교수의 저서 <마음의 힘>을 바탕으로 강연한다. 주제는 ‘이 시대, 어떻게 살 것인가’이다.
올해까지 시애틀통합한국학교 교장을 맡아 이 학교를 괄목할 만하게 성장시켰다는 평가를 받는 박씨는 교사 출신으로 현재도 시애틀에서 부모교육 강사로, 퍼시픽신학대학 가정상담연구원 원장으로, 팝송영어 강사 등으로 활동하고 있다.
박씨는 이날 강연을 통해 불안과 좌절의 현대사회를 살아가는 우리 모두가 어떻게 마음의 힘을 튼튼하게 길러낼 수 있는지 함께 의견을 나눌 예정이다.
오전 10시부터 시애틀연합장로교회서 이민자료 수집행사
한인이민사편찬회(회장 멜빈 강)가 이날 오전 10시부터 시애틀연합장로교회에서 한인이민사 자료 수집 행사를 갖는다.
한인들이 미국으로 이민을 올때 가져온 사진이나 문서, 가족의 역사 등 물품 등이 수집 대상이다.
편찬회는 한인들이 한국을 떠나 미국 땅으로 들어올 때 받았던 각종 증명서나 사진, 기록은 물론 보존할 가치가 있는 물품 등이 있으면 이를 수집해 디지털 작업을 한 뒤 돌려주고 있다.